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9.20 (토)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경제

모든 국세 500만원까지 신용카드 납부 가능

URL복사
내년부터 모든 국세를 500만원까지 신용카드로 낼 수 있게 된다.
또 내년 7월부터는 상장된 펀드의 수익증권을 매도할 때 일반 펀드처럼 배당소득세가 과세되며 미분양주택 리츠·펀드에 대한 법인세 추가과세 배제기간은 내년 2월까지로 연장된다.
기획재정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소득세법, 법인세법, 종부세법, 국세기본법, 국세징수법, 국제조세법 등 6개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행령 개정은 정부가 지난 8월 발표한 ‘친서민 세제지원 방안’과 ‘민생안정·미래도약 세제개편안’ 내용 중 내년 시행을 위해 필요한 사항과 제도 시행 과정에서 나타난 일부 미비점을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앞으로 입법예고, 법제처 심사 등을 거쳐 시행할 계획이다.
■ 신용카드 납세 모든 세목으로 확대
세법 시행령 개정안에 따르면 신용카드로 낼 수 있는 국세의 범위가 모든 세목으로 늘어난다. 일시적인 자금 부족으로 세금납부에 어려움을 겪는 서민들의 편의를 고려한 것이다.
국세의 신용카드 납부 대상도 현행 개인에서 개인과 법인으로 확대되며 납부 한도는 2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늘어난다. 이는 내년도 신고·납부·고지분부터 적용된다.
소규모 성실사업자가 재해나 사업상 위기를 맞았을 경우 허용되는 징수유예 기간은 내년도 최초 신청분부터 최대 9개월에서 18개월로 연장된다.
일시적 소액체납으로 인해 과도한 금융거래 제약을 받지 않도록 체납자료 제공기준은 5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상향 조정키로 했다. 이같은 내용은 내년부터 2년간 한시적으로 적용된다.
■ 파생상품형 ETF 등에 대한 과세방법 명확화
파생상품형 상장지수펀드(ETF) 등에 대한 과세방법이 명확해진다. 정부는 펀드간 과세형평성을 고려해 ETF와 같은 수익증권을 매도할 때도 일반 펀드처럼 배당소득세를 물리기로 했다.
다만 ETF의 파생상품 투자이익에 대해서는 결산때 분배·과세를 유보할 수 있게 했다. 현행 제도상 결산이 이뤄질 때 실현되지 않은 이익에 대해서는 유보가 가능하지만 실현이익은 분배·과세해야 하기 때문에 파생상품형 ETF가 출시되기 어려운 점을 감안한 것이다.
파생상품형 ETF는 위험관리 목적상 주기적으로 정산이 의무화돼있어 실현이익이 발생하지만 현행 세법에 따라 분배·과세하는 경우 특정지수와 동일하게 움직여야 하는 ETF의 특성상 지수와의 추적오차가 발생하게 된다.
이에 결산시 분배·과세의 유보를 허용하되 투자자가 ETF 매도시 배당소득세로 과세되도록 해 파생상품형 ETF가 출시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바뀐 내용은 증권사의 원천징수시스템 구축기간을 감안해 내년 7월 1일 이후 결산분이나 그 이후 발생하는 이익부터 적용된다.
이밖에 부동산 실거래가 신고제도가 정착되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해 양도소득세 신고시 인감증명 제출토록 하는 제도를 폐지키로 했다.
■ 내년 2월까지 미분양주택 리츠·펀드 추가과세 배제
미분양주택 리츠·펀드에 대한 법인세 추가과세 배제기간은 내년 2월 11일까지로 늘어난다. 미분양 리츠·펀드는 미분양주택에 투자하기 위해 설립된 리츠·펀드로 지방소재 미분양주택에 투자한 주택 수 비중이 60% 이상인 것을 말한다.
현재는 잔금청산일 기준으로 올해 말까지 취득한 미분양주택을 양도하는 경우 법인세 추가과세(30%)를 면제하고 있지만 이 제도의 적용시한을 개인의 미분양주택 취득시 양도세 감면제도와 동일하게 계약체결일 기준 내년 2월 11일까지로 연장했다. 적용 대상은 시행령 공포일 이후 양도분부터다.
■ 노인복지주택·향교부속토지 종부세 면제
노인복지주택 설치운영자가 60세 이상 노인에게 임대하고 있는 노인복지주택과 향교가 소유한 땅 위에 타인이 지어 살고 있는 주택에 대해서는 종부세가 비과세된다. 이는 올해 과세분부터 적용된다.
또 현재는 건설 후 2년이 경과했거나 임차인 퇴거 후 비어있는 기간이 6개월이 넘은 임대주택에 대해 종부세를 매기고 있으나 앞으로는 임대주택 활성화와 서민주거생활 안정을 위해 종부세 추징요건을 일부 완화했다.
이에 따라 공공건설임대주택은 의무임대기간(5년) 중에는 종부세를 추징하지 않으며 일반 임대주택에 대해서는 계속 임대한 것으로 보는 임차인 퇴거후 공가기간을 현행 6개월에서 1년으로 연장하기로 했다. 적용 대상은 시행령 공포일 이후 신고·경정·결정분부터다.
■ 외은지점 차입금 적용환율 선택 가능
외국계 은행 국내지점의 외화차입금 관리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외화차입금 환산시 적용환율 계산방식도 보완된다.
정부는 외화차입금 원화 환산시 사업연도 종료일 현재 환율로 계산하는 현행 방식과 연간 평균 일일환율 개념으로 계산하는 새로운 방식 중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두 방식 중 하나를 선택하면 5년간 의무적으로 적용해야 한다. 적용 시기는 시행령 공포일 이후 최초 신고분부터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내란전담재판부, 공정 재판 vs 입법독재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여당의 내란전담재판부 설치에 대한 위헌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여당에서는 그동안의 사법부에 대한 불신과 공정성 확보를 명분으로 강력 추진하고 있으며, 야당에서는 헌법상 보장된 사법권의 독립과 권력분립의 원칙에 위배 될 위험성이 크다고 반발하고 있다. 여당, 내란전담재판부 설치 법안 발의 더불어민주당 3대특검 종합대응특별위원회는 지난 18일 서울중앙지법과 서울고등법원에 1·2심 ‘내란전담재판부’를 설치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했다. 전현희 특위 위원장은 이날 국회 의안과에 <윤석열·김건희 등의 국정농단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전담재판부 설치에 관한 법률안>을 제출했다. 내란전담재판부는 추천위원회가 추천한 3명의 법관으로 구성된다. 관련 사건을 맡을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법관’ 판사 3명도 추가 임명하기로 했다. 내란전담재판부·영장전담법관 추천은 전담재판부후보추천위원회가 맡고, 후보추천위원은 법무부 1명, 법원 판사회의 4명, 대한변호사협회 4명씩 추천으로 총 9명으로 구성된다. 법안에는 위헌 논란이 있던 ‘국회 추천’ 조항은 포함되지 않았다. 전현희 특위 위원장은 “일각에서 제기됐던 판사의 구성 추천 권한을 국회가 갖는 것은 삼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BTF 푸른나무재단, 한국최초! 바티칸 교황청 초청으로 AI 시대 청소년 보호 제안 연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BTF 푸른나무재단(이사장 박길성)이 유일한 한국 연사이자 전 세계 NGO 최초로 2025년 9월 11일~12일 로마 바티칸 교황청에서 열린 교황청 신학학술원 국제세미나에 공식 초청받아 패널 연사로 발표했다.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직접 임명받은 안토니오 스타글리아노 교황청 신학학술원장에게 직접 초청을 받았다. 교황청 국제세미나는 “창조, 자연, 환경, 평화로운 세상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전 세계 종교·학계·문화·시민사회 인사들이 모여 인류와 피조물의 공동선을 위한 대화를 나누기 위해 개최되었다. 세미나는 피에트로 파롤린 국무원장 추기경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교황이 AI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와 같이 21세기의 도덕적 위기에 함께 맞서며 평화롭고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가기 위해 국제적 협력과 피조물(생명) 보호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점이 강조되었다. BTF 푸른나무재단 박길성 이사장은 ‘피조물의 찬가 – 보호받지 못하는 이들을 위한 옹호(청소년 위기 문제)’ 세션에서 발표자로 나서, 지난 30년간의 재단 활동에서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청소년 보호와 AI 시대의 새로운 폭력 대응 과제의 시급성을 공유하며, 국제사회에 새로운 규범 마련을

