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9.05 (금)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사회

지난해 SKY 중퇴자 2,216명 '중도 탈락자' 5년 새 최대

URL복사

종로학원, 대학알리미 SKY 중도탈락 현황 공시 분석
총 2126명, 2.8%…서울대·연세대는 5년새 가장 많아
"이과생 교차지원→이듬해 의대"
이 중 문과에서 763명…2022학년도부터 급등 추세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작년 SKY라 불리는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문과 계열 전공에서 학교를 도중에 그만둔 학생은 총 2,126명으로 '중도 탈락자'가 5년 새 가장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첫 대입은 문과 전공으로 교차지원하고 이듬해 의대 등에 합격해 이탈하는 경향이 더 심화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1일 종로학원이 최근 교육부·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학알리미'에 공시된 서울대·고려대·연세대(SKY)의 2023학년도 중도탈락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SKY 3개교에서 총 2126명으로 분석됐다.

 

중도탈락자 현황은 자퇴뿐만 아니라 미등록·미복학·학사경고·유급 등에 따른 제적을 포함한 수치다. 다만 대부분은 자퇴생으로, 지난해 SKY에선 중도탈락자 전체의 83.5%인 1776명이 스스로 그만둔 자퇴생이었다.

 

이를 재학생·휴학생 등을 모두 합한 재적 학생 규모와 나눈 대학별 중도탈락률은 서울대 2.0%, 연세대 3.0%, 고려대 3.2%로, 3개교 합산 중도탈락률은 2.8%였다.

 

서울대 중도탈락률이 2.0%를 넘은 것은 지난 5년 새 처음이며, 규모로도 가장 많았다. 연세대는 탈락률은 3.0%로 같았으나 탈락자 수는 5년 새 최고였다.

 

반면 고려대는 전년 대비 37명 감소했으며 중도탈락률도 같은 기간 -0.2%포인트(p) 하락했다.

 

전공 계열별로 살펴보면, 문과 학과에선 3개교 총 763명이 중도 이탈했다. 2019년 450명, 202년 448명, 2021년 456명, 2022년 688명 등 5년 새 가장 많았다.

 

SKY 문과 중도탈락자 규모는 수학에 미적분 등 선택과목이 도입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처음 치른 신입생이 입학한 2022년부터 급격히 늘어난 상태다.

 

서울대에서 112명이 이탈해 지난 2019학년도(61명)보다 2배가량 증가했다. 연세대(365명)도 2019학년도(184명)보다 약 2배 늘었고 고려대(286명) 문과 학과에서는 5년 새 가장 많은 학생이 중도 이탈했다.

 

서울대는 인문계열(17명)과 경영(15명), 연세대는 사회과학계열(61명)과 인문계열(58명), 고려대는 경영(36명)과 경제(21명) 단위에서 이탈자가 가장 많았다.

 

반면 이과의 경우 총 1321명이 중도 탈락, 전년도(1388명)와 견줘 67명 감소했다. 서울대 316명, 연세대 448명, 고려대 557명 등 모두 같은 기간 줄었다.


서울대 화학생물공학(30명)·간호(21명), 연세대 공학계열(129명)·이학계열(36명), 고려대 생명과학부(55명)·생명공학부(54명) 등의 전공에서 이탈자가 많았다.

 

중도탈락률은 이과(3.7%)가 문과(2.1%)보다 높은 것은 사실이나, 문과 이탈 증가 추세가 더욱더 가팔라 우려를 낳는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이과생(미적분 응시자)이 문과에 교차지원하고 대입에 재도전해 자연계열 학과, 의대 등으로 빠져나갔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했다.

