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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자수첩] "억지 좀 그만 부리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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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미디어센터 미디액트로 구성된 (사)한국영상미디어교육협회(아래 미디어교육협회)가 영화진흥위원회(아래 영진위)의 기자회견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지난 1일 영진위는 독립영화전용관과 영상미디어센터 선정이 공정했음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개최한 바 있다. 이 기자회견에서 ‘신청단체의 자격과 운영 능력에 대하여’ (사)한국독립영화협회(아래 한독협)의 감사원 감사 결과를 지적했고, 미디어교육협회가 한독협의 연장선이기 때문에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미디어교육협회는 "영상미디어센터 등의 공모 사업자 발표에 있어 사실을 심각하게 왜곡하고 있고, 한독협은 2010년 독립영화전용관과 영상미디어센터 운영 사업자 공모에 참여한 바 없다"고 밝혔다.
영상미디어센터 미디액트는 지난 8년 동안 위탁 운영주체가 한독협이었으나, 운영에 있어서는 한독협과 독립적으로 관리 운영되어 왔다. 미디액트는 2009년까지 진행된 지역미디어센터 지원 관련 사업 등을 주도적으로 수행하는 과정에서 문화체육관광부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와 사업주체의 명의는 미디액트였다.
영화진흥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도 사업주체로서의 독립성을 인정받아왔다. 또한 지난 8년 동안 높은 성과의 사업 실적을 보여주었으며 회계 운영에 있어서도 영진위 및 감사원의 지적 사항을 전혀 받은 바 없다. 결국 영진위가 한독협을 거론하면서 미디액트를 부정하는 것은 미디액트의 상위단체가 한독협이라서 영상미디어센터 운영권을 박탈한 것이 아니라 현 정부가 지난 정부를 좌파라고 규정하면서 지난 정부가 지원하는 단체는 좌파라고 단정지은 것으로 보고 있다.
다시 말해서 미디액트가 영상미디어센터 운영미숙이 아니라 영진위가 미리 짜여진 각본대로 움직인 것이 된다.
특히, 미디어교육협회는 미디어교육 발전과 독립영화, 공동체미디어, 시민미디어 등 새로운 영상 콘텐츠 생산을 위해 2009년 10월 23일 서울시로부터 승인받아 새롭게 설립된 단체다. 물론 미디액트가 구성원으로 만든 단체이지만 영진위가 기자회견문을 통해 언급한 한독협과는 무관하다.
영진위 보도자료에 의하면 "한국영상미디어교육협회가 기존의 영상미디어센터 미디액트 운영에 대한 전문성과 성과 등을 언급한다면 그것이 바로 한독협과 연관된 것이므로 이번 공모에 자격이 없는 단체이며, 만일 한독협과 무관한 단체라면 단순히 2010년 영상미디어센터 운영사업자 공모를 위해 최근에 새로 법인 설립(2009.10.29)된 신생단체이므로 이번에 새로운 사업자로 선정된 (사)시민영상문화기구와 동일한 신청 조건임을 밝혀 둔다"고 했지만 어딘가 부족한 해명이다.
미디어워치 발행인인 변희재 씨의 얼마안된 단체이기 때문에 영상미디어센터 운영 탈락은 당연하다는 발언은 잘못됬거나 아니면 현 정부에 대해 살아남기 위한 모색으로 보인다.
미디어교육협회는 전북대 신방과 교수로 있는 이상훈 교수를 이사장으로, 동아일보 일민미술관 김태령 이사, 서원대 연극영화과 교수 김재홍 이사, 미디액트 김명준 소장 등 다양한 관련 분야의 이사진과 지역미디어센터 및 미디어교육 전문가, 독립영화 제작자, 미디액트 현 운영 실무진 등 영상미디어센터 운영에 필요한 역량을 오랜 기간 축적한 전문가들이 회원으로 구성되어 있어 영진위가 주장하는 새로 법인 설립된 신생단체이므로 안된다는 것은 억지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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