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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암 진단용 동위원소 테크네슘 긴급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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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학기술부는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HANARO)를 이용, 최근 수입 차질로 국내 의료기관들이 수급 불안을 겪고 있는 의료용 방사성동위원소 테크네슘(Tc)-99m의 긴급 생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1차분으로 지난 10월 26~30일 테크네슘-99m을 생산한 데 이어, 이번달 16~21일에도 매일 약 500명의 환자 진단이 가능한 10 Ci(큐리) 씩의 테크네슘-99m을 생산해 충남대병원 등 전국 16개 병원 공급에 나섰다.
테크네슘-99m은 연구용 원자로에 천연 몰리브덴이나 우라늄을 넣은 후 중성자를 조사해서 만든 몰리브덴(Mo)-99의 붕괴를 통해 추출한다. 세계 몰리브덴-99 수요량의 40%를 공급해온 캐나다 NRU를 비롯, 네덜란드 HFR, 남아공 SAFARI 등 세계 주요 연구용 원자로가 최근 잇따라 가동 중단 사례가 발생해 지난해부터 국내ㆍ외에서 수급 차질이 생기고 있다.
테크네슘-99m은 뼈와 뇌, 심장을 비롯한 각종 장기에 발생한 암 등 난치성 질환을 진단하는 핵의학 영상검사에 사용되는 의료용 방사성동위원소로, 반감기가 6시간으로 짧아 방사선 피폭량이 매우 적고 정확도가 높아 전체 의료 진단용 방사성동위원소 사용량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진단에 차질을 빚고 있는 국내 병원 및 공급 기업의 요청에 따라 하나로 생산시설을 이용해 긴급생산을 시작했다. 테크네슘-99m의 반감기가 6시간으로 매우 짧은 만큼 매일 오전 5시 생산을 시작, 당일 사용분을 당일 생산 공급하는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원자력연이 테크네슘-99m을 생산하는 것은 지난 2007년에 이어 2년여 만이다.
이와 함께 교육과학기술부는 장기적으로 테크네슘-99m의 안정적 수급을 위해 하나로에서 우라늄을 이용한 몰리브덴-99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자체 확보하고, 나아가 동위원소 연구·생산 전용로 건설도 적극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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