 

임 대표는 "2025학년도 의대 모집인원 확대로 올해 중도 탈락자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문과 중도 탈락은 (현 대입 체제가 유지되는) 2027학년도까지는 상승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호산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고용노동부와 간호대학 취업활성화 간담회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호산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지난 달 28일(목) 창의예술관 2층 대학원격교육지원센터에서 고용노동부와 함께 간호학과 취업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대구고용센터 방언희 팀장 ▲황정덕 파트장 ▲호산대학교 간호학과 황혜정 교수, 김영미 교수 ▲전상훈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 ▲오명수 부센터장 ▲이성국 팀장 ▲문종훈 컨설턴트 ▲이진호 주무관 등 총 9명이 참석했다. 이번회의에서는 고용노동부가 지원하는 미래내일 일경험 인턴 사업을 호산대학교 간호학과와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현장 경험을 확대하고, 병원 및 의료기관의 인력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상호 윈윈 구조 마련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또한 간호학과 교수진은 간호사 취업 현황과 애로사항을 상세히 공유했으며, 이를 들은 고용노동부 관계자들은 보건계열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연계 사업들을 안내했다. 이번 간담회는 협업의 기틀을 마련한 자리로 평가된다. 양측은 향후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를 중심으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하고, 고용노동부와 긴밀히 협력해 간호학과 취업률 제고에 실질적인 성과를 내겠다는 데 뜻을 모았다. 전상

문화

더보기
나와 타인을 이해하는 심리적 안내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에니어그램 명상상담 전략’을 펴냈다. 이 책은 현대인이 겪는 심리적 불안과 대인관계의 갈등을 다루며, 아홉 가지 성격 유형을 통해 자기 이해와 관계 회복의 길을 안내하는 심리 지침서다. 저자는 에니어그램 이론에 명상상담을 결합해 각 유형의 특성과 패턴을 드러내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한다. 단순히 성격을 분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어린 시절의 경험과 현재의 관계 문제를 연결해 설명함으로써 독자가 자기 성찰의 깊이를 더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저자 김문자는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명상심리상담학과에서 상담심리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대학교 상담심리센터 객원 상담사를 역임한 바 있다. 현재는 명상에니어그램 교육원 원장으로 활동하며 명상과 심리상담을 접목한 다양한 연구와 실천을 이어가고 있다. 저자는 ‘명상상담프로그램이 여대생의 스트레스 감소에 미치는 영향’, ‘에니어그램을 활용한 영상관법이 분노 감소에 미치는 영향’, ‘에니어그램 명상상담 단일사례연구’ 등 여러 논문을 통해 그 효과를 입증해 온 학자이자 상담 전문가다. ‘에니어그램 명상상담 전략’은 명상이 내면의 불안을 직면하게 하고, 에니어그램이 그 불안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생성형 AI 활용…결국 사용자의 활용 능력과 방법에 달려 있다
지난 2022년 인공지능 전문 기업인 오픈AI에서 개발한 챗GPT를 비롯해 구글의 Gemini(제미나이), 중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딥시크, 한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뤼튼,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중국계 미국기업이 개발한 젠스파크 등 생성형 AI 활용시대가 열리면서 연령층에 상관없이 생성형 AI 활용 열기가 뜨겁다. 몇 시간에서 며칠이 걸려야 할 수 있는 글쓰기, 자료정리, 자료검색, 보고서, 제안서 작성 등이 내용에 따라 10초~1시간이면 뚝딱이니 한번 사용해 본 사람들은 완전 AI 마니아가 되어 모든 것을 AI로 해결하려 한다, 이미 65세를 넘어 70세를 바라보는 필자는 아직도 대학에서 3학점 학점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일 개강 첫날 학생들에게 한 학기 동안 글쓰기 과제물을 10회 정도 제출해야 하는데 생성형 AI를 활용해도 좋으나 그대로 퍼오는 것은 안 된다는 지침을 주었다. 그러면서 “교수님이 그대로 퍼오는지 여부를 체크 할수 있다”고 큰소리를 쳤다. 큰소리가 아니라 지난 학기에도 실제 그렇게 점검하고 체크해서 활용 정도에 따라 차등 평가를 실시했다. 이렇게 차등 평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은 필자가 생성형 AI 활용 경험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