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22 (일)

  • 구름많음동두천 12.7℃
  • 구름많음강릉 16.9℃
  • 구름많음서울 13.8℃
  • 구름많음대전 11.9℃
  • 흐림대구 10.7℃
  • 흐림울산 11.6℃
  • 흐림광주 10.7℃
  • 흐림부산 14.5℃
  • 흐림고창 10.6℃
  • 맑음제주 15.0℃
  • 구름많음강화 11.8℃
  • 구름많음보은 8.5℃
  • 구름많음금산 8.7℃
  • 흐림강진군 11.8℃
  • 흐림경주시 10.4℃
  • 흐림거제 12.2℃
기상청 제공

정치

軍 총체적 위기, '군기 다시 잡아야'

URL복사
천안함 침몰 사고 후 20일만에 실종장병 44명 가운데 36명의 장병이 싸늘한 시신으로 돌아왔지만 아직까지도 군 당국은 침몰 사고의 정확한 이유를 찾지 못하고 있다.
때문에 온 국민들은 이번 대참사를 겪으면서 국가 안보의 중요성을 새삼 실감하고 있지만 군 기강은 이미 바닥을 치고 있다.
천안함 침몰 사고에 온 군의 정신이 팔려있는 사이, '하늘'과 '땅'에서 군 사망 사고가 속출하고 있는 것.
◇軍, 무너진 지휘체계·흩어진 기강
시신으로 발견된 36명의 장병의 희생이 무색하게도 군은 지휘체계의 허점을 여실히 드러냈다.
이상의 합참의장이 천안함 침몰 49분이 지나서야 처음 사고 보고를 받았다는 사실은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김태영 국방장관은 지난 14일 국회 국방위에 출석해 천안함 침몰과 관련 합참의장이 뒤늦게 보고를 받은 데 대해 "오후 9시 45분에 최초 합참에 보고됐고, 합참 지취통제반장이 상황을 전파하면서 장관과 의장에게 보고하는 것을 깜박했다"고 시인했다.
오후 10시 11분이 되어서야 이 의장이 사고 사실을 파악했다는 것으로 이는 보고가 생명인 군 시스템에도 불구하고 이명박 대통령보다 20분이나 늦게 상황을 파악, 군의 지휘체계와 기강에 커다란 구멍이 뚤렸다는 것을 의미한다.
◇링스 헬기 추락…1명 사망 3명 실종
군이 무너진 지휘체계와 기강이 흐트러진 사이, 또 한건의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4명이 탑승한 해군 링스 헬기가 해상에 추락해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실종된 것.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15일 오후 8시 58분께 전남 진도 동남방 해상 8마일 지점에서 초계 임무를 수행하던 해군 3함대 소속 링스 헬기 1대와 통신 두절을 확인했다.
이에 군은 링스 헬기가 추락한 것으로 판단, 고속정 등을 사고해역에 보내 수색을 벌여 권태하 대위의 시신을 수습했지만 나머지 3명의 생존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합참 관계자는 "작전 반경이 달라 천안함 침몰 사고와는 관련이 없다"면서 "일상적인 초계 임무를 수행 중이었다"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하지만 천안함 침몰 당일인 지난달 26일 백령도 사고해역에 급파돼 해저를 탐색한 바 있어, 잠수함 의심 물체를 확인하기 위함이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그런가 하면 군 당국은 사고 발생 초기 '다도해함'을 투입하기도 했다. '다도해함'은 그 자체가 군사기밀에 속해 외부에 거의 노출되지 않은 정보탐사선으로 잠수정 추적용 음파탐지기를 갖추고 있다.
때문에 군의 다도해함 투입은 잠수함이나 잠수정에 의한 공격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링스 헬기 역시 줄에 달린 '디핑 음파탐지기'를 수중에 집어넣어 잠수물체를 찾아내는 역할을 해 이 같은 분석에 무게를 실고 있다.
◇최전방 GOP 근무병 총기사고로 사망
이런 가운데 강원도 철원 최전방 GOP에서 보초 근무를 서던 사병 한 명이 총기사고로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군 당국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7시 55분쯤 강원도 철원 육군 3사단 소속 송 모 일병이 GOP 보초 근무 중 총에 맞아 쓰러져 있는 것을 동료 병서 2명이 발견했다. 송 일병은 발견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세 시간 뒤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송 일병은 K2 소총 4발을 맞은 상태였고, 심장에 2발, 오른쪽 허벅지에 1발, 오른손에 1발을 맞은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송 일병의 총기에는 15발이 장전되어 있고, 모두 8발이 발사된 것으로 알려져 군 당국은 일단 자살고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송 일병을 발견한 2명의 병사는 함께 보초 근무를 서고 있었으며 2명은 초소 안에서, 송 일병은 초소 밖에서 근무 중이었으며, 이들은 갑자기 총소리가 나서 나가보니 송 일병이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한편 군 당국은 송 일병의 사망은 정황상 자살로 판단되지만 사용된 총기가 사망자 본인의 총기가 아니어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지만, 송 일병의 유가족들은 바로 이 점을 들어 피력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하고 있다.
송 일병이 총을 맞은 위치도 피력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자살의 경우, 스스로가 심장과 허벅지, 손에 총을 겨눌 가능성이 적은 이유에서다. 이와 관련 군 당국은 빠르면 16일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군의 기강이 해이해진 상태에서 사고가 속출 하는 등 악재가 겹치면서 한국 군은 총체적 위기에 빠져들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김정철 개혁신당 최고위원, 서울특별시장 출마 선언...“기성 정치인들과 연계된 사업 전수조사”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개혁신당 김정철 최고위원이 서울특별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김정철 최고위원은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짧지 않은 고민 끝에 저는 서울특별시장 선거에 출마한다. 청산, 심판, 적폐, 종식. 화려한 말들로 장식된 서울의 정치 속에서 정작 시민의 삶은 단 하나도 바뀌지 않았다”며 “서울은 여전히 청년이 떠나고 삶을 지탱하기 힘들며 가난한 사람이 꿈꾸기 어려운 도시다. 정치는 요란했지만 시민의 삶은 바뀌지 않았다. 김정철이 바꿔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은 다시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 낼 저력이 있는 도시다. 제가 그 기적을 다시 시작하겠다. 서울을 다시 성장의 도시로 만들겠다. 적극적인 규제 혁파를 통해 뉴딜 수준의 산업 유치와 개발을 시작하겠다”며 “그동안 산업 성장의 기회를 얻지 못했던 (서울특별시) 노원(구), 도봉(구), 강북(구)은 각각 '바이오 연구 및 교육특구', 'K-Culture 관광특구', '시니어 헬스케어특구'로 탈바꿈시켜 서울 북동부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정철 최고위원은 “중랑천은 수변 감성의 거점으로 개발하겠다. 성수동에서 (경기도) 의정부(시) 경계까지 자전거와 러닝 전용 하이웨이

