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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한국하천협회 “기후 위기 속 복합재난에 대한 대응 전략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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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회복탄력을 위한 디지털 기반 예측, 시민참여형 거버넌스 시스템 구축 필요
을축년 대홍수 100년 토론회서 전문가들 주장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한국하천협회는 18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을축년 대홍수 100년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한국하천협회 주최, 국회의원 염태영, 국회기후적응사회포럼 주관, 환경부 후원, 대진대학교 장석환 총장을 좌장으로 6명의 토론자가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1925년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647명의 희생자와 막대한 피해를 초래한 을축년 대홍수의 100년을 맞아, 과거 재난의 의미를 되짚고, 기후위기 시대의 재난 대응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김원 박사(한국건설기술연구원)는 “1925년 을축년 대홍수는 두 차례의 연속 폭우와 한강 유역 전반의 집중 강우로 인해 발생한 복합 재난이며, 최근에도 유사한 형태의 집중호우가 반복되고 있고, 현대 도시 역시 단시간 폭우에 매우 취약하다.”고 진단했다.

 

 

염복규 교수(서울시립대학교)는 “을축년 대홍수는 단순한 자연재해가 아닌, 일제강점기 속에서 소외된 사람들의 주거지역이 집중 피해를 입은 사회구조적 인재였다.”며, “재난은 사회적 약자에게 더욱 가혹하게 다가온다는 교훈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승 박사((前) 세계기상기구 아시아지역협의회 수문자문관)는 “기후위기 가운데 반복되는 홍수,침수피해에 대한 대응전략으로 도시 회복탄력성(Resilience)을 기반으로 한 다단계 방어 전략, 디지털 기반 예측 시스템, 시민참여형 거버넌스가 필요하고 한강 유역은 수도권의 경제·행정·정보 인프라가 밀집된 국가 핵심 지역인 만큼, 복합재난에 대한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하천협회 오규창 회장은 “을축년 대홍수는 우리 사회에 재난 대응의 중요성을 일깨운 역사적 사건”이라며, “100년이 지난 오늘날, 반복되는 침수 피해와 기후위기의 시대 속에서 과연 우리는 안전한가를 되묻고, 더 나은 대책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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