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05 (수)

  • 맑음동두천 17.2℃
  • 맑음강릉 15.7℃
  • 맑음서울 18.7℃
  • 구름많음대전 18.4℃
  • 맑음대구 20.1℃
  • 구름조금울산 18.4℃
  • 맑음광주 20.4℃
  • 구름조금부산 20.5℃
  • 맑음고창 19.9℃
  • 맑음제주 21.0℃
  • 맑음강화 16.6℃
  • 구름조금보은 17.6℃
  • 구름조금금산 18.0℃
  • 구름조금강진군 20.5℃
  • 맑음경주시 20.2℃
  • 구름조금거제 18.7℃
기상청 제공

경제

40대 저금리시대 재테크는 분산투자로

URL복사

40대는 직장과 가정에서 가장 왕성한 활동을 보이는 연령대다. 직장에서는 어느정도 위치에 올라 핵심적인 일을 맡을 때다. 가정에서는 주택마련과 함께 자녀교육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는 시기다.
이 때문에 재테크도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40대는 새내기 시절부터 모은 목돈을 보다 어떻게 운영해 저금리시대에 맞는 재산증식을 하는 게 중요하다.


성향에 따라 주식비중 결정

40대인 개개인마다 살아온 환경이 틀리고 직장생활에서의 차이도 있다. 이러한 생활이 정착되면서 투자성향 또한 큰 차이를 보인다.
하나의 투자방법에 의존하는 것은 실질금리가 마이너스로 돌아선 상황에서 재테크라는 의미를 부여하기가 쉽지 않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자산의 100%를 주식에 투자하는 것은 위험성이 큰 만큼 자신의 투자성향에 맞춘 자산배분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게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안정성을 선호하는 투자자라면 재산의 절반을 채권에 투자해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하는 것이 좋다는 게 전문가의 견해다. 그러나, 실질금리가 마이너스인 현실에서 채권으로 재산증식의 한계를 느낄 수 있을 만큼 40%정도는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재테크 수단이다.
반면 보수적인 투자자들은 주식비중을 20% 수준까지 낮춰 가격변동위험을 최대한 줄이는 방안이 유리하며, 공격적 성향이 강하다면 주식비중을 80%까지 끌어올리는 과감한 배팅도 생각해 볼 수 있는 투자방법 가운데 하나다.


세계흐름 재테크 필수요소

주식과 채권 현금보유 등에 대한 투자계획이 잡혔다면, 세계가 돌아가는 흐름을 살펴봐야 한다. 최근 글로벌 마켓은 달러의 약세가 기조적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로 인해 각 국의 생산기지 역할을 하고 있는 중국의 위안화 절상이 최대 쟁점 가운데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은 설비투자와 고용회복을 배경으로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 유럽지역은 생산부문의 회복세가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현재 미달러 약세와 경제협력협력기구(OECD) 국가의 경기회복으로 최대 수혜지역은 경제부분에서 급성장을 하고 있는 이머징 국가이다. 미국 금리인상과 High
Yield와 국채간의 스프레스 축소로 채권 펀드는 다소 조심스러운 투자가 필요하다.
이러한 국제경제를 바탕으로 국내·외로 분산투자해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도 유연한 재테크를 하는 방법이다.


경제회복 기대감 높아 배당형 펀드 매력

국내투자는 KOSPI 가 920~930포인트 대에 이르고 있다. OECD선행지수에 연동하는 한국경제의 특성상 단기적 조성가능성이 높긴 하지만, 상반기 동안 경제회복 기대감과 수출 호조로 긍정적인라는 게 전반적인 시각이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현재의 경제상황과 주가지수를 살펴보면 부담스러운 수준까지 올라와 있다. 이후 주식시장이 조정기를 거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조정기에 따른 주식하락장에서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배당형 펀드는 매력적인 부분이다.

주주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기업의 배당이 늘어난다는 것도 배당형 펀드가 관심을 끄는 이유다.
국내채권은 연초부터 국고채 금리의 폭등으로 인한 가격 급락으로 채권형펀드 수익률이 손실로 돌아서기도 했다. 허나, 장기적으로는 전체자산의 일부를 채권형으로 가져가는 것도 전체 금융자산의 포트폴리오를 안정적인 요소다.


미국·유럽 등에 분산투자

해외투자는 미국의 견고한 고용회복으로 FED의 완만한 금리상승이 예상된다. 미국투자와 함께 전세계 주식과 채권에 분산투자 돼는 글로벌 자산분배 펀드에 투자하는 것도 고려해 볼 만 하다. 유로지역의 경우 유로화의 평가절상에도 불구하고 수출신장세가 이어지고 있어 수요만 회복된다면 상반기 유로경제는 완만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또 올해 유로존 인플레이가 유럽중앙은행의 목표선인 2%미만으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은 긍정적인 요소다.
그러나 해외투자는 포트폴리오를 아무리 다양하고 현실적있게 구성했다고 하더라도 투자자산이 원화가 아닌 대부분 미달러화이기 때문에 환율에 따른 환차손도 생각해야 한다.

