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22 (일)

  • 맑음동두천 17.7℃
  • 구름많음강릉 18.8℃
  • 맑음서울 17.2℃
  • 구름많음대전 16.2℃
  • 맑음대구 15.1℃
  • 흐림울산 14.2℃
  • 구름많음광주 16.0℃
  • 흐림부산 15.0℃
  • 맑음고창 16.3℃
  • 흐림제주 14.8℃
  • 맑음강화 15.4℃
  • 구름많음보은 14.7℃
  • 구름많음금산 16.5℃
  • 구름많음강진군 15.7℃
  • 구름많음경주시 15.0℃
  • 흐림거제 13.6℃
기상청 제공

정치

대한민국 자원봉사법 ‘따봉’

  • 등록 2005.09.14 11:09:09
URL복사

“코리아의 자원봉사활동법, 따봉입니다”
지난 8월24일 막바지 더위가 무르익던 서울 하늘엔 세계 40개국 의회에서 몰려 든 국회의원출신 봉사객(?)들의 환호가 메아리쳤다. 아프리카,중동을 비롯해 미주,구주,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40개국에서 모여든 국회의장, 부의장 및 의원 일행 150여명은 이경재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을 비롯한 38명의 한국 국회의원들에게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IPSS(국제사회 봉사의원연맹) 회장이자 국회환경노동위원장 이경재(인천서구 강화을)의원은 행사마감 후 뒤늦게 국회 환노위원회에서 만난 자리에서 “전세계에 국회 입법과정을 통해 사회봉사활동을 지원하는 실례를 보여준 의미심장한 계기였다”고 행사후감을 밝혔다.

‘코리아 자원봉사법 카피해 주세요’
8월24일부터 사흘간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국제사회봉사의원연맹’(IPSS 회장 이경재 의원)서울총회는 실제 언론이 간과한 매우 유감스런 국제 사회봉사 의원들간 연대의 장이었다는 후문이다.

이번 서울총회는 사회봉사정신을 공유하는 전 세계 의원들이 대한민국 국회 주도로 창립된 연맹 2차총회에 모였다는 상징적 의미 뿐 아니라 국회가 지난 6월 통과시킨 ‘자원봉사활동 기본법안’의 ‘데뷔무대’란 점에서 특히 주목됐다는게 행사를 주관한 이의원측의 설명이다.
전세계 6대주에서 모인 각국 의회 의장단 및 의원들은 사흘간 국내에 머물며 한국의 국회의장 및 정당,원내대표들과 만나는 한편 ‘북한 핵문제 해결 이후 국제 NGO들의 대북지원 및 협력방안’등 주요의제를 설정, 심도 있는 토론을 벌였다.

하지만 이번 총회의 하이라이트는 뭐니뭐니 해도 대한민국 국회가 지난 6월 통과시킨 ‘자원봉사활동기본법안’에 모아진 세계 각국 의회의 시선. “자원봉사 활동의 진흥을 위한 국가 등의 책무와 자원봉사에 관한 기본적인 사항을 정하고 국가 및 자치단체로부터 지원을 받는 자원봉사센터 및 자원봉사단체는 그 명의 또는 대표의 명의로 특정정당 또는 특정인의 선거운동 행위를 금하며….”로 이어진 세계 최초 자원봉사법안의 골자가 머릿속에 ‘쏙쏙’박히는 듯 여기저기서 ‘카피 요청’이 쇄도하자 연맹의 서울총회장은 웃음만발, 의기양양 했다는 후문이다.

“국제적으로 국가간의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사회봉사활동의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의원 회의체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연맹을 통한 각국 의회의 결속이 중요하다. 또 국내에서도 지속적인 의원모임을 갖는 것은 물론 입법토론과 실제 자원봉사 등도 구체적으로 계획, 국회사회봉사의원단 활동도 가시화 할 방침이다.”

숨가빴던 사흘간의 일정 속에서 한가지 더 할일을 찾은 IPSS 이경재 회장은 시선은 세계로, 두손과 두발은 시민속으로 담을 것이라는 야무진 포부를 함께 전했다.


