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24 (수)

  • 흐림동두천 0.8℃
  • 맑음강릉 4.4℃
  • 박무서울 2.7℃
  • 박무대전 3.3℃
  • 대구 4.3℃
  • 울산 7.3℃
  • 구름많음광주 7.3℃
  • 부산 10.1℃
  • 구름많음고창 5.7℃
  • 제주 11.7℃
  • 흐림강화 1.7℃
  • 흐림보은 3.0℃
  • 흐림금산 4.2℃
  • 흐림강진군 8.0℃
  • 흐림경주시 6.0℃
  • 흐림거제 8.6℃
기상청 제공

경제

4월 산업 생산·소비·투자 '트리플 감소'…건설업 부진+미국 관세 충격

URL복사

통계청, 4월 산업활동동향 발표
전산업 생산 0.8%↓…3개월 만 마이너스
건설수주 -17.5%…15개월 만에 최대 감소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통계청이 4월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하고 있다. 지난달 전(全)산업 생산은 전월 대비 0.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4월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0.8% 감소하며 3개월 만에 마이너스 전환했다. 소비와 투자 역시 2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며 '트리플 감소'를 기록했다. 건설업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정책 영향이 본격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4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全)산업 생산은 전월 대비 0.8% 감소했다.

 

전산업생산은 올해 1월 1.6% 감소했다가 2월(0.7%)과 3월(0.9%)에는 두 달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지만 3개월 만에 감소 전환했다.

 

공공행정, 광공업, 서비스업, 건설업에서 생산이 모두 줄었다. 특히 광공업 생산은 기계장비(2.6%) 등에서 생산이 늘었으나 자동차(-4.2%), 반도체(-2.9%) 등에서 생산이 줄어 전월대비 0.9% 감소했다.

 

자동차, 반도체 감소세에 제조업 생산은 전월대비 0.9% 감소했다. 제조업 출하는 반도체, 자동차 등에서 줄었으나, 화학제품, 석유정제 등에서 늘어 전월대비 0.9% 증가했다.

 

제조업 재고는 화학제품, 1차금속 등에서 줄었으나 자동차, 석유정제 등에서 늘어 전월대비 보합을 기록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3.8%로 전월대비 0.7%포인트(p) 하락했다.

 

소매판매도 전월 대비 0.9% 감소하며 마이너스 흐름을 이어갔다.
 

의복 등 준내구재(-2.0%), 통신기기·컴퓨터 등 내구재(-1.4%), 의약품 등 비내구재(-0.3%)에서 판매가 모두 줄었다.

 

소매업태별로 보면 승용차 및 연료소매점(8.5%)에서 판매가 증가했지만 백화점(-6.7%), 슈퍼마켓 및 잡화점(-2.9%) 등에서 판매가 감소했다.

 

설비투자와 건설투자도 모두 감소했다.

 

4월 설비투자는 전월 대비 0.4% 쪼그라들었다. 지난 2월 21.3%의 큰 증가율을 나타낸 뒤 3월부터 감소세로 돌아섰다.

 

자동차 등 운송장비(9.9%)에서 투자가 늘었으나 반도체제조용기계 등 기계류(-4.5%)에서 투자가 줄었다.
 

건설기성은 건축(-3.1%)에서 공사 실적이 감소하며 전월 대비 0.7% 줄었다.

 

건설 수주는 기계설치 등 토목(-33.8%) 및 공장·창고 등 건축(-11.0%)에서 수주가 모두 줄어 전년동월대비 17.5% 감소했다. 건설 수주 감소폭은 지난해 1월 35.3% 감소한 이후 15개월 만에 최대 감소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 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 대비 0.2p 높아졌다. 앞으로의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선행 종합지수 순환변동치도 한달 전보다 0.3p 올랐다.

 

이두원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전산업 생산 경우 광공업이나 서비스업 등이 기저효과로 조정돼 건설업이 개선되지 못하면서 감소했다"며 "4월 주요지표는 대내적 불확실성 증대라든지 대외경제적 관세 영향이나 소비 심리가 회복되지 못해 건설업 등이 부진하면서 전반적으로 감소했다"고 말했다.

 

이어 "관세 영향을 정확하게 파악하는데 한계는 있지만 자동차의 경우 기타친환경 차라든지 특수목적용 등 완성용 차 중심으로 감소했다"며 "3월부터 미국 조지아 전기차 공장이 본격 가동했고 관세 부과 효과가 혼재돼면서 일부 생산 및 수출에 영향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연말연시 안전 대책 이중, 삼중으로 점검하고 인력 최대한 많이 배치하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연말연시 국민 안전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을 지시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해양수산부 청사에서 개최된 국무회의에서 “성탄절 그리고 연말연시를 맞이해 전국에서 많은 인파가 몰리는 행사들이 많이 예정돼 있다”며 “국민 안전에 있어서는 지나친 것이 부족한 것보다 수백 배 낫다. 과하다고 비난받더라도 위험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조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연례적으로 반복되는 행사일 경우에 방심하는 경우가 많다”며 “관계부처와 지방정부들은 많은 인파가 몰리는 행사에 대해서 안전 대책을 이중, 삼중으로 점검하고 안전 인력을 최대한 많이 배치하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해수부를 끝으로 정부 업무보고가 사실상 마무리된다”며 “사상 최초라는데 생중계로 진행된 이번 업무보고를 통해서 국정 운영의 투명성, 책임성이 높아지고 국민 여러분의 주권 의식도 내실있게 다져졌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생중계 과정에서 일부 부처나 기관의 미흡한 보고를 우리 국민들께서 댓글을 통해서 실시간으로 지적하고 바로잡는 사례도 많았다. 저에게도 알지 못하던 새로운 지적 사항이나 문제 제기를 요청하신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내란전담재판부법 국회 통과...서울중앙지방법원·서울고등법원에 각각 2개 이상 설치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이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23일 본회의를 개최해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내란·외환·반란 범죄 등의 형사절차에 관한 특례법안’을 통과시켰다. 이 법률안 제2조(적용대상)는 “이 법은 내란·외환 및 반란 범죄로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사건 중 정치·경제·사회적으로 파장이 크고 국민적 관심의 대상이 되어 국가적 중요성이 인정되는 사건 또는 다른 법률로 재판기간이 특별히 정하여진 사건(이하 ‘대상사건’이라 한다)에 관하여 적용된다. 1. ‘형법’ 제2편제1장 내란의 죄 및 제2장 외환의 죄에 대한 사건. 2. ‘군형법’ 제2편제1장 반란의 죄에 대한 사건. 3. 제1호와 제2호의 사건과 관련하여 고소·고발되거나 수사과정에서 인지되어 기소된 관련사건”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제5조(재판의 전속관할)제1항은 “수사단계에서 압수·수색·검증·체포 또는 구속영장의 청구(통신비밀보호법상 통신제한조치, 통신사실확인자료 제공에 대한 허가를 포함한다. 이하 같다)와 관련된 사건은 서울중앙지방법원의 전속관할로 한다”고, 제2항은 “제1심 재판은 제7조제1항에 따라 설치된 전담재판부가 속한 서울중앙지방법원의 전속관할로 한다”고,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