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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코스피, 공매도 재개 첫날 2500선 붕괴…두 달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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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장 초반부터 2.5% 급락
삼전도 '6만전자' 반납…2%대 하락
공매도 재개에 관세 불확실성까지 '겹악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코스피가 공매도 재개 첫날 장 초반 급락하며 2490선까지 무너졌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49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64.55포인트(2.52%) 내린 2495.12를 기록 중이다.

지난 28일 트럼프 관세 여파에 2600선을 반납한 데 이어 1거래일 만에 2500선까지 내준 것이다.

이날 국내 증시는 공매도 재개 소식에 대형주들이 일제히 급락하면서 낙폭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기준 대차잔고 증가율이 높은 대형주들이 공매도의 타깃이 될 것이란 심리적 불안감이 시장 전체 투심을 위축시킨 것이다.

여기에 다음달 2일 예정된 상호관세도 이날 변동성을 키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에게 "이번주 발표하는 상호관세는 모든 국가를 포함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2%대 급락하며 '6만전자'를 반납했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는 2.49%(1500원) 하락한 5만8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나머지 시총 상위 종목들도 전부 파란불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3.31%), LG에너지솔루션(-4.49%), 삼성바이오로직스(-2.57%), 현대차(-2.78%), 삼성전자우(-2.32%), 셀트리온(-2.94%), 기아(-3.04%), KB금융(-0.51%), NAVER(-2.47%) 등 모두 하락 중이다.

시장이 기대했던 외인 복귀는 없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448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에 개인과 기관은 각각 3583억원과 679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변동성 지수(16.67%)만 오르고 있고, 의료·정밀기기(-3.53%)와 전기·전자(-2.96%), 기계·장비(-2.94%) 등이 떨어지고 있다.

코스닥도 급락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4.97포인트(2.10%) 하락한 679.13을 기록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에선 알테오젠(2.41%), 레인보우로보틱스(0.56%) 등을 제외하고 에코프로비엠(-4.15%), HLB(-3.32%), 에코프로(-7.92%), 휴젤(-0.30%), 삼천당제약(-2.19%), 클래시스(-2.57%), 코오롱티슈진(-5.71%), 파마리서치(-0.30%) 등이 떨어지고 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공매도는 수급적 측면에서 일시적 주가 왜곡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이벤트"라며 "공매도 재개 시 외국인의 반도체, 방산 등 특정 업종의 집중 공매도로 인해 지수 충격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불안감이 남아있다"고 짚었다.

이어 "4월 2일 예정된 상호관세 내용에 시장 관심이 집중됐다"며 "상호관세 정의가 모호하다는 점이나 상대국가에 개별적으로 적용되는 관세 수준이 불확실하다는 점 등에서 단기적 주가 진폭 확대는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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