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05 (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경제

사상최고 404억 달러 흑자

URL복사
지난해 수출은 전년대비 13.9%가 줄어든 3653억 달러, 수입은 3231억달러로 25.8%가 감소해 404억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무역수지 404억 달러 흑자는 사상 최고치로, 종전 최대치는 1998년 기록한 390억 달러였다.
관세청이 14일 밝힌 2009년 수출입동향 확정치에 따르면, 수출은 주력 수출품목인 선박(3.7%↑), 액정디바이스(26.5%↑)와 유선통신기기(605.1%↑), 의약품(16.1%↑)이 증가했으나, 반도체(△2.7%), 승용차(△28.4%), 가전제품(△12.0%), 화공품(△12.6%), 철강제품(△21.6%) 등의 감소영향으로 전년대비 13.8%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액정 디바이스 수출은 경기침체에도 단일품목 기준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수출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국가별로는 대 선진국 비중이 28.8%로 전년대비 20% 가량 줄었으나 개도국 수출비중이 10%줄어든 71.2%를 기록하면서 전체 수출 감소율을 완화시켰다.
선진국 수출은 일본 (△22.9%), EU(△20.2%), 미국(△18.8%) 등 대부분이 감소 한 가운데 11월들어 대EU와 일본 수출증가율이 플러스로 진입하면서 회복세를 보였으나 미국 수출은 마이너스 증가율이 연중 지속된 것으로 파악됐다.
수입은 유가하락과 전반적인 내수부진으로 연중 큰 폭의 감소세가 지속됐다. 원자재(비중 57.0%)가 큰폭으로 감소(△31.4%)한 가운데 자본재(비중 32.4%), 소비재(비중 10.6%)도 각각 15.8%, 19.0% 줄었다.
원자재의 경우 유가하락 등으로 전체 수입의 28%인 연료(원유.석탄.가스),석유제품(나프타.등유)이 35.7%나 감소하면서 전년대비 31.4% 줄었다. 원유의 경우 수입입물량은 2.5% 감소했으나 평균수입단가($60.7/배럴)가 39.3% 하락해 전체 수입액은 40.9% 감소로 나타났다.
소비재 품목도 연중 큰폭의 감소세를 나타낸 가운데 옥수수(△33.5%), 음료.주류(△23.7%), 소고기(△17.0%), 돼지고기(△18.3%), 가전제품(△21.8%), 승용차(△24.0%), 자전거(△8.7%), 골프용품(△14.8%), 의류(△20.3%) 등의 감소폭이 컸다. 반면 쌀(30.0%↑), 담배(15.2%↑), 마늘(32.9%↑), 바나나(6.3%↑) 등은 증가세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자본재역시 15.8%가 줄어든 가운데 기계(△7.0%), 반도체제조장비(△38.2%), 전기기기(△15.1%), 무선통신기기(△58.9%) 등이 감소세를 이끌었다.
국가별수입은 중동(△39.4%), 중국(△29.5%) 수입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무역흑자는 11개월 연속흑자를 기록해 사상최대인 404억달러 흑자로 나타났으며 지난해 4분기이후 수출입이 동반 상승세를 지속해 경기가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관세청은 또 지난해 12월 수출의 경우 선박과 무선통신기기를 제외한 품목 대부분이 증가한 가운데 11월보다 5.9% 증가해 증가율과 수출액이 모두 연중 최고액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양곡관리법·농안법, 국회 본회의 통과...농안법도 국회 본회의서 가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석열 前대통령 1호 거부권'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과잉 생산된 쌀을 매입하는 내용의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농수산물 시장 가격이 기준 가격 미만으로 하락할 경우 차액을 지원하는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농안법)' 개정안이 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찬성 199표, 반대 15표, 기권 22표로 가결했다. 쌀값이 급락한 경우 초과 생산량을 의무적으로 매입하도록 규정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추진됐다가 윤석열 정부 당시 거부권이 처음 행사돼 폐기된 바 있다. 민주당이 재추진한 이번 개정안의 수정안에서 여야는 사전 벼 재배면적 조정제를 통한 수급 조절, 당해년도 생산 쌀에 대한 선제적 수급조절 및 수요공급 일치, 쌀 초과 생산 및 가격 폭락 시 수급조절위원회가 매입 관련 심사 등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수산물 시장가격이 기준 가격 미만으로 하락할 경우 차액을 지원하는 내용의 농안법도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표결 결과 찬성 205표, 반대 13표, 기권 19표가 나왔다. 농안법 개정안은 국내 수요보다 농수산물이 초과 생산되지

경제

더보기
IBK기업은행, 창립 64주년 기념식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IBK기업은행은 1일 창립 64주년을 맞아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점에서 임직원 약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64주년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김성태 은행장은 중소기업을 향한 사명감과 진심을 원동력으로 성장해 온 기업은행의 역사를 돌아보며 글로벌 초일류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도전과제를 밝혔다. 김 행장은 “특히 올해 전례 없는 각종 위기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면서, 미국 발 관세위기 등 대내외 위기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중기대출 지원으로 중기금융 역대 최대 점유비를 달성하는 한편,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상생금융을 적극 실천한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아울러 ‘하남데이터센터 이전’과 ‘나라사랑카드 3기 사업 유치’ 등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사업자등록 원스톱 서비스’, ‘AI 기술을 활용한 보이스피싱 탐지기술 도입’ 등을 통해 고객가치를 최우선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한 것도 그간의 주요 성과로 꼽았다. 이어 “불확실성의 위기가 심화할수록 변하지 않는 가치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고객을 향한 진실 되고 선한 마음으로 고객의 가치를 높이는 혁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대생 전공의 복귀하려면 무조건 사과부터 해야
지난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반발해 집단 이탈했던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지난 14일 전격 복귀 의사를 밝히면서 17개월 만에 의정 갈등이 마침표를 찍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복귀자들에 대한 학사일정조정, 병역특례, 전공의 시험 추가 응시기회 부여 등 특혜 시비를 슬기롭게 해결하지 못하면 의정갈등의 불씨는 계속 남아있게 된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서 1년5개월 만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는 의정 갈등의 해법은 의대생, 전공의들이 무조건 국민과 환자들에게 의정 갈등으로 인한 진료 공백 사태에 대해 사과부터 하고 그 다음 복귀 조건을 제시하는 수순을 밟는 것이다. 지난해 2월부터 발생한 의정 갈등은 정부가 고령화 시대 의료 수요 증가와 지역·필수의료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과 지역의료 강화, 필수 의료 수가 인상 등을 묶어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 추진을 강행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의료계는 이에 대해 의사 수 부족이 아닌 ‘인력 배치’의 불균형 문제이며, 의료개혁이 충분한 협의 없이 졸속으로 추진되었다고 반발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의료계는 의사 수 증가가 오히려 과잉 진료와 의료비 증가를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