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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MB vs 朴’ 힘겨루기 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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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최근 '대통령과의 대화'를 통해 세종시 수정 추진 입장을 표명한 뒤 처음으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를 만났다.
두 사람의 만남은 1일 청와대에서 열린 쇼욤 라슬로 헝가리 대통령 초청 국빈 만찬 모임에서 이뤄졌다. 박 전 대표는 지난 8월 대통령특사 자격으로 헝가리를 방문한 인연으로 초청됐다.
두 사람은 지난 9월 청와대 독대 이후 두 달여 만에 만났지만 정국 최대 이슈인 세종시에 관한 대화를 나누지는 않았다. 2시간 10분 동안 만찬이 진행됐으나 가벼운 인사말들만 주고받았다.
이 대통령이 만찬에 앞서 박 전 대표의 손을 잡으며 환한 얼굴로 "(한·헝가리) 정상회담에서 (박 전 대표) 이야기를 많이 했습니다"라고 인사말을 건네자 박 전 대표는 "네, 네"라고 대답했다.
두 사람은 쇼욤 대통령을 사이에 두고 헤드테이블에 앉았다. 만찬 도중에 박 전 대표가 최근 받은 테러 협박 편지와 음식에 대한 대화가 오갔다. 이 대통령이 "(협박) 편지 때문에 걱정이 많으시겠다"고 우려의 뜻을 전하자 박 전 대표는 "직접 편지를 보지 못했다"고 대답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대선 때 직접 권총을 들고 집으로 찾아와 나를 협박하려 한 사람도 있었다"며 위로했다.
이 대통령과 박 전 대표는 이날 웃는 모습으로 만났지만 그들의 속내는 달랐을 것이다. 두 사람은 각각 세종시 수정 추진과 원안 고수 입장으로 뚜렷하게 갈려 있기 때문이다.
정가에서는 결국 박 전 대표를 설득하려면 이 대통령이 직접 나설 수밖에 없다는 얘기들이 나온다. 박 전 대표가'나를 설득하지 말고 충청도민을 설득하라'는 취지의 말을 했기 때문인지 여권 주류는 세종시 수정안 지지 여론을 조성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충청 민심을 먼저 껴안고 박 전 대표를 우회 설득하는 '여론 포위'전략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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