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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24 서·연·고 수시 미충원 337명 발생, 수시 전체 선발인원의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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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연세대·고려대 337명 뽑지 못해 이월돼
고려대 의과대학 8명 미충원 발생, 지난해 0명
연세대 융합인문사회과학부 수시 전체 선발인원의 59.9% 미충원
서울대, 연세대 의예과는 미충원 0명
최상위권 대학도 일부 학과서 수시 절반도 못 채우는 이례적 상황 발생
상위권 학과, 의대도 상위권 의대로 더 집중화되는 양상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SKY 불리는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가 수시모집에서 337명 미충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가 수시모집에서 선발하지 못해 정시 모집으로 이월한 모집 인원이 총 337명으로 파악됐다. 일부 학과는 모집인원의 60%를 뽑지 못한 이변도 발생했다.

 

2일 종로학원이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의 2024학년도 수시 이월인원을 취합해 분석한 결과 이와 같았다.

 

이는 전년도(318명)와 비교해 19명 늘어난 것이다. 3개교의 총 모집인원(6927명) 대비 4.9%를 차지했으며 전년도 수시와 견줘 0.2%포인트(p) 높아졌다.

 

서울대가 48명(2.2%), 연세대가 197명(9.2%), 고려대가 92명(3.5%)이었다. 서울대는 전년 대비 15명, 연세대는 59명 각각 늘었고 고려대는 55명 줄었다.

 

수시 이월인원은 자연계열에서 3개 대학 합산 189명으로 인문계열 140명보다 49명 더 많았다. 총 모집인원 대비 자연계열 5.1%, 인문계열은 4.7%였다.

 

서울대와 연세대 의대는 수시 모집인원을 모두 뽑았던 반면, 지난해 이월인원이 없었던 고려대 의대가 8명(12.9%)을 채우지 못한 이변이 일어났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의대도 상위권 의대로 더 집중화 되는 양상"이라며 "(고려대 의대 사례는) 수험생들이 의대에 지원 횟수를 더 많이 써서 의대 간 중복합격이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대학 3곳 전체를 통틀어 수시 이월인원이 가장 많이 발생했던 모집단위는 연세대 '융합인문사회과학부(HASS)'로 82명에 이른다. 수시 모집인원(137명)의 59.9%를 채우지 못했는데 이례적이라는 평이 나온다.

 

임 대표는 "이 학과는 '학생부종합(국제형)으로만 선발한다"며 "타 대학은 물론 연세대 내 경제, 경영 등 상위권으로 빠져 나갔을 수 있다"고 말했다. 송도(국제)캠퍼스에서 졸업해야 하는 제약도 변수로 꼽힌다.

 

이어 연세대 융합과학공학부(ISE) 28명(39.4%), 고려대 컴퓨터과학과 20명(27.8%), 연세대 전기전자공학부 15명(15.5%)과 컴퓨터과학과 10명(28.6%) 등이다.

 

서울대에서는 응용생물화학부가 5명(20.8%)을 충원하지 못해 정시로 이월한 인원이 가장 많았다.

 

최상위권 대학인 이들 수시에서 학생을 선발하지 못하는 학과가 나오는 배경에는 '의대 쏠림'이 거론된다.

 

일반대 수시는 최대 6번 원서를 쓸 수 있어 선호하는 다른 대학에 합격하면 등록을 포기할 수 있다.

 

최상위권 수험생은 의대를 포함해서 원서를 접수하고 의대에 합격하면 의대를 택한다. 그러면 그 빈자리를 다른 수험생이 메우면서 다시 다른 대학에서 등록 포기가 발생하는 소위 '연쇄 반응'이 발생하는 것이다.

 

임 대표는 "상위권 대학이라고 해도 수시에서 (신입생을) 선발하지 못하는 학과가 다수 발생할 것으로도 보여지는 이례적 상황이 발생한 것"이라며 "수험생 입장에서 향후 대학이 공개하는 입시 결과에서 합격 점수 예측이 대단히 어려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각 대학은 수시 이월인원을 정시 모집에서 선발한다. 정시 원서접수는 오는 3일부터 6일까지 가·나·다 군별로 이뤄진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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