경제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자세 가져라...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하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현재 중동 상황에 대해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자세를 갖고 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해야 함을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청와대에서 개최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중동 전황의 불투명성이 확대되면서 원유와 일부 핵심 원자재에 대한 보다 적극적이고 장기적인 수급 관리 대책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지금은 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하고, 안정적인 공급선을 개척하는 노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런 시기에 비서실장께서 UAE(United Arab Emirates,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해 원유 2400만 배럴을 확보하고 우리나라에 원유를 최우선적으로 공급하겠다는 약속을 이끌어 낸 것은 매우 큰 성과다”라며 “전쟁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예단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청와대와 모든 정부 부처는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점을 엄중한 자세로 가져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에 대해선 “민생 전반에 대해 선제적인 조치가 필요하다. 사실상 ‘전쟁 추경'이라고 할 이번 추경도 민생 경제의 충격을 덜고 경기 회복의 동력을 계속 살려 나갈 수 있는 방향으로 편성해야 될 것이다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전국 108개 치유 공간 및 템플스테이에서 동시 진행하는 '릴랙스위크'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전국의 마음챙김 공간을 한눈에 경험할 수 있는 ‘2026릴랙스위크’가 오는 4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전국 각지에서 본격 운영된다. 이번 행사는 앞서 선정된 ‘릴랙스 스팟 108선’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명상·요가, 상담, 한옥·웰니스 숙소, 카페·식당, 웰니스 체험, 문화공간, 자연치유공원 등 다양한 분야의 치유 공간이 참여한다. 릴랙스위크는 대한불교조계종이 주최하고 불교신문이 주관하는 전국 단위 웰니스 축제로, 현대인의 스트레스와 불안을 완화하고 일상 속 지속 가능한 마음챙김 문화를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릴랙스위크는 단순한 소개를 넘어 ‘직접 경험하는 쉼’을 핵심으로 구성된 참여형 축제다. 행사 기간 동안 전국 각지의 릴랙스 스팟에서는 무료 이용권, 할인권, 증정 혜택 등 다양한 프로모션이 운영되며, 참가자들은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방식으로 쉼을 선택하고 체험할 수 있다. 올해는 프로그램 구성을 대폭 강화해 참가자가 보다 쉽게 접근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먼저 ‘릴랙스 코스(Relax Course)’는 총 15개 테마로 구성된다. ‘문득 떠나고 싶을 때’,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할 때’ 등 지역이나 상황,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도한 듯한 제작 연출은 ‘과유불급’이었다
최근 한 종합편성채널에서 방영된 트롯 경연 프로그램 ‘미스트롯4’가 큰 인기를 끌며 많은 화제를 낳았다. 매회 참가자들의 뛰어난 노래 실력과 화려한 무대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고, 프로그램은 높은 시청률 속에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경연 프로그램의 연출 방식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장면도 적지 않았다. 특히 한 여성 참가자의 이야기는 방송 내내 시청자들의 감정을 강하게 자극했다. 그는 결승 무대에서 탑5를 가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2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최종 국민투표에서 압도적인 득표를 얻어 순위를 뒤집고 결국 ‘진’의 자리에 올랐다. 실력 있는 가수가 정상에 오른 것은 분명 당연한 결과였고 반가운 일이었다. 하지만 이 과정을 지켜본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또 다른 평가도 나왔다. 우승 자체보다 방송이 보여준 연출 방식이 과연 적절했느냐는 문제 제기였다. 이 참가자는 이미 예선전부터 뛰어난 가창력과 안정된 무대매너로 주목을 받아왔다. 예선 1회전에서 ‘진’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됐고, 무대마다 탄탄한 실력을 보여주며 심사위원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그는 10년 차 가수였지만 그동안 큰 기회를 얻지 못했던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