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05 (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정치

“지금 비상이니까 나중에 통화하자”

URL복사
지난 26일 침몰한 천안함이 육지연안에서 긴급 상황 임무 수행중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민주당 이종걸 의원은 31일 한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실종자가 침몰되기 직전 가족과의 통화에서 긴급 상황 임무 수행중이라고 말해 천안함이 백령도 인접 해역에서 작전을 벌이고 있었고, 긴급상황이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 의원은 실종자 가족의 증언을 토대로 “현재 실종되어 있는 한 병사의 가족이 침몰당일 9시 16분경에 전화를 했지만 그 병사는 ‘지금 비상이니까 나중에 통화하면 좋겠다’면서 전화를 끊었다고 말해 그때가 이 상황이 발생한 때인지 그 직전인지는 분명히 잘 판단을 못하고 가족들은 그것에 대해서 의심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실종자 가족들이 레이더기지에서 사고해역에 이상 징후를 발견해 사령부에서 천안함과 속초함을 파견하여 어떤 작전 진행 중은 아니었는가, 이렇게 생각하고 있다”며 “속초함이 새 떼를 향해 150발정도 쏘았다는 것이 문제가 있고, 뭔가 지시와 작전 중이었다는 의문을 품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1300톤급 함정이 수심이 얕은 곳까지 가지 않는 것이 일반적인데 긴급 상황이었기 때문에 출동한 것이 분명하다고 믿고 있다”며 “핸드폰 송수신 기록에 나와 있기 때문에 공개할 수 있지만 현재로선 당국에서 이런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당일 9시 15분 통화기록을 곧 공개하겠다고 언급했다.
이 의원의 이런 주장으로 국방부의 사건 축소의혹이 더욱 더 커지고 있다. 특히 국방부가 1300톤급의 전함이 왜 육지연안으로 근접하며 항해를 했는지 명확하게 밝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나온 주장이라 의문점과 함께 논란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런 주장은 한 정보소식통의 ‘북한이 최근 서해 북방한계선(NLL) 근처에서 해안포 훈련을 하고 있는 것과 천안함이 수행한 작전은 연관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 내용과 같은 맥을 같이 한다.
한편, 야당들은 천안함의 비정상적인 이동경로와 사고 발생 직후 이뤄진 속초함의 발포 배경 등이 석연치 않다고 보고 국회진상조사특위 구성과 긴급현안질의 등을 요구하며 전방위 압박에 나서고 있지만 한나라당은 생존자 구출이 먼저라고 맞서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양곡관리법·농안법, 국회 본회의 통과...농안법도 국회 본회의서 가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석열 前대통령 1호 거부권'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과잉 생산된 쌀을 매입하는 내용의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농수산물 시장 가격이 기준 가격 미만으로 하락할 경우 차액을 지원하는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농안법)' 개정안이 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찬성 199표, 반대 15표, 기권 22표로 가결했다. 쌀값이 급락한 경우 초과 생산량을 의무적으로 매입하도록 규정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추진됐다가 윤석열 정부 당시 거부권이 처음 행사돼 폐기된 바 있다. 민주당이 재추진한 이번 개정안의 수정안에서 여야는 사전 벼 재배면적 조정제를 통한 수급 조절, 당해년도 생산 쌀에 대한 선제적 수급조절 및 수요공급 일치, 쌀 초과 생산 및 가격 폭락 시 수급조절위원회가 매입 관련 심사 등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수산물 시장가격이 기준 가격 미만으로 하락할 경우 차액을 지원하는 내용의 농안법도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표결 결과 찬성 205표, 반대 13표, 기권 19표가 나왔다. 농안법 개정안은 국내 수요보다 농수산물이 초과 생산되지

경제

더보기
IBK기업은행, 창립 64주년 기념식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IBK기업은행은 1일 창립 64주년을 맞아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점에서 임직원 약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64주년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김성태 은행장은 중소기업을 향한 사명감과 진심을 원동력으로 성장해 온 기업은행의 역사를 돌아보며 글로벌 초일류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도전과제를 밝혔다. 김 행장은 “특히 올해 전례 없는 각종 위기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면서, 미국 발 관세위기 등 대내외 위기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중기대출 지원으로 중기금융 역대 최대 점유비를 달성하는 한편,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상생금융을 적극 실천한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아울러 ‘하남데이터센터 이전’과 ‘나라사랑카드 3기 사업 유치’ 등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사업자등록 원스톱 서비스’, ‘AI 기술을 활용한 보이스피싱 탐지기술 도입’ 등을 통해 고객가치를 최우선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한 것도 그간의 주요 성과로 꼽았다. 이어 “불확실성의 위기가 심화할수록 변하지 않는 가치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고객을 향한 진실 되고 선한 마음으로 고객의 가치를 높이는 혁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대생 전공의 복귀하려면 무조건 사과부터 해야
지난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반발해 집단 이탈했던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지난 14일 전격 복귀 의사를 밝히면서 17개월 만에 의정 갈등이 마침표를 찍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복귀자들에 대한 학사일정조정, 병역특례, 전공의 시험 추가 응시기회 부여 등 특혜 시비를 슬기롭게 해결하지 못하면 의정갈등의 불씨는 계속 남아있게 된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서 1년5개월 만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는 의정 갈등의 해법은 의대생, 전공의들이 무조건 국민과 환자들에게 의정 갈등으로 인한 진료 공백 사태에 대해 사과부터 하고 그 다음 복귀 조건을 제시하는 수순을 밟는 것이다. 지난해 2월부터 발생한 의정 갈등은 정부가 고령화 시대 의료 수요 증가와 지역·필수의료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과 지역의료 강화, 필수 의료 수가 인상 등을 묶어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 추진을 강행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의료계는 이에 대해 의사 수 부족이 아닌 ‘인력 배치’의 불균형 문제이며, 의료개혁이 충분한 협의 없이 졸속으로 추진되었다고 반발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의료계는 의사 수 증가가 오히려 과잉 진료와 의료비 증가를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