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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요즘 대세는 동성애 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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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대세는 동성애 코드다.
최근 두 방송사에서 시작한 두 편의 드라마는 동성애 코드로 주목을 받고 있다. 천만 관객을 기록한 이준익 감독의 <왕의 남자>와 <쌍화점>,<브로큰백 마운틴> 등 동성애 코드가 담긴 작품이 스크린에서 대중들을 사로잡은데 이어 이제 안방에도 동성애 코드의 드라마가 선보인다.
최근 다양한 소재의 드라마 제작이 활기를 띄면서 과거 금기시되었던 동성애 소재가 꽃미남, 꽃미녀를 선호하는 여성에게 강한 호소력을 지니며 ‘팔리는 상품’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올해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상설 섹션으로 ‘퀴어 레인보우’를 마련하고 있다. 지난해 <베이비 포뮬라>로 영화제를 찾은 앨리슨 레이드 감독이 많은 주목을 받기도 한 이 섹션은 2007년 제9회부터 ‘퀴어 레인보우’ 섹션을 별도로 마련해 ‘여성’영화로만 소개되어 오던 퀴어영화를 ‘퀴어’의 이름으로 대중 앞에 드러내는 계기를 마련했다. 동성애에 대한 대중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퀴어‘라는 영화가 하나의 장르로 자리 잡았으며 여성영화제는 국내에서 만나보기 힘든 ’여성 퀴어‘ 작품을 소개해 퀴어의 장을 넓혀가고 있다. 올해 퀴어 레인보우 섹션의 부제는 ‘세대공감’. 8살 소녀에서부터 70대 퀴어까지 각 세대의 삶과 고민을 반영한 작품들이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세대는 다르지만 그 세대만이 느낄 수 있는 문제들을 다양하게 짚어보고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총 13편이 상영되는 ‘퀴어 레인보우: 세대 공감‘에서 눈에 띄는 작품 중 하나는 나나 노일 감독의 <파로에서 온 내 친구>. 2009년 멜버른 퀴어영화제에서 소개된 이 작품은 히치하이킹을 하던 14살 소녀와 사랑에 빠져 본의 아니게 남자 행세를 하게 된 제니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나나 노일 감독은 영화제 기간 동안 한국을 방문해 관객과의 대화 등 관객들과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파로에서 온 내 친구>가 10대와 20대의 이야기를 다루었다면, 60대와 70대 할머니 레즈비언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탑 트윈스-천하무적 쌍둥이 레즈비언>(이하 탑 트윈스) 또한 퀴어 레인보우 섹션에서 눈여겨 볼만하다. 코미디언이자 컨트리 가수, 댄서, 요들송 가수인 레즈비언 쌍둥이 자매의 삶을 그린 이 영화는 뉴질랜드의 가장 뛰어난 다큐멘터리 감독 중 한명으로 평가받는 리안 풀리 감독의 작품이다. <탑 트윈스>는 2009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되었으며, 멜버른국제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어린 소녀들이 성정체성을 인식하게 되는 순간을 코믹하고 유쾌하고 풀어낸 단편 <크리스티의 티셔츠>와 <오 마이 갓!>, 그리고 <내 여자친구의 커밍아웃>, <이탈>은 20대의 연애와 젊음의 방황 속에서 동성애에 대한 혐오와 차별을 스스로 극복하고 받아들이기까지의 과정을 탄탄한 이야기와 아름다운 영상으로 그려낸 퀴어영화다. 또한 국내작품 <커밍아웃 여행>은 30대 중반 영화감독이 어머니와의 여행 중 커밍아웃을 하고 모녀관계를 재설정하는 과정을 담담하면서도 감동적으로 그리고 있으며, 셰릴 더니, 리사 고닉, 알렉산더 유하즈 등 영미권의 유명 레즈비언감독들이 뭉쳐 만든 레즈비언 미스터리 스릴러 <올빼미들>도 퀴어 레인보우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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