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에 이어 경북 김천~문경을 잇는 중부내륙철도 미 연결 구간(71㎞)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16일 김천시에 따르면 김천의 십자축 철도망 구축의 또 다른 핵심 축인 중부내륙철도(김천~상주~문경) 예비타당성조사 발표를 위한 SOC분과 위원회의가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는 KDI의 경제성 분석 결과와 국토교통부 정책성평가 발표에 이어 경북도 및 통과노선 지자체의 사업 필요성을 논의했다.
중부내륙철도는 2019년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 시행 사업으로 선정돼 최종 발표를 앞두고 있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철도운영 효율성 제고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으로 명기된 중부내륙철도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2020년 청와대를 방문해 탄원서를 전달한 바 있다.
해당 탄원서에는 철도 통과노선 지역 주민 80%에 해당하는 24만 4734명의 염원을 담았다.
이어 지난해 10월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한국개발연구원 등 중앙부처에 호소문을 제출했다.
또, KDI 앞에서 1인 피켓 시위를 하는 등 지역의 간절한 바람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김 시장은 "중부내륙철도(김천~문경) 사업이 최종 확정되면 명실상부한 철도특별시로의 도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설계추진 중인 남부내륙철도에 이어 자체 평가 결과 높은 경제성을 확보한 대구광역권 철도 2단계(김천~구미) 사업도 속도를 낼 전망"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