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국민당은 민주당 정세균 대표의 발언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국민참여당 양순필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서 "야권 연대의 중심에 서야할 민주진영의 민주당이 정신적으로 중병을 앓는 것이 아닌가 걱정"이라면서 "야5당과 시민단체의 지방선거 연대 논의에 적극 참여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거꾸로 민주당에게 이런 욕설을 들어야 하다니 난감하다"고 토로했다.
양 대변인은 "민주당이 유시민 전 장관이 경기도지사에 출마한다고 밝히자 당 내 상당수 인사들은 우왕좌왕, 허둥지둥하고 있다"며 "자신의 입에서 나오는 말이 옳은지 그른지도 분별하지 못하고, 민주진영에게 유리한지 한나라당을 이롭게 하는지도 제대로 가리지 못하는 것 같다"고 질타했다.
이어 양 대변인은 "많은 희생을 각오하고 출마를 결심한 유 전 장관을 격려하고 환영하지는 못할망정 음해하고 흠집을 내려는 것은 옳지 않다"며 "국민과 야당이 이길 수 있는 가장 유력한 방법을 찾아 자신을 던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 대변인은 "힘을 합쳐 함께 싸워야할 동지를 이렇게 심하게 공격하거나 모욕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국민참여당과 유시민 전 장관은 정치를 그렇게 하지 않았고, 자신들이 그렇다고 남도 똑같을 것이라고 생각해 매도하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또 "어렵다고 판단되면 유시민보다 더 경쟁력 있는 인물을 내세우면 될 일인데, 다른 당을 공격하고 협력할 상대를 모욕하는 것은 책임 있는 자세가 아니다"라며 "어서 ‘유시민 쇼크’에서 벗어나 야5당 합의에 따라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경쟁해서 당신들이 이기면 될 일"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지난 11일 한 호텔에서 한국방송기자클럽 주최로 열리는 토론회에서 국민참여당 유시민 전 장관에 대해 대구에 나가라고 발언하 있다. 또한 국민참여당을 한나라당 2중대라고 말했고, 한 최고위원은 민주당과 국민참여당이 합당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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