[인터뷰]“국회사회봉사단 시민 속으로”
이경재 IPSS 회장 겸 환경노동위원장

국제사회봉사의원연맹은 어떻게 결성됐나.
IPSS(Inter-Parliamentarians for Social Service)는 각 나라의 입법을 책임지는 의회 지도자들이 모여 사회봉사활동의 활성화를 위해 각국의 의회가 할 수 있는 법적, 제도적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해 대한민국 국회 주도로 2003년 서울에서 결성됐다. 당시 35개국 100여명의 의원들이 참석했다.

이번 2차총회는 특히 국회가 지난 6월 ‘자원봉사활동 기본법안’을 통과시킨 후 열렸다는 점에서 전 세계 참가국들의 관심을 모았다고 하던데.
그렇다. 서울총회에는 40개국에서 150여명의 대표의원단이 참석했다. 이중에는 케냐, 말레이시아 등 6개국 6명의 국회의장을 비롯해 스페인 등 3개국의 부의장도 참석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이번 총회는 1차 연맹 창립총회가 채택한 헌장에 따라 원활한 국내 사회봉사활동의 법적, 제도적 지원방안 마련을 위한 긍정적 결과인 ‘자원봉사활동 기본법안’을 통과시켰다는 점에서 주목됐다.

6월 통과된 ‘자원봉사활동 기본법안’은 참석한 전 세계 국회대표들이 원안을 복사해 달라는 요청도 쇄도했다 들었다. 어떤 내용을 담고 있나.
하하(웃음). 솔직히 그들이 알아볼 수 있게 영문으로 번역하면서도 기분이 말할 수 없이 좋았다. 국내최초이자 세계최초로 지난 6월 우리국회를 통과한 이 법은 최근 다양한 계층과 사회 여러분야로 확대되고 있는 자원봉사활동이 시민사회를 이끌어가는 주요 원동력으로서 보다 많은 국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 만들어졌다. 국가와 자치단체가 자원봉사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자원봉사진흥위원회’를 설치하고, 자원봉사활동의 진흥을 위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책무를 규정해 자원봉사활동이 건전한 시민운동으로 정착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했다. 특히 자원봉사단체의 조세 및 기타 공과금 면제 혜택을 부여해 자원봉사 관련 국제협력을 촉진토록 하는 한편 자원봉사활동 진흥을 위한 사업추진을 위해 자원봉사활동진흥기금을 설치토록 했다.

국회 현역의원들도 38명이나 행사에 참여했지만 전세계 국회의장, 부의장 등도 40개국에서 150명이나 참석했다 들었다. 특히 6자회담이 무르익는 과정에서 이후 북한주민돕기와 관련해서도 세미나가 진행됐다고 하던데.
솔직히 행사가 열리기 전까지 우리 의원들도 이렇게 큰 국제행사인줄 몰랐던 것 같다. 3개월여간의 짧은 준비기간과 적은 예산에도 불구하고, 라이온스, 해비타트, YMCA 등 국내 NGO 단체 등의 적극적인 협조로 세계 6대주에서 국회의장 및 의원단이 대거 참석할 수 있어 기뻤다. 특히 6자회담을 통해 북핵 문제가 해결될 것을 전제로 민간차원에서 북한 주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방안에 대한 토론은 사회봉사 정신을 공유하는 연맹의 취지와도 부합돼 시선을 모았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김정철 개혁신당 최고위원, 서울특별시장 출마 선언...“기성 정치인들과 연계된 사업 전수조사”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개혁신당 김정철 최고위원이 서울특별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김정철 최고위원은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짧지 않은 고민 끝에 저는 서울특별시장 선거에 출마한다. 청산, 심판, 적폐, 종식. 화려한 말들로 장식된 서울의 정치 속에서 정작 시민의 삶은 단 하나도 바뀌지 않았다”며 “서울은 여전히 청년이 떠나고 삶을 지탱하기 힘들며 가난한 사람이 꿈꾸기 어려운 도시다. 정치는 요란했지만 시민의 삶은 바뀌지 않았다. 김정철이 바꿔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은 다시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 낼 저력이 있는 도시다. 제가 그 기적을 다시 시작하겠다. 서울을 다시 성장의 도시로 만들겠다. 적극적인 규제 혁파를 통해 뉴딜 수준의 산업 유치와 개발을 시작하겠다”며 “그동안 산업 성장의 기회를 얻지 못했던 (서울특별시) 노원(구), 도봉(구), 강북(구)은 각각 '바이오 연구 및 교육특구', 'K-Culture 관광특구', '시니어 헬스케어특구'로 탈바꿈시켜 서울 북동부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정철 최고위원은 “중랑천은 수변 감성의 거점으로 개발하겠다. 성수동에서 (경기도) 의정부(시) 경계까지 자전거와 러닝 전용 하이웨이

