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다양한 국화를 즐길 수 있는 명소와 축제를 소개한다. 영암 월출산에는 오색 국화 24만여 점이 배치됐고, 부산 남구 평화공원에는 36종 77점 등 국화와 다양한 초화 5만여 본이 일대를 아름답게 수 놓는다.
밤에도 화려한 조명 속 자태 뽐내
‘2022년 영암 월출산 국화축제’가 10월 29일부터 11월 13일까지 16일간 월출산 기찬랜드 일원에서 개최된다. ‘힐링영암! 국향에 취하고 달빛에 물들다’란 주제로 3년 만에 열리는 이번 축제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영암 월출산 국화축제’는 그동안 다양한 국화조형물 전시와 테마 포토존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지역의 명품축제로 자리매김했다. 기찬랜드 입구부터 시작해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축제장 중앙광장에 구름다리 조형물이 관광객을 맞이하고 공연장과 산책로 주변으로 국화 24만여 점이 배치돼 행사장 전체에 오색국화향이 가득할 예정이다.
개막 첫 날인 29일에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김창조 야외공연장에서 국향 감성 버스킹, 청소년 어울림 마당, 영암 가요무대가 펼쳐진다. 또 야간에는 '달빛'을 주제로 한 월출산 달빛캠프, 국화꽃길 달빛야행 등이 진행돼 주간뿐만 아니라 밤에도 화려한 조명 속 아름다운 국화를 감상할 수 있다. 다양한 백제의상과 할로윈 의상을 입고 축제장을 탐방하는 국화동산 의상 체험, 국화차 시음회, 국화 플라워아트 체험 등 20여 종의 다채로운 체험 행사와 스탬프 투어 미션을 수행한 관광객을 대상으로 기념품을 증정하는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드론쇼 등 함께 즐길거리 가득
부산 남구는 11월 6일까지 평화공원에서 ‘국화전시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13회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지난 2년간 중앙광장에서만 진행됐던 전시를 공원 전체로 확대했다. 평화공원에는 국화작품 등 36종 77점 등 국화와 다양한 초화 5만여 본이 일대를 아름답게 수 놓는다. 또 야간에는 조명이 더해져 한층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전남 함평의 가을 하늘이 낮에는 만개한 국화향기로, 밤에는 화려한 드론 빛으로 물든다. 함월군은 10월 21일 개막하는 2022 대한민국 국향대전에서 '함평드론 라이트쇼'를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드론 라이트쇼는 축제기간 중 매주 토요일(22일·29일, 11월5일) 함평엑스포공원 중앙광장에서 오후 7시부터 10분 간 펼쳐진다. 형형색색 조명장비가 탑재된 드론 400대가 아름다운 국화와 나비, 불꽃놀이, 생태도시 함평의 이미지 등 다양한 형상을 그려낼 전망이다. 2022 대한민국 국향대전은 '함평 국화, K-문화를 담다'를 주제로 21일부터 11월6일까지 17일 간 함평엑스포공원 일원에서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