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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강릉, 저탄소 녹색도시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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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강릉시 경포지역이 ‘저탄소 녹색시범도시’로 선정된 이후 첫 사업으로 경포호의 수질개선과 생태계 복원을 위한 습지 및 유수지 설치 등 경포습지(운정지구) 조성사업이 22일 착공됐다. 또한 태양광·태양열·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이 확대 실시될 계획이다.
경포습지 조성공사는 우선 252천㎡에 대해 11,705백만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실시하고, 점차 단계적으로 확대하여 옛 경포호수의 본래 습지로 복원해 나가며 태양광·태양열, 소수력 발전, 폐기물 에너지화 시설 등 신재생 에너지 보급시설을 확대해 나가고, 전기자동차와 순환형 자전거 등 녹색교통의 도입, LED 설비 교체 등을 통한 에너지 사용 감축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 최초의 ‘저탄소 녹색시범도시’로 지정된 강릉 경포지역 일대(약 17,545천㎡)는 이미 지난 1월 29일에 기본구상을 확정·발표한 바 있으며, 기본구상에서 제시된 추진전략에 따라 범정부차원에서 단계별로 지원하여 녹색성장을 견인하는 세계적 관광명품 녹색도시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포습지(운정지구) 조성공사는 경포호가 동해안의 대표적인 석호이고 백두대간으로부터 이어지는 지천(위촌천, 경포천) 등과 연결되어 있는 생태적 특성을 최대한 활용하여 우선 경포호 주변은 원래의 습지로 복원하여 물순환 체계 구축과 친수 녹지공간을 확보함으로써 도시내 물순환과 연계된 녹지네트워크를 구축하여 탄소 상쇄를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경포습지는 인간과 생물권보호라는 UNESCO MAB(Man And Biosphere reserve)개념을 도입하여 전체면적의 60%이상을 인간의 간섭이 없는 핵심지역으로, 그 외 지역은 완충 및 전이지역으로 설정하여 습지를 조성하게 된다.
핵심지역에는 학술, 연구 목적의 탐방이외에는 가급적 인간의 간섭이 없도록 차폐수림이 조성되며, 완충 및 전이지역은 강릉시 주부시정평가단의 의견을 들어 단오날 머리를 감는데 사용했다는 창포를 식재하기로 하는 등 지역적 특성을 최대한 살려 추진하기로 하였다.
특히, 경포습지는 기수역의 생태적 특성과 우수한 해안경관 등을 간직한 지리적 여건을 간직하고 있어 이를 최대한 활용하여 생태관광을 유도하기 위한 생태습지와 하중도, 탐방로, 조류관찰대, 가동보 및 월류제, 구름다리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생태습지는 수심의 변화(0∼2m)와 식생 및 패류를 이용해 서식처로서의 기능을 강화하고 수질을 정화함으로써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경포호 주변의 우수한 자연환경을 복원하는 동시에 적절하게 이용할 수 있는 탐방로·조류관찰대 등을 설치하여 생태적 수용력이 허용하는 범위에서의 생태관광, 주변 경관과 어우러진 지역의 역사·문화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한 세부 이행계획이 검토되고 있다.
이와 함께, 강릉시에서는 탄소 저감형 녹색도시 표준모델을 만들어 녹색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로 신재생에너지 확대 보급을 위해 청사 주차장에 4억6,500만원을 투입하여 50㎾급 태양광발전소를 본격 가동함으로써 연간 6만3,000㎾의 신재생에너지를 생산, 보급하고 있으며,
금년에는 홍제정수장 소수력 발전시설, 국민체육센터 태양열 급탕시설 등 3개 부문에 총 2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신재생 에너지 보급 사업을 확대 실시하기로 하였고,
강동면 임곡리 광역쓰레기매립장내에 2014년까지 1,797억원을 들여 폐기물 에너지화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경포 일대에는 전기자동차와 순환형 탐방자전거를 설치하여 녹색교통의 도입을 촉진시킬 계획이며, 작년대비 에너지 사용량 10%감축을 목표로 청사 실내온도 조절, 가로등과 청사내 조명을 LED 조명으로 교체해 가는 등 에너지 절약에서도 녹색시범도시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으며, 지역주민들의 자발적 참여하에 녹색도시자문위원회, 지역주민 협의회를 구성해 폐기물 제로화 운동 등 녹색시범도시의 생활실천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환경부에서는 경포습지(운정지구) 조성사업이 저탄소 녹색시범도시 선정 이후 첫 사업이라는 상징성과 함께 강릉시 공무원과 산업체, 그리고 지역주민 전체가 하나가 되어 녹색생활 실천자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경포지역이 영동지역 주요 거점지로서 생태 및 문화 자원을 기반으로 세계적저탄소 녹색체험 관광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데 일조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환경부에서는 성공적인 저탄소 녹색시범도시의 조성을 위해 관련부처와 지속적으로 협력 체계를 강화해 가는 등 재정적·행정적 지원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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