문화

더보기
추석 연휴 끝자락 ‘여유작 콘서트’ 개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서울돈화문국악당은 오는 10월 8일부터 9일까지 보름달처럼 마음까지 넉넉해지는 추석 연휴 끝자락에 ‘여유작 콘서트’를 개최한다. ‘여유작 콘서트’는 가을 하늘 아래 국악마당에서 열리는 야외 힐링 콘서트로,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가족 나들이객과 외국인 관광객, 인근 주민 등 다양한 관객층이 자유롭게 앉아 공연을 감상하며, 도심 속에서 국악을 더욱 친근하게 누릴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번 공연에는 대중 친화적인 색깔로 사랑받고 있는 두 팀이 무대에 오른다. 먼저 10월 8일 무대에 오르는 삼산은 고향 삼산면에서 이름을 따온 싱어송라이터로, 미디 사운드에 가야금, 해금 등 한국적 색채를 더해 독창적인 음악 세계를 선보이고 있다. 재치 있는 가사와 개성 있는 스타일로 주목받는 신예 국악인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어 9일에는 ‘듣는 이의 마음(心)을 풀어주고 채워주는(Full) 음악을 한다’는 의미를 담은 심풀이 무대를 꾸민다. 심풀은 소리꾼 3인(김주원, 박유빈, 김소원)과 해금(서지예), 타악(강경훈), 건반 연주자(김세움)로 구성된 판소리 그룹으로, 현대적이고 대중적인 감각으로 전통 판소리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일 안 해도 돈 준다’…청년 실업 대책, 계속되는 엇박자
‘청년 백수 120만’ 시대를 맞아 정부가 청년 고용 확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올해부터 ‘일자리 첫걸음 보장제’를 강력 추진하기로 했다. ‘청년백수’는 대한민국에서 15~29세 청년층 중 공식적인 통계에 잡히는 실업자는 아니지만, 실직 상태이거나 취업을 준비 중이거나, 또는 구직 활동을 하지 않고 그냥 쉬는 ‘쉬었음’ 인구를 모두 포함하는 개념으로 지난 2월 통계청 발표에서 전년보다 7만여 명 이상 늘어난 120만7천 명에 달했다. 이중 실업자는 약 27만 명, 취업준비자 약 43만 명, ‘그냥 쉬었음’이 약 50만 명으로 그냥 쉰다는 ‘쉬었음’ 인구가 큰 폭으로 늘어났다. ‘쉬었음’ 인구는 취업자나 실업자가 아닌 ‘비경제활동인구’로 분류하는 공식적인 용어로 일할 의사나 능력이 없거나, 있더라도 구직 활동을 하지 않는 사람들을 모두 포함하는 개념이다. 정부가 추진하는 ‘일자리 첫걸음 보장제’는 크게 세 가지 유형의 청년(쉬었음 청년, 구직 청년, 일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데 자칫 일 안 해도 정부가 수당도 주고, 각종 지원도 해준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크다. 청년 세대의 어려움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최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