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선관리본부장인 최재성(경기 남양주갑) 의원은 한나라당이 어린아이 급식문제까지 이념논쟁화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최 의원은 16일 블로그에 ‘1% 부자만이 인정받는 더러운 세상’이라는 글을 통해 “현행 급식제도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을 선별해 급식비를 지원해주고 있는데 서민 자녀들은 학교당국에는 ‘가난’을 증명해야 하고, 친구들에게는 가난한 집 자식이라고 고백해야 월 5만원의 급식비를 지원 받을 수 있다”며 “한나라당과 현 정부는 예산핑계를 들어 무상급식 실시를 반대하고 있고, 이념공세와 국민적 협박까지 서슴지 않고 있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최 의원은 “국회에서도 논의를 안하겠다는 것이 세종시 문제로 본격화한 한나라당발 코미디가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점을 향해 치닫고 있는 느낌”이라며 “한나라당 논리대로라면, 부자들에게까지 무상교육을 하는 것은 좌파 포퓰리즘"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버럭개그는 재미라도 있지만, 한나라당발 저질 ‘버럭정치’는 어이가 없을 뿐”이라면서 “부자감세 90조원은 괜찮고, 무상급식 2조원은 ‘나라를 거덜낸다’는 한나라당과 국회에서 어떻게 이 문제를 논의할지 막막할 따름”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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