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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中, 천안함 관련 관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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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사건과 관련해 대북 제재의 결정적 열쇠를 쥐고 있는 중국의 태도는 예상대로 중립이었다.
중국 외교부 마자오쉬 대변인은 20일 정례브리핑에서 "각국이 냉정하고 절제된 태도로 이 문제를 원만히 처리해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안함 침몰이 북한 어뢰의 공격에 의한 것이라는 조사결과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한국이 발표한 조사결과에 주목하고 있으며 현재 평가와 판단이 진행중이라고 덧붙였다.
그의 이같은 발언과 관련해 외교소식통은 중국측이 더 신중한 조사가 필요하다거나 결정적 증거가 필요하다는 식의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중국은 그동안 천안함 침몰원인 조사와 관련해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혀왔고, "시간과 정세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변하지 않는 확실한 증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량광례 국방부장은 "예단을 하지 말고 오판을 해서는 안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중국측은 한국측이 명백한 증거가 없이 북한의 소행으로 몰아가는 것에 대해 우려해왔던 것이다.
20일 조사결과에 대해 "'조사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조사결과에 대한) 평가와 판단을 하고 있다'고 말한 것은 일단 이번 조사결과가 쉽게 부정하기 힘든 내용이라는 점을 인정했기 때문이라는 것이 우리 당국자들의 분석이다.
마자오쉬 대변인의 발언 가운데 "중국측은 사실의 시비곡직을 가려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국제적 지역적 현안에 대처해왔다"고 표현한 대목도 눈길을 끈다.
공정하고 객관적이라는 표현에 덧붙여 잘잘못을 따지겠다는 의미의 '시비곡직'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고 주중대사관의 한 당국자는 밝혔다.
유엔안보리의 제재를 추진할 경우 중국이 어떤 입장을 취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는 "원만히 처리해야 한다"고 같은 답변을 되풀이했다.
'원만한 처리'가 무슨 의미냐는 거듭된 질문에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데 유리한 것이라는 의미"라고 부연설명 했지만 구체적인 태도는 밝히지 않아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다.
유엔안보리의 새로운 대북제재가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것으로 판단된다면 이에 동의하지 않을 수 있고 또 거꾸로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면 동의할 수도 있다는 뜻으로 동시에 해석된다.
외교소식통은 앞으로 중국의 태도는 조사결과에 대한 국제여론과 우리측의 외교적 노력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중국은 현재 천안함 사건의 보도에 있어서도 통제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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