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05 (수)

  • 맑음동두천 10.5℃
  • 맑음강릉 11.1℃
  • 맑음서울 13.5℃
  • 맑음대전 11.8℃
  • 맑음대구 13.7℃
  • 맑음울산 14.3℃
  • 맑음광주 14.8℃
  • 맑음부산 15.9℃
  • 맑음고창 12.1℃
  • 맑음제주 17.6℃
  • 맑음강화 11.1℃
  • 맑음보은 9.9℃
  • 맑음금산 10.5℃
  • 맑음강진군 12.3℃
  • 맑음경주시 12.3℃
  • 맑음거제 13.6℃
기상청 제공

문화

서울국제여성영화제 내달 8일 개막

URL복사
현대 여성영화의 경향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내달 8일부터 15일까지 8일간 신촌 아트레온에서 열린다.
'여성의 눈으로 세계를 보자'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제12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는 27개국에서 출품된 102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영화제 사무국은 9일 오후 서울 광화문 금호아시아나 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막작을 포함한 출품작 명단과 부대행사 계획 등 영화제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이혜경 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올해 영화제 의제는 우정과 환대다. 여성 자신이 자신감을 가지고 세계를 보듬어 안고, 타자를 껴앉는 부분에 주안점을 두겠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개막작은 독일과 프랑스의 합작영화로 수잔네 슈나이더 감독이 연출한 '다가올 그날'이다. 신자유주의 시대에 새롭게 해석되고 있는 '모성'의 개념에 대해 질문한 작품이다. 폐막작은 '아시아 단편경선' 수상작을 상영한다.
'새로운 물결', '아시아 스펙트럼: 인도네시아, 포스트 98' 등 다양한 현대 여성영화를 소개하는 섹션도 마련된다.
영화제의 대표 섹션인 '새로운 물결'은 전 세계 여성영화의 경향과 흐름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작품들을 소개한다. 코미디부터 스릴러 장르까지 모두 26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쟁점'은 올해 새롭게 생긴 섹션으로, 여성주의의 현안들에 대해 살펴보는 자리다. 올해는 신자유주의 시대를 맞아 새롭게 구성되고 있는 '모성'에 초점을 맞췄다. '블레스드', '귀향' 등 5편의 영화가 관객들과 만난다.
인도네시아 여성 영화의 흐름을 담아낸 '아시아 스펙트럼:인도네시아, 포스트 98', 성적 소수자의 목소리를 들려주는 '퀴어 레인보우:세대공감', 영화와 비디오아트의 크로스오버를 보여주는 '트랜스미디어스케이프' 등의 섹션도 마련됐다.
유일한 경쟁 섹션인 '아시아 단편 경선'에서는 가부장제, 이주여성 문제 등 여성이 겪는 다양한 고민에 천착한 19편의 단편이 메리케이 최우수상(상금 1천만원), 우수상(2편 각 500만 원), 관객상을 놓고 경쟁한다.
사전제작 지원을 받는 다큐멘터리 옥랑문화상 수상작은 폐막식에서 발표된다. 올해 영화제에서는 지난해 옥랑문화상 수상작 '레드 마리아'(경순 감독)가 처음으로 공개된다.
'지구지역시대 모성의 정치경제학'을 주제로 한 국제학술대회, 옥랑문화상 국제워크숍 등 각종 워크숍, 프로그래머와 감독들이 참가해 대화를 나누는 '토크 인 시어터', 각종 공연이 이뤄지는 '스페셜 이벤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개최될 예정이다.
영화제 기간에는 '아시아여성영화제네트워크'(NAWFF)도 발족한다. 서울국제여성영화제를 포함해 대만여성영화제, 도쿄국제여성영화제, 첸나이삼성여성영화제 등 아시아지역 4개 여성영화제 간의 교류를 목적으로 결성되는 네트워크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진보당, 2026년도 예산안 심의에 “안보·관세 협상이 미국 퍼주기 되지 않도록 국회가 검증하겠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국회의 ‘2026년도 예산안’ 심의가 시작된 가운데 진보당이 미국과의 안보·관세 협상으로 ‘미국 퍼주기’ 예산이 편성되는 것을 철저히 막을 것임을 밝혔다. 진보당 전종덕 의원은 5일 국회에서 예산안 관련 기자회견을 해 “안보·관세 협상이 ‘미국 퍼주기 예산’이 되지 않도록 국회가 검증하겠다”며 “정부는 미국의 압력에 따라 국방비 인상과 무기 도입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무리한 국방비 인상은 민생경제와 서민복지에 악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한 국방비 증가가 이재명 정부가 말하는 ‘자주국방’일 수 없다”며 “그 시작은 ‘전시 작전통제권 환수’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종덕 의원은 “현재 방위비분담금 미집행금이 2조원이 넘는다. 신규 예산 편성은 필요 없다. 동북아시아 긴장을 높이는 F-35A 추가 도입도 철저히 검증하겠다”며 “한미 관세협상과 관련한 재정지출은 국민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국회에서 제대로 따져보겠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적폐 예산을 과감히 정리하겠다”며 “매년 반복되는 이북5도지사 예산, 되살아난 검찰 특수활동비, 극우와 내란옹호단체로 전락한 관변단체 보조금 예산도 철저히 검증하고 삭감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짜 부동산 대책은 ‘가만 놔두는 것’이다
정부가 또다시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다. 표면적인 이유는 언제나처럼 ‘부동산 시장 안정’과 ‘투기 근절’이다. 하지만 이번 10‧15 부동산 대책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과연 이것이 시장 안정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그저 시장 자체를 마비시키려는 것인지 의구심을 금할 수 없다. 이번 대책의 핵심 논리는 ‘풍선 효과’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강남 3구 집값이 오르니, 그 불길이 번진 마포·용산·성동구를 잡고, 나아가 서울 전역을 조정대상지역이라는 족쇄로 묶어버렸다. 과천과 분당이 들썩이자, 그와는 무관한 인근 경기도 12개 지역까지 모조리 규제지역으로 편입시켰다. 이는 문제의 본질을 완전히 잘못 짚은 ‘연좌제식 규제’이자 ‘과잉 대응’이다. 첫째, 특정 지역의 가격 상승은 그 지역 나름의 복합적인 수요 공급 논리에 따라 발생한다. 강남의 가격 상승 논리와 서울 외곽 지역의 논리는 엄연히 다르다. 단지 행정구역이 ‘서울’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지역에 동일한 대출 규제(LTV, DTI), 세금 중과, 청약 제한을 가하는 것은, 빈대 몇 마리를 잡겠다며 초가삼간을 태우는 격이다. 둘째, 이러한 전방위적 규제는 ‘현금 부자’가 아닌 평범한 실수요자와 선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