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18 (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지역네트워크

【지역네트워크】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지방의회법 제정에 총력”

URL복사

자치분권 실현과 전문성 강화
여야정협의체 확대운영 기대
3급 중간직제 신설 노력
“도민의 고통 외면하지 않을 것”

[시사뉴스 우민기 기자] 김진경(더불어민주당) 경기도의회 의장은 “자치분권 실현과 전문성 강화를 위해 지방의회법이 제정되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최근 본지와의 서면 신년 인터뷰에서 “경기도의회는 도민의 목소리를 의정에 직접 반영하는 강력한 의회로 거듭나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은 제도적 변화와 협치모델 구축이 이뤄질 최적기가 될 것이라”면서 “의회의 실질적 성장을 위해 전문성을 강화하고 효율적인 협치 방안을 꾸준히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2025년 을사년을 맞아 도의회는 푸른 뱀처럼 유연하고 강인한 힘으로 약속을 현실로 바꾸는 여정을 시작하겠다”며 “도민 삶의 질을 높이는 변화의 시작을 함께해 주시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진경 의장과 일문일답.

 

2025년도 새해 활동계획과 경기도의회 운영 방침은 무엇인지?

 

2025년 경기도의회는 ‘자치분권 실현’과 ‘전문성 강화’를 핵심 목표로 삼고 구체적인 전략을 수립할 것이다.

 

경기도의회는 자치분권 강화에 앞장서며 전국 지방의회의 견인차 역할을 해왔다. 후반기 의회 2년 차를 맞이하는 내년은 제도적 변화와 협치 모델 구축이 이뤄질 최적기가 될 것. 전략적이고 체계적인접근을 통해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

 

또한, 의회의 실질적 성장을 위해 전문성을 강화하고 효율적인 협치 방안을 꾸준히 모색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도민의 삶에 가시적이고 지속 가능한 변화를 만들어 낼 계획이다.

 

 

양당 구도에서 사사건건 부딪치고 있는데 신년 ‘소통과 협치’ 계획은?

 

12월부터 양당 대표와 총괄수석이 참석하는 회의를 매주 의장 집무실에서 진행하며 의회 주요 현안들과 공통 과제들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소통 기반을 통해 의회 내부의 협치 또한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새해에는 잠정 중단됐던 ‘여야정협의체’ 확대 운영에 대해서도 빠른 논의에 나설 방침이다. 도의회 여야와 집행부 간 진정성 있는 협력의 틀이 신속히 구체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경기도 및 김동연 지사와 소통 계획과 잘 안 되는 곳이 있다면 어디인지?

 

소통은 특정 부서나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정책적 합의와 철학을 공유하며 실현해 나가는 과정이다. 의장으로서 의회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집행부와의 협력을 공고히 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고영인 경제부지사, 윤준호 정무수석 등의 취임으로 경기도 소통 라인에 변화가 생겼다. 이후 집행부와의 물밑협의와 논의 또한 활력을 찾아가고 있는 모양새다. 지난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김동연 지사와 즉각적인 만남을 통해 대응책을 논의하는 등 의회와 집행부가 머리를 맞대어할 주요 현안들에 대해 기민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새해에는 집행부의 더욱 진전된 소통과 협치를 기대하겠다.

 

 

지방의회의 완전한 독립이 시급한데 도의회의 향후 대응계획은?

 

경기도의회는 지방의회의 결집을 이끌고 공동으로 대응하며 지방의회법 제정을 위한 실질적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도의회는 그간 지방의회법안의 국회 의결 촉구건의안 의결(’23.6.), 결의대회 개최(’23.11.7.), 3차례에 걸친 ‘지방의회법안’ 의견제출 등 법 제정을 위한 꾸준한 노력을 펼쳐왔다.

 

앞으로도 시도의회의장협의회와 함께 국회, 행안부를 방문하며 관련 법안 제정을 지속 건의할 것이다. 또한, 국회입법조사처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토론회를 공동 개최해 법안 제정의 공감대를 확산하는 데에도 힘쓰겠다.

 

 

 

도의회 공직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3급 국장 직제를 만들어야 하는데 계획 및 전망은?

 

도의회의 3급 중간직제 신설은 지방의회의 독립성과 전문성 강화를 위한 필수 요소다. 해당 안건을 중앙지방협력회에서 의결(’24.11.06)한 일은 지방의회 도약의 기틀을 마련한 역사적 계기가 될 것이다. 경기도의회를 비롯한 지방의회의 꾸준한 노력과 강력한 요구가 만들어 낸 결과이기에 더욱 뜻깊었다.

 

다만, 현재 정치적 불확실성과 실행 과정의 변수를 감안, 제도 개선이 차질 없이 추진되기 위해서는 추가 노력이 필요하다. 도의회는 이번 성과가 선언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 변화로 이어지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다.

 

 

최근 비상계엄과 해제라는 비상시국 상황에서 도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은?

 

민생이 어려운 시기이다. 탄핵 정국을 비롯한 정치 불확실성에 전반적인 경제 심리 지표가 크게 악화하면서 새해 도민 여러분의 우려와 불안감이 매우 클 것이다. 도의회는 도민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을 것이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한숨을 덜고, 청년과 취약 계층이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확실한 버팀목들을 만들어 가겠다.

