전체기사

2025.08.05 (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사회

서비스가 합해지면 새로운 시장이 열린다

URL복사
스마트폰, 의료관광, IPTV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이들 모두 두 개 이상의 제품이나 서비스가 결합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있다.
스마트폰은 휴대폰과 개인휴대단말기(PDA)가 결합한 형태로 세계인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블랙베리, 아이폰, 드로이드 등이 여기에 속한다. 의료와 관광을 융합된 의료관광의 경우, 일본 관광객이 성형수술을 하고 쇼핑 등 관광을 할 수 있는 곳으로 부산 서면이 유명세를 타고 있다. 인터넷과 TV를 단일망으로 연결한 IPTV는최근 국내 통신기업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분야다.
이처럼 '융합'은 생존의 키워드가 되고 있다.두 개 이상의 요소가 결합돼 새로운 시장이 만들어지고새로운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
융합(Convergence)은 기존 산업의 기술, 제품·서비스를 재조합해 새로운 가치와 시장을 창출하는 것을 말한다. 이 분야는 최근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분야다.
다국적 컨설팅 그룹 딜로이트가 22개 대표 융합산업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융합 신산업의 세계시장 규모는 2008년 8조 6000억 달러에서 2013년에는 20조 달러, 2018년에는 61조 달러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융합 신산업은 창의적 혁신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할 수 있다. 기존 레드오션 속에 있는 기술과 산업을 블루오션으로 이끌어내 신시장과 프리미엄 시장을 만들어 간다..
닌텐도의 위(Wii)의 경우 게임의 소비 대상을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로 확대하는 전략을 내세웠다. 또 아이폰은 애플의 세련된 디자인과 소비자 친화적인 서비스를 결합해 스마트폰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또한 융합 신산업은 단 기간 내에 높은 산업 파급효과를 이끌어 낸다. 기존 기술을 재조합 하므로 사업화로 이어지는 기간이 짧기 때문이다. 휴대폰 소재산업의 경우 아이디어에서 사업화까지의 기간이 기존 기술 융합시 7개월이면 충분하다.
중소·중견기업의 창업을 촉진하는 융합 신산업은 실업문제 해소에도 도움이된다. 융합 신산업 분야는 틈새시장을 공략한 아이디어 상품이 주가 되므로 중소기업의 창업을 촉진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로 이어진다. 스크린골프, 전기치솔, 스팀청소기, 바퀴달린 신발 등은 모두 중소·중견기업의 융합제품이다.
향후 융합제품이나 서비스는 크게 각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 자동차 ▲ 의료 및 생활건강 ▲ 건설 및 공공분야 ▲ 방송·통신 서비스 및 콘텐츠 분야에서의 전망이 밝다.
자동차의 경우 졸음운전 경보, 차량 시계(視界) 향상, 차량 위험상태 감지 등과 같은지능형 안전시스템이나 운전자 상황 인지시스템 등의 융합 기술을 통해 등이 가능하게 되는 것이다.
또 의료 분야에서는 모바일 생체신호 계측기술 등을 통해 노인이나 만성질환자의 건강상태를 언제 어디서나 상시 점검할 수 있게 된다.
앨 고어 전(前) 미국 부통령의 수석대변인이며 미래학자인 미국의 다니엘 핑크는 오는 23일 코엑스에서 열릴 ‘제1회 융·복합 국제 컨퍼런스’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오늘의 세계는 하이테크(High-Tech)가 하이컨셉트(High-Concept)와 하이터치(High-Touch)에 밀려 나는 융·복합시대”라고 규정하고 “이런 시대에는 기술, 비즈니스 모델, 프로세스 가운데 2가지 이상이 융합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며 이는 산업발전의 원동력이 된다.”
다니엘 핑크는 융복합 추세가 산업의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다니엘 핑크는 또 “융·복합 시대에는 예술가, 발명가, 화술가(storyteller), 사회복지사와 같은 사람들이 필수”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양곡관리법·농안법, 국회 본회의 통과...농안법도 국회 본회의서 가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석열 前대통령 1호 거부권'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과잉 생산된 쌀을 매입하는 내용의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농수산물 시장 가격이 기준 가격 미만으로 하락할 경우 차액을 지원하는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농안법)' 개정안이 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찬성 199표, 반대 15표, 기권 22표로 가결했다. 쌀값이 급락한 경우 초과 생산량을 의무적으로 매입하도록 규정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추진됐다가 윤석열 정부 당시 거부권이 처음 행사돼 폐기된 바 있다. 민주당이 재추진한 이번 개정안의 수정안에서 여야는 사전 벼 재배면적 조정제를 통한 수급 조절, 당해년도 생산 쌀에 대한 선제적 수급조절 및 수요공급 일치, 쌀 초과 생산 및 가격 폭락 시 수급조절위원회가 매입 관련 심사 등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수산물 시장가격이 기준 가격 미만으로 하락할 경우 차액을 지원하는 내용의 농안법도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표결 결과 찬성 205표, 반대 13표, 기권 19표가 나왔다. 농안법 개정안은 국내 수요보다 농수산물이 초과 생산되지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대생 전공의 복귀하려면 무조건 사과부터 해야
지난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반발해 집단 이탈했던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지난 14일 전격 복귀 의사를 밝히면서 17개월 만에 의정 갈등이 마침표를 찍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복귀자들에 대한 학사일정조정, 병역특례, 전공의 시험 추가 응시기회 부여 등 특혜 시비를 슬기롭게 해결하지 못하면 의정갈등의 불씨는 계속 남아있게 된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서 1년5개월 만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는 의정 갈등의 해법은 의대생, 전공의들이 무조건 국민과 환자들에게 의정 갈등으로 인한 진료 공백 사태에 대해 사과부터 하고 그 다음 복귀 조건을 제시하는 수순을 밟는 것이다. 지난해 2월부터 발생한 의정 갈등은 정부가 고령화 시대 의료 수요 증가와 지역·필수의료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과 지역의료 강화, 필수 의료 수가 인상 등을 묶어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 추진을 강행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의료계는 이에 대해 의사 수 부족이 아닌 ‘인력 배치’의 불균형 문제이며, 의료개혁이 충분한 협의 없이 졸속으로 추진되었다고 반발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의료계는 의사 수 증가가 오히려 과잉 진료와 의료비 증가를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