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2.05 (목)

  • 흐림동두천 4.6℃
  • 구름많음강릉 10.3℃
  • 연무서울 5.6℃
  • 연무대전 6.6℃
  • 연무대구 6.4℃
  • 연무울산 9.5℃
  • 연무광주 8.6℃
  • 구름조금부산 11.2℃
  • 구름많음고창 8.3℃
  • 구름많음제주 12.7℃
  • 구름많음강화 6.0℃
  • 구름많음보은 3.9℃
  • 구름많음금산 4.4℃
  • 구름많음강진군 9.8℃
  • 구름많음경주시 9.5℃
  • 구름많음거제 8.3℃
기상청 제공

커버스토리

‘위법’ 알고도 내정했나?

URL복사

靑 인사검증 시스템 먹통…위장전입ㆍ투기 등 쏟아지는 의혹들

정운찬 국무총리에 이어 이명박 정부 집권 후반기 내각을 이끌어갈 수장에 직전까지 경남지사였던 김태호 후보자가 내정됐지만 자고 일어나면 드러나는 의혹이 감당이 안된다.

소장수, 빈농의 아들로 태어나 참신하다고 생각했지만 실상 부농의 아들이었던 데다가 ‘10억원 정치자금 대출’ 논란, 지방건설사 유착 의혹, 도청 직원 가사도우미 전용 논란까지 민주당에서는 김 후보자를 두고 “어떻게 저런 사람을 총리 후보자로 내정했는지 청와대와 이 대통령의 생각을 이해 할 수 없다”는 말까지 나왔다. 때문에 현 정부 출범부터 강부자(강남, 땅부자), 고소영(고려대, 소망교회, 영남) 정부라는 비판이 일었고, 또한 청와대의 인사검증시스템이 회생 불가능한 수준으로 마비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어왔다. 일각에서는 청와대의 인사검증시스템, 이 대통령의 용인술을 두고, ‘불도저’, ‘밀어붙이기식 인사’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 “지금 국가 리더쉽 혼미하다”

이는 민주당 등 야당에서 이 대통령과 청와대를 비판하는 얘기가 아니다. 한나라당 내 유력 대권 주자중 한명인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25일 “지금은 국가 리더십이 혼미하다”며 “제가 무엇을 해야겠다고 하는게 아니라 이 나라가 제대로 돼야 한다”고 사실상 이명박 대통령과 현 정부를 겨냥해 비판했다.

최근 이 대통령과 청와대의 국정운영에 대해 비판을 가하면서 대권 행보 논란에 휩싸인 김 지사는 이날 서울 역삼동 GS타워 아모리홀에서 열린 ‘한나라포럼’ 주최 조찬강연에서 ‘대한민국과 경제, 미래라’는 주제의 특강을 통해 “이 나라의 목표가 무엇인지, 우리가 어디로 가고, 누구와 손잡고 맞설지가 혼미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한나라당이 무엇을 할 것인가. 향후 10년 뒤, 30년 뒤, 50년 뒤, 100년 뒤 국가적 리더십에 대한 그림이 있어야 한다”며 “누가 이 그림을 내놓을 수 있을지 생각해봐야 하는 문제가 아니냐”고 말했다.

이어 그는 “2000년 이후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3번 바뀌었는데, 우리의 리더십이 얼마나 예측가능하고 안정돼있는지 생각할 필요가 있다”며 “우리는 다양한 합의를 이룰 수 있는 정치가 약하다”고 지적했다.

또 이 대통령에 대한 자신의 비판적 발언에 대해 “한나라당과 대한민국이 어떻게 가는가를 말하는데 언론은 대권행보가 아니냐고 말한다”며 “저는 언제 어디서든 누구라도 비판할 것은 비판하고 잘하는 것은 잘한다는 생각으로 살아왔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0일 김 지사는 한강포럼 특강에서 “시급한 일도 많은데 정부가 광화문 복원에 너무 신경을 쓴다, 광화문을 복원하는 것이 대한민국의 가장 시급한 문제냐”며 “대통령이 이번 광복절에 경축사를 했는데, 광복절이 조선왕조의 행사인지 대한민국의 행사인지 구분이 안간다, 광화문이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가진다고 생각 않는다, 분명히 우리 사회의 리더십에 문제가 있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지난 24일 “김 지사가 자신이 해야 할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가리지 못하고 있다”며 “경기도부터 잘 챙기라”고 직격했다.

◆ 해마다 되풀이 되는 부적격자 인사

비단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나 부적격 인사로 낙인찍힌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의혹뿐만 아니라 현 정부 들어 첫해 치러진 인사에서 무려 3명의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낙마했다.

당시 1기 내각에서 남주홍(통일부) 박은경(환경부) 이춘호(여성부) 장관 후보자가 자녀 이중국적 문제와 위장전입, 부동산 투기의혹으로 물러났다. 평가는 냉철했다. 야당에서는 “국민의 눈높이를 맞추지 않고 마음대로 인사를 한 결과”라고 논평했다.

