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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대선호'로 과학고 인기 하락…4년 새 경쟁률 최저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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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선호 현상 때문"…영재학교 경쟁률도 하락
2026학년도 전국 20개 과고 원서접수 마감, 지원자수 최근 4년동안 최저
과학고 지원자수 최근 4년동안 최저, 영재학교도 최근 5년 동안 최저
중학교 이공계 최상위권 의대선호 반영일 수도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지난 4일 최종 마감한 2026학년도 전국 20개 과학고 입학 지원자가 5,602명으로 평균 경쟁률 3.41대 1로 경쟁률이 최근 4년 새 최저치를 기록했다.

 

10일 종로학원이 전국 20개 과학고의 2026학년도 원서 접수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평균 경쟁률은 3.41대 1로 2023학년도(3.50대 1)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전국 20개 과학고에 지원한 인원이 전년 대비 136명 줄었고, 이 중 128명은 수도권에서 감소했다. 서울권 과학고 지원자는 2024학년도보다 7.4%(96명) 줄었고 경인권에서는 2.3%(32명) 감소했다. 지방에서는 충청권 3개교에서 9명(1.4%), 부울경(부산·울산·경남) 5개교에서 69명(5.2%), 강원권 1개교에서 13명(8.2%) 감소했다.

반면 과학고 지원자가 증가한 지역도 있었다. 제주권에서는 23명(22.5%) 늘었고, 대구·경북에서는 20명(4.1%), 호남권에서는 40명(11.8%)이 늘었다.

 

최상위권 자연계열 중학생들의 '의대 선호'가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종로학원은 과학고 지원자 수가 감소한 것은 의대 선호 현상과 관련이 있다고 분석했다. 과학고 출신 학생들은 의대 지원 시 불이익을 받기 때문에 의대에 가고자 하는 최상위권 학생들이 애초에 과학고 진학을 꺼린다는 논리다.

과학고 재학생들은 2021년 마련된 '의·약학 계열 진학 제재 방안'에 따라 의·약학 계열 진학을 희망할 경우 진학 지도 배제 및 일반고 전출이 권고된다.

대입 전형에 제출할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는 연구 활동 등 학교 특성을 반영한 학생부 대신 일반고와 같은 학생부Ⅱ가 제공되며 의·약학 계열 진학시 장학금 환수 등의 불이익을 받는다.

실제로 의·약학 계열 진학 시 같은 불이익을 받는 영재학교도 내년도 평균 입학 경쟁률이 5.72대 1에 불과하며 2022학년도 이후 경쟁률이 최저치를 기록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과학고 지원자 수 감소 상황으로 볼 때 수도권 소재 이과 상위권 학생들의 의대 선호 현상은 지방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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