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05 (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문화

[공연] 지난 시간 읊조리며 차분하게 정리하는 송년무대

URL복사

지난 시간 읊조리며 차분하게 정리하는 송년무대


유익종의 12월1일 시작으로 안치환, 양희은의 콘서트 연달아


낮은 울림으로 깊이있는 호소를 하는 가수들의 콘서트 소식이 풍성하다. 12월, 저물어 가는 한 해에 아쉬워할때 유익종, 안치환, 양희은이
연달아 다가오는 새해에 희망의 기운을 불어넣는다.


12월 1일이 시작됨과 동시에 열리는 유익종의 겨울 콘서트는 ‘12월의 연가’. 3일까지 정동A&C에서 열리는 이번공연은 주옥같은
명곡으로 꾸준히 그리고 천천히 사랑을 받아온 그가 들려주는 메세지는 사랑을 주문하는 것이 아닌 고요히 사랑을 읊조리기에 귀기울여 진다. 그룹
‘해바라기’시절부터 한국 포크계의 맥을 이어온 그의 이번무대에서는 그동안 매니아들에게 사랑받아온 ‘모두가 사랑이예요’, ‘그저 바라볼 수만
있어도,’ ‘사랑은 외로움이니’ 등으로 꾸며진다. 지난 5월 공연 때에도 수많은 중년팬들로부터 아낌없는 사랑을 확인한 그가 “노래란 할 수록
어렵다”는 그의 수줍은 음성이 더욱 궁금해진다.


‘안치환과 자유’가 벌이는 자유를 향한 정열의 함성이 시작된다. 8일부터 10일까지 성균관 대학교 새천년 홀에서 열리는 ‘눈내리는 캠퍼스’에서
그는 동시대의 영광을 기뻐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포크로 꾸며지는 1부에서는 ‘눈 내리는 캠퍼스에서’라는 주제로 ‘그곳으로’, ‘솔아솔아푸르른
솔아’, ‘마른 잎 다시 살아나’, ‘우리가 어느 별에서’, ‘소금인형’, ‘내가 만일’ 등과 7집에 수록할 곡등을 선보인다. 2부의 무대는
‘진정한 자유를 꿈꾸며’라는 주제로 국악으로 선보인다. 락으로 마련된 3부에서는 ‘당당한 평화의 외침’의 장을 마련한다. 김남주 시인 헌정앨범
6.5집에 수록된 ‘자유’와 ‘희망이 있다’또 폭넓은 사랑을 받는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를 통해 안치환은 진정한 자유를 꿈꾼다.


아줌마들의 연인 양희은의 2000년들어 처음 마련한 무대가 12월에 열려 팬들의 궁금증은 더욱 크다. 때문에 ‘겨울동창회’의 자리로 마련한
이번 모임은 동숭아트센터 소극장에서 보다 가깝게 소식을 전한다. 라디오 MC로 활동하며 대한민국 아줌마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양희은이
2000년 마지막달의 12일부터 마지막날까지 펼치는 이번무대는 한국 포크계의 리더임을 여실히 보여준다. 그가 30년전 청바지차림으로 ‘아침이슬’로
데뷔한 이후 ‘네꿈을 펼쳐라’, ‘가을편지’, ‘백구’, ‘하얀목련’, ‘한계령’,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를 들려주며 우리곁에서 세월의
무상함을 담담하게 부른다. 그가 들려주는 ‘내 나이 마흔 살에는’을 들으며 친구들과 소탈한 자리를 마련해 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조정희 기자 jhcho@sisa-news.com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방송법 개정안' 필리버스터 이틀째… 민주당, 5일 오후 본회의서 표결 처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방송법 개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국회는 지난 4일 열린 본회의에서 방송법 개정안을 상정했다. 이에 반발한 국민의힘은 신동욱 의원을 시작으로 필리버스터에 돌입했다. 신 의원은 오후 4시 1분께부터 약 7시간 30분동안 반대 토론을 펼쳤다. 그는 "이 법은 1980년도 신군부의 언론통폐합에 버금가는 언론 목조르기법이라고 감히 생각한다"며 "제가 31년 동안 방송계에 종사했지만 이걸 방송개혁이라고 하는 주장에 너무나 기가 막힌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 방송만들기 프로젝트'라고 불러달라. 그러면 저희가 순수하게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두 번째 토론자로 나선 김현 민주당 의원은 오후 11시 33분께부터 찬성 토론을 펼치며 "방송3법 개정안을 추진하는 목표는 방송의 자유와 독립을 보장하고 방송의 공적 책임을 높이기 위함"이라고 주장했다. 이후 이상휘 국민의힘 의원이 반대 토론을, 노종면 민주당 의원이 찬성 토론을 진행중이다. 방송법은 현행 11명인 KBS 이사 수를 15명으로, 9명인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EBS 이사 수를 13명으로 늘리고 이사 추천 주체를 다양화한 것이 핵심이다. 또 지


사회

더보기
김형재 서울시의원, 서울역사박물관 주관 광복 80주년 기념 특별전 개막식 참석해 축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 강남2)은 4일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열린 광복 80주년 기념 특별전‘국무령 이상룡과 임청각’과 ‘우리들의 광복절’공동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이번 특별전은 서울역사박물관과 서울시 문화본부가 공동 주최하며, 광복 80주년을 맞아 광복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시민들과 함께 기억하기 위해 기획됐다. 개막식에는 김형재 의원을 비롯해 박물관 및 문화계 인사, 연구자,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뜻깊은 자리를 함께했다. ‘국무령 이상룡과 임청각’ 전시는 많은 독립지사를 배출한 안동시와의 교류협력 속에서 만주지역 무장독립투쟁을 이끈 상해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이셨던 이상룡 선생과 이상룡 선생의 고택 임청각의 역사를 조명할 예정이며, ‘우리들의 광복절’ 전시의 경우 문학, 음악, 영화 등 대중문화 속 광복절을 되새기며 시민의 기억을 담아낼 계획이다. 김 의원은 이날 축사에서 “단재 신채호 선생님께서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고 하셨고, 역사학자 E.H.Carr는‘역사는 되풀이된다’고 했다”며 “그런 의미에서 광복 80주년을 맞아 서울시와 서울역사박물관이 함께 마련한 이번 특별전은 매우 시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대생 전공의 복귀하려면 무조건 사과부터 해야
지난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반발해 집단 이탈했던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지난 14일 전격 복귀 의사를 밝히면서 17개월 만에 의정 갈등이 마침표를 찍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복귀자들에 대한 학사일정조정, 병역특례, 전공의 시험 추가 응시기회 부여 등 특혜 시비를 슬기롭게 해결하지 못하면 의정갈등의 불씨는 계속 남아있게 된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서 1년5개월 만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는 의정 갈등의 해법은 의대생, 전공의들이 무조건 국민과 환자들에게 의정 갈등으로 인한 진료 공백 사태에 대해 사과부터 하고 그 다음 복귀 조건을 제시하는 수순을 밟는 것이다. 지난해 2월부터 발생한 의정 갈등은 정부가 고령화 시대 의료 수요 증가와 지역·필수의료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과 지역의료 강화, 필수 의료 수가 인상 등을 묶어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 추진을 강행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의료계는 이에 대해 의사 수 부족이 아닌 ‘인력 배치’의 불균형 문제이며, 의료개혁이 충분한 협의 없이 졸속으로 추진되었다고 반발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의료계는 의사 수 증가가 오히려 과잉 진료와 의료비 증가를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