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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남·경북 산불로 18명 사망·19명 부상...한 대행 "최악 상황 가정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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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율 산청·하동 80%, 의성·안동 68%…울주 온양 92%
"철저한 통제, 예찰 활동 강화해야"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지난 밤사이 경남과 경북 지역 산불로 현재까지 18명이 사망하고 19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주택, 공장, 사찰 등 건물 209곳이 불에 타고 2만7,0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산불로 대피 중인 주민은 2만7,079명으로 이 중 2만6,006명이 귀가하지 못하고 있다. 중·대형 산불은 현재 산청·하동, 의성·안동, 울주 온양·언양 총 6개 지역에서 발생 중이다.

 

26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기준 산불로 인한 사망자는 잠정 18명으로 집계됐다. 경북에서 14명, 경남에서 4명 발생했다. 산불로 6명이 중상을, 13명이 경상을 입었다.

 

주택, 공장, 창고, 사찰, 차량, 문화재 등 209곳이 불에 타는 등 건물 피해도 막대한 규모로 발생했다. 의성이 145곳으로 가장 피해가 컸고, 산청은 64곳이 소실된 것으로 조사됐다. 울산 울주군 온양·언양은 현재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경북 북부권을 휩쓸고 있는 산불과 관련해 "기존의 예측방법과 예상을 뛰어넘는 양상으로 산불이 전개되고 있는 만큼 전 기관에서 보다 심각한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고 대응하라"고 주문했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산불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추가적인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선제적 대피, 철저한 통제, 그리고 예찰 활동을 강화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헬기 128대, 군 인원 1144명, 소방인력 3135명, 진화대 1,186명, 공무원 등 4,652명, 주한미군 헬기 등 가용한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진화 작업을 진행 중이지만 불길은 쉽게 잡히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진화율은 산청·하동 80%, 의성·안동 68%, 울주 온양 92%, 울주 언양 98%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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