경제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자세 가져라...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하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현재 중동 상황에 대해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자세를 갖고 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해야 함을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청와대에서 개최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중동 전황의 불투명성이 확대되면서 원유와 일부 핵심 원자재에 대한 보다 적극적이고 장기적인 수급 관리 대책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지금은 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하고, 안정적인 공급선을 개척하는 노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런 시기에 비서실장께서 UAE(United Arab Emirates,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해 원유 2400만 배럴을 확보하고 우리나라에 원유를 최우선적으로 공급하겠다는 약속을 이끌어 낸 것은 매우 큰 성과다”라며 “전쟁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예단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청와대와 모든 정부 부처는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점을 엄중한 자세로 가져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에 대해선 “민생 전반에 대해 선제적인 조치가 필요하다. 사실상 ‘전쟁 추경'이라고 할 이번 추경도 민생 경제의 충격을 덜고 경기 회복의 동력을 계속 살려 나갈 수 있는 방향으로 편성해야 될 것이다


문화

더보기
전국 108개 치유 공간 및 템플스테이에서 동시 진행하는 '릴랙스위크'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전국의 마음챙김 공간을 한눈에 경험할 수 있는 ‘2026릴랙스위크’가 오는 4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전국 각지에서 본격 운영된다. 이번 행사는 앞서 선정된 ‘릴랙스 스팟 108선’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명상·요가, 상담, 한옥·웰니스 숙소, 카페·식당, 웰니스 체험, 문화공간, 자연치유공원 등 다양한 분야의 치유 공간이 참여한다. 릴랙스위크는 대한불교조계종이 주최하고 불교신문이 주관하는 전국 단위 웰니스 축제로, 현대인의 스트레스와 불안을 완화하고 일상 속 지속 가능한 마음챙김 문화를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릴랙스위크는 단순한 소개를 넘어 ‘직접 경험하는 쉼’을 핵심으로 구성된 참여형 축제다. 행사 기간 동안 전국 각지의 릴랙스 스팟에서는 무료 이용권, 할인권, 증정 혜택 등 다양한 프로모션이 운영되며, 참가자들은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방식으로 쉼을 선택하고 체험할 수 있다. 올해는 프로그램 구성을 대폭 강화해 참가자가 보다 쉽게 접근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먼저 ‘릴랙스 코스(Relax Course)’는 총 15개 테마로 구성된다. ‘문득 떠나고 싶을 때’,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할 때’ 등 지역이나 상황,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도한 듯한 제작 연출은 ‘과유불급’이었다
최근 한 종합편성채널에서 방영된 트롯 경연 프로그램 ‘미스트롯4’가 큰 인기를 끌며 많은 화제를 낳았다. 매회 참가자들의 뛰어난 노래 실력과 화려한 무대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고, 프로그램은 높은 시청률 속에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경연 프로그램의 연출 방식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장면도 적지 않았다. 특히 한 여성 참가자의 이야기는 방송 내내 시청자들의 감정을 강하게 자극했다. 그는 결승 무대에서 탑5를 가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2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최종 국민투표에서 압도적인 득표를 얻어 순위를 뒤집고 결국 ‘진’의 자리에 올랐다. 실력 있는 가수가 정상에 오른 것은 분명 당연한 결과였고 반가운 일이었다. 하지만 이 과정을 지켜본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또 다른 평가도 나왔다. 우승 자체보다 방송이 보여준 연출 방식이 과연 적절했느냐는 문제 제기였다. 이 참가자는 이미 예선전부터 뛰어난 가창력과 안정된 무대매너로 주목을 받아왔다. 예선 1회전에서 ‘진’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됐고, 무대마다 탄탄한 실력을 보여주며 심사위원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그는 10년 차 가수였지만 그동안 큰 기회를 얻지 못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