 

2025년은 자치분권을 실현하고 지방의회의 독립성을 강화하는 중요한 시점이다. 김 의장은 4선 의원으로서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역량을 집결해 도민에게 꼭 필요하고, 도민이 바라는 의회를 구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미국, 기계·자동차 부품도 철강 50% 관세 부과…산업부 "기업 지원 확대"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 상무부는 다음 달에도 자국 업계의 요청을 받아 철강·알루미늄 파생상품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으로 예측된다. 미국이 관세 50%를 부과하는 철강·알루미늄 파생상품 대상에 기계류 및 부품, 자동차부품, 전자기기 및 부품 등을 추가한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는 기업의 어려움을 뒷받침하기 위해 수입규제 대응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15일(현지 시간) 무역확장법 232조 관세가 적용되는 철강·알루미늄 파생상품 대상 세번 407개를 추가로 발표했다. 이번 조치로 18일 00시(미국 동부 표준시) 이후에 미국 내에서 수입 통관되거나, 보세창고에서 반출한 통관 물량에 대해 232조 관세가 부과된다. 철강·알루미늄 함량분에 대해서는 50%가 적용되고 이 함량을 제외한 부분에 대해서는 국별 상호관세율이 적용된다. 한국의 경우 15%다. 미 상무부는 파생상품 추가 지침에 의거해 다음 달에도 자국 업계의 요청을 받아 철강·알루미늄 파생상품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우리 기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현재 운영 중인 중소·중견 기업 수입규제 대응 지원사업을 대폭 확대할 것"이라며 "철강·알루미늄 함량 확인

사회

더보기
한국마사회, 광복 80주년 맞아 독립유공자 후손 초청 행사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마사회는 지난 16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유공자 후손 27명을 초청하여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조국 광복을 위해 헌신한 애국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그 후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초청된 독립유공자 후손들은 경마공원 투어, 말 산업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특별한 하루를 보냈다. 특히 이날 렛츠런파크 서울 5경주는 '광복 80주년 기념경주'로 지정되어 독립투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는 뜻깊은 무대로 꾸며졌다. 경주에 앞서 정기환 한국마사회장과 독립유공자 후손, 이향숙 경기남부보훈지청장이 함께 관중들에게 인사를 전하며 태극기를 흔드는 모습이 경마방송을 통해 생중계되어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한국마사회 정기환 회장은 "광복 80주년이라는 뜻깊은 해를 맞아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신 애국선열과 그 후손들께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고, 보훈 문화 확산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한국마사회는 매년 유공자 초청행사를 비롯해 국가유공

문화

더보기
투어형 참여연극 ‘강림차사편’, 신화를 주제로 꾸민 ‘실경무용’ 등... '서귀포국가유산야행'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제주마을문화진흥원은 ‘2025서귀포국가유산야행’이 개막했다고 14일 밝혔다. 서귀포항 일대에서 개막 예정인 ‘2025서귀포국가유산야행’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주최 기관 제주마을문화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2주간 사전 신청을 받은 결과 유람선을 탑승해 문화유산을 둘러보는 ‘해상 문화유산 투어’ 500명과 기간 동안 매일 저녁 열리는 투어형 참여연극 ‘강림차사편’에서 회차별 30명을 넘기는 신청이 접수됐다. 특히 투어형 참여연극 ‘강림차사편’은 사전 신청을 하지 못한 분들도 관객의 자격으로 진행 과정을 지켜볼 수 있다. 제주의 신화를 기반으로 유려한 자연경관과 역사 체험을 위해 기획된 ‘2025서귀포국가유산야행’은 사전 신청을 받은 프로그램 외에도 야경, 야로, 야설, 야사, 야화, 야시, 야식, 야숙 등 ‘8야’를 주제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신용구 작가가 구현한 ‘서천꽃밭’과 신화를 주제로 꾸민 ‘실경무용’ 그리고 홀로그램을 통해 구현한 영등할망의 방문은 밤바다와 신화가 어우러지는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이 외에도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버스킹 무대와 어우러진 먹거리 장터도 열려 눈과 귀 그리고 미각까지 만족감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만시지탄(晩時之歎)…가짜뉴스 유튜버 징벌적 배상 검토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월 국무회의에서 돈을 벌기 위해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유튜버에게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법무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련 부처의 정책 대응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대통령은 “돈을 벌기 위해서 불법을 자행하는 것을 근본적으로 차단해야 한다”며, “형사처벌을 하게 되면 검찰권 남용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제일 좋은 것은 징벌 배상(징벌적 손해배상)”이라고 말했다. 유튜브가 유행하면서 유명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들이 “사망했다”, “이혼했다”, “마약을 했다” 등 사실과 다른 가짜뉴스를, 자극적인 내용의 썸네일(제목)로 클릭을 유도해 조회수를 늘려 돈을 버는 유튜버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유튜브에서의 조회수는 곧 돈이기 때문에 점점 더 자극적인 내용으로 괴담 수준의 가짜뉴스를 생산해 내기에 여념이 없는 것이다. 더 심각한 것은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다. 진보·보수를 가리지 않고 확인되지 않은 자극적 루머를 사실인 것처럼 포장해 이목을 끌고 조회수를 늘려나가고 있다. 세(勢)싸움을 하는 듯한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는 유튜버가 단순히 돈을 버는 데 그치지 않고 사회에 큰 해악을 끼치기 때문이다.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