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05 (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정치

“서민은 춥고, 국민은 불안했다”

URL복사

민주당, MB정권 전반기의 실정 기자회견을 통해 대안 제시 … 중간평가 보고서 발행

오는 25일로 이명박 대통령 집권 반환점이다.

그러나 민주당은 이 대통령 집권 반을 돌게되는 시점에서 “서민은 춥고, 국민은 불안했던” 실패한 전반기로 규정했다.

민주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와 전병헌 정책위의장 등 민주당 지도부는 22일 국회 당대표실에서 “MB정권 중간평가 기자회견”을 열고 이명박 정권 2년 6개월에 대한 총괄평가와 이명박 정권의 실정을 분석하고 민주당의 대안을 제시했다.

박 비대위 대표는 이 기자회견에서 “이명박 정부는 잘못을 덮어 나가려고 하기 때문에 문제가 있다”며 “위장전입, 부동산투기, 세금탈루, 병역기피의 4대 필수과목 이수자가 장관과 청장이 돼고, 서민은 걸리면 처벌받고 전쟁나면 군대 안간 사람들은 또 지하벙커에서 회의만 하는 이명박 정부의 2년 반 성적표”라고 지적했다.

박 비대위 대표는 “임기 후반을 성공하기 위해서는 출발점이 이번 인사청문회에서 나타난 공직후보자가 공정한 사회인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도 대통령은 지명철회를 해야 하고, 당사자들은 사퇴를 하는 것이 친서민정책을 표방하는 성공의 길”이라며 “실패한 초반 2년 반이 아니라 성공한 후반 2년 반으로 역사에 남는 대통령이 돼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 정책위의장도 “현 정부 출범 1년 만에 서민경제와 민주주의, 한반도평화 등 3대 위기에 몰린데다, 현재는 확장적 재정운영에 따른 재정위기까지 4대 위기에 직면했다”며 “이명박 정부가 서민과 중소기업을 '부스러기'로 취급해 관련 예산이 크게 줄었고, 독선과 독주, 성과지상주의로 사회 혼란과 갈등만 극대화됐다”고 비난했다.

전 정책위의장은 “소통 정치를 복원하고 해협력 정책의 계승과 정상회담 등 남북대화를 통해 문제 해결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민주당 정책위원회는 이명박 정부의 국정실패 원인과 실정의 실태에 대한 평가와 함께 정책대안을 발표했다.

중간 평가 보고서에서는 “중소기업·서민에게 냉혹했고 부자·대기업만 살맛났던 절망의 집권전반기”라고 분석했다.

또한 정치·사회 분야에선 소통은 없고 독선만 난무했고, 통일·외교·안보 분야에선 한반도 최대 위기를 불러온 평화 역주행으로 국민은 불안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교육 분야에서는 ‘정글교육’으로 학생은 불행했으며, 복지 분야에서는 실질적인 서민 복지예산 및 중소기업 지원 예산, 농어민 지원 예산 등은 대폭 삭감과 함께 공공요금 기습인상으로 국민의 실질소득은 감소시키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와 함께 민주당은 ▲ MB 정권은 오만과 독선에서 벗어나 ‘소통의 정치’ 복원 ▲ 대결적 남북관계 지양하고 한반도 평화 분위기 정착 위해 대북 정책기조 전환 단행 ▲ 얼어붙은 중소기업·자영업·서민 경제의 활성화를 위해선, 경제정책의 기조를 ‘성장에서 고용·분배로’, ‘대기업 중심에서 중소기업 중심으로’ 전환 ▲ ‘말로만 친서민’이 아닌 ‘실천하는 친서민’ 정책을 실시 등 대안을 제시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양곡관리법·농안법, 국회 본회의 통과...농안법도 국회 본회의서 가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석열 前대통령 1호 거부권'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과잉 생산된 쌀을 매입하는 내용의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농수산물 시장 가격이 기준 가격 미만으로 하락할 경우 차액을 지원하는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농안법)' 개정안이 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찬성 199표, 반대 15표, 기권 22표로 가결했다. 쌀값이 급락한 경우 초과 생산량을 의무적으로 매입하도록 규정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추진됐다가 윤석열 정부 당시 거부권이 처음 행사돼 폐기된 바 있다. 민주당이 재추진한 이번 개정안의 수정안에서 여야는 사전 벼 재배면적 조정제를 통한 수급 조절, 당해년도 생산 쌀에 대한 선제적 수급조절 및 수요공급 일치, 쌀 초과 생산 및 가격 폭락 시 수급조절위원회가 매입 관련 심사 등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수산물 시장가격이 기준 가격 미만으로 하락할 경우 차액을 지원하는 내용의 농안법도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표결 결과 찬성 205표, 반대 13표, 기권 19표가 나왔다. 농안법 개정안은 국내 수요보다 농수산물이 초과 생산되지

경제

더보기
IBK기업은행, 창립 64주년 기념식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IBK기업은행은 1일 창립 64주년을 맞아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점에서 임직원 약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64주년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김성태 은행장은 중소기업을 향한 사명감과 진심을 원동력으로 성장해 온 기업은행의 역사를 돌아보며 글로벌 초일류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도전과제를 밝혔다. 김 행장은 “특히 올해 전례 없는 각종 위기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면서, 미국 발 관세위기 등 대내외 위기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중기대출 지원으로 중기금융 역대 최대 점유비를 달성하는 한편,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상생금융을 적극 실천한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아울러 ‘하남데이터센터 이전’과 ‘나라사랑카드 3기 사업 유치’ 등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사업자등록 원스톱 서비스’, ‘AI 기술을 활용한 보이스피싱 탐지기술 도입’ 등을 통해 고객가치를 최우선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한 것도 그간의 주요 성과로 꼽았다. 이어 “불확실성의 위기가 심화할수록 변하지 않는 가치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고객을 향한 진실 되고 선한 마음으로 고객의 가치를 높이는 혁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대생 전공의 복귀하려면 무조건 사과부터 해야
지난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반발해 집단 이탈했던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지난 14일 전격 복귀 의사를 밝히면서 17개월 만에 의정 갈등이 마침표를 찍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복귀자들에 대한 학사일정조정, 병역특례, 전공의 시험 추가 응시기회 부여 등 특혜 시비를 슬기롭게 해결하지 못하면 의정갈등의 불씨는 계속 남아있게 된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서 1년5개월 만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는 의정 갈등의 해법은 의대생, 전공의들이 무조건 국민과 환자들에게 의정 갈등으로 인한 진료 공백 사태에 대해 사과부터 하고 그 다음 복귀 조건을 제시하는 수순을 밟는 것이다. 지난해 2월부터 발생한 의정 갈등은 정부가 고령화 시대 의료 수요 증가와 지역·필수의료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과 지역의료 강화, 필수 의료 수가 인상 등을 묶어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 추진을 강행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의료계는 이에 대해 의사 수 부족이 아닌 ‘인력 배치’의 불균형 문제이며, 의료개혁이 충분한 협의 없이 졸속으로 추진되었다고 반발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의료계는 의사 수 증가가 오히려 과잉 진료와 의료비 증가를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