지난해 11월 이후 달러약세에 따른 환율하락으로 대부분의 해외펀드는 자체적으로는 수익을 냈지만, 원화로 평가시 환차손으로 원금손실을 발생한 사례가 있다.
이러한 환위험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 가운데 가장 효율적인 것이 환차손 헷징이다. 그러나 해외펀드에 대한 선물환 계약 없이 자산의 일부를 원화가 아닌 미달러화 자체를 보유하는 것도 하나의 분산투자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노후준비는 스스로 해야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자산을 분산투자했다고 해서 40대의 자금관리가 끝난 것은 아니다. 직장에서 생활할 수 있는 기간은 30년 정도에 불과하다. 평균수명도 70세를 넘어섰다. 이 때문에 사회생활 은퇴 후의 노후생활에 대한 대비와 함께 연금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아야 한다.
국내 보험 종류는 종신보험과 연금보험에 이어 변액유니버셜보험(VUL)까지 새롭게 등장하고 있다. 연금보험에 있어서도 원화자산 뿐만이 아닌 외화자산으로 가입하는 형태가 나오는 등 더욱 다양화되어 있다.

따라서 전체 금융자산의 일부분은 노후를 대비하기 위한 연금 쪽으로도 투자를 하는 것도 잊어서는 안된다. 단순히 보험하나를 가입하는 것이 아닌 나의 불확실한 노후를 준비하고 자식이 나를 부양하는 것이 아닌 내 스스로를 위한 대비를 마련해야 한다.
(도움말 국민은행 강남 PB센터 장문성 팀장)

신종명기자 skc113@sisa-news.net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진보당, 2026년도 예산안 심의에 “안보·관세 협상이 미국 퍼주기 되지 않도록 국회가 검증하겠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국회의 ‘2026년도 예산안’ 심의가 시작된 가운데 진보당이 미국과의 안보·관세 협상으로 ‘미국 퍼주기’ 예산이 편성되는 것을 철저히 막을 것임을 밝혔다. 진보당 전종덕 의원은 5일 국회에서 예산안 관련 기자회견을 해 “안보·관세 협상이 ‘미국 퍼주기 예산’이 되지 않도록 국회가 검증하겠다”며 “정부는 미국의 압력에 따라 국방비 인상과 무기 도입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무리한 국방비 인상은 민생경제와 서민복지에 악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한 국방비 증가가 이재명 정부가 말하는 ‘자주국방’일 수 없다”며 “그 시작은 ‘전시 작전통제권 환수’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종덕 의원은 “현재 방위비분담금 미집행금이 2조원이 넘는다. 신규 예산 편성은 필요 없다. 동북아시아 긴장을 높이는 F-35A 추가 도입도 철저히 검증하겠다”며 “한미 관세협상과 관련한 재정지출은 국민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국회에서 제대로 따져보겠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적폐 예산을 과감히 정리하겠다”며 “매년 반복되는 이북5도지사 예산, 되살아난 검찰 특수활동비, 극우와 내란옹호단체로 전락한 관변단체 보조금 예산도 철저히 검증하고 삭감


사회

더보기
희망친구 기아대책, LG전자와 함께한 ‘LG앰배서더 챌린지’ 성료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내 최초의 국제구호개발 NGO 희망친구 기아대책이 저소득 국가의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기아대책은 LG전자와 함께 올 3월부터 10월까지 진행한 제3세계 주민들을 위한 지원활동의 일환인 ‘LG앰배서더 챌린지’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해외 취약 지역의 주민들이 스스로 공동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주도적으로 실행할 수 있도록 돕는 지역밀착형 사회공헌 프로젝트로, 지난 2018년 방글라데시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총 9개국에서 진행됐다. 올해는 베트남이 새롭게 지원국가로 선정됨에 따라 기존의 방글라데시, 페루, 케냐, 필리핀 등과 함께 총 5개국에 13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기아대책의 ‘LG앰배서더 챌린지’는 일회성 지원에 그치는 것이 아닌 장기적으로 지역 주민들의 역량 강화와 자립심 향상에 초점을 맞춘 프로젝트로, 지역 공동체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기아대책은 올해 베트남에서 소수민족을 대상으로 양봉사업을 진행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로 하여금 단기간 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도왔다. 여기에 3핵타르 부지에 나무를 심고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짜 부동산 대책은 ‘가만 놔두는 것’이다
정부가 또다시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다. 표면적인 이유는 언제나처럼 ‘부동산 시장 안정’과 ‘투기 근절’이다. 하지만 이번 10‧15 부동산 대책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과연 이것이 시장 안정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그저 시장 자체를 마비시키려는 것인지 의구심을 금할 수 없다. 이번 대책의 핵심 논리는 ‘풍선 효과’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강남 3구 집값이 오르니, 그 불길이 번진 마포·용산·성동구를 잡고, 나아가 서울 전역을 조정대상지역이라는 족쇄로 묶어버렸다. 과천과 분당이 들썩이자, 그와는 무관한 인근 경기도 12개 지역까지 모조리 규제지역으로 편입시켰다. 이는 문제의 본질을 완전히 잘못 짚은 ‘연좌제식 규제’이자 ‘과잉 대응’이다. 첫째, 특정 지역의 가격 상승은 그 지역 나름의 복합적인 수요 공급 논리에 따라 발생한다. 강남의 가격 상승 논리와 서울 외곽 지역의 논리는 엄연히 다르다. 단지 행정구역이 ‘서울’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지역에 동일한 대출 규제(LTV, DTI), 세금 중과, 청약 제한을 가하는 것은, 빈대 몇 마리를 잡겠다며 초가삼간을 태우는 격이다. 둘째, 이러한 전방위적 규제는 ‘현금 부자’가 아닌 평범한 실수요자와 선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