청문회 대상자는 아니지만 청와대 사회복지수석으로 내정됐던 박미석 후보자 역시 투기의혹을 받고 사표를 냈다. 여기에 1기 내각과 청와대 참모진들이 대부분 서울 강남권에 수억대 아파트를 소유한데다 평균재산이 30억대에 이르러 ‘강부자’ 내각이란 비판에 직면했다.

당시 청와대는 “법을 위반한 것은 아니지 않느냐, 재산 많은 것도 문제냐”고 버티다 여론의 질타에 한발 물러서야 했다.

집권 2년째도 별다르지 않았다. 지난해 7월 이 대통령은 위장전입 사실을 알고도 천성관 검찰총장 후보자를 내정했고 그는 청문회 과정에서 ‘스폰서’ 논란과 아파트 구입자금 출처의혹이 제기되자 결국 검찰총수직을 던져야 했다.

청와대는 천성관 후보자가 스폰서 의혹과 위장전입 등이 논란이 되면서 물러나자 인사검증 시스템 강화를 외치면서 예비검증 및 자기검증 질문서 작성 절차를 강화하는 등 각종 장치를 마련했다.

이뿐 아니라 인사기획관 자리도 신설됐다. 당시 청와대 안팎에서 인사수석비서관 신설이 거론되기도 했지만 인사개입 등 부작용을 우려해 수석급의 인사기획관으로 자리가 마련됐다.

그러나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인사검증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자세한 내용은 주간 시사뉴스 창간 22주년 381호 커버스토리에서 이어 집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정치

더보기
정청래, 합당 논란에 “전 당원 여론조사 최고위원들과 논의하겠다...경청하겠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가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논란에 대해 전 당원 여론조사를 하는 것을 최고위원들과 논의할 것임을 밝혔다. 정청래 당대표는 4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합당 논란에 대해 “원래 합당 여부는 전당대회나 수임 기구인 중앙위원회 직전에 전 당원 투표로 결정되게 돼 있다”며 “그런 과정 전이라도 합당 여부에 대한 전 당원 여론조사를 해 보는 것은 어떨까 하는 부분을 최고위원 분들과 함께 논의해 보도록 하겠다. 이 논의에서 지금 당원들이 빠져 있다는 부분을 간과해선 안 되겠다”고 말했다. 현행 더불어민주당 당헌 제113조(합당과 해산)제1항은 “당이 다른 정당과 합당하는 때에는 전국대의원대회 또는 전국대의원대회가 지정하는 수임기관의 결의가 있어야 한다. 다만, 전국대의원대회를 개최하기 어려운 상당한 사유가 있는 때에는 중앙위원회를 수임기관으로 한다”고, 제4항은 “제1항 및 당의 해산을 결정할 경우, 그 전에 우리 당의 공직선거 후보자 추천 및 당직선거의 선거권이 있는 권리당원 전원을 대상으로 한 토론 및 투표를 사전에 시행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정청래 당대표는 “합당에 대해 의원들께서 토론·간담회 등을

경제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똘똘한 한 채로 갈아타기도 주거용 아니면 안 하는 것이 이익”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똘똘한 한 채로 갈아타기도 주거용이 아니면 안 하는 것이 이익일 것이라 경고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5일 새벽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예정으로 고가 1주택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것에 대해 “똘똘한 한 채로 갈아타기요? 분명히 말씀 드리는데 주거용이 아니면 그것도 안 하는 것이 이익일 것이다”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는 4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망국적 부동산 투기를 반드시 정상화하겠다. 부동산 투기는 소득 불평등과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공정 사회와 경제 정의를 파괴해 온 주범이다”라며 “이번 기회에 이 고질병을 고치지 않으면 대한민국 대전환과 대도약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다주택자 중과가 1년씩 네 차례나 유예되며 정책 신뢰를 훼손한 과오를 이번에는 바로잡아야 한다”며 “부동산 투기의 희생양이 된 20·30 청년과 신혼부부, 서민을 위한 1·29 수도권 주택공급대책도 차질 없이 추진될 것이다”라며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혔다. 정부는 지난달 29일 수도권에 6만호를

사회

더보기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희망터 장애인의 자립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하 국토교통진흥원)은 지난 4일 희망터 장애인사회적협동조합(이하 희망터)과 장애인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5일 국토교통진흥원에 따르면 안양 호계동에 위치한 희망터는 성인 장애인 자립을 위한 직업적응훈련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기관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지역사회 장애인이 안정적인 일상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인력 양성 프로그램 등을 통해 원활한 사회적 진출을 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국토교통진흥원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식을 기념해 희망터의 인지도 제고 등 홍보를 위해 사용될 팜플렛 1,000부를 제작하여 기증하였다. 기증된 팜플렛은 희망터에 관심이 있는 지역 장애인 또는 희망터 운영에 지원을 희망하는 후원자 대상으로 배포되어, 기관 주요 사업과 활동 내용을 알리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김정희 국토교통진흥원 원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사회 성인 장애인의 자립과 사회참여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취약계층의 안정적인 삶을 위한 지원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유관기관과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

더보기
루이스 캐럴 '앨리스' 시리즈 출간... 삽화 편지 등 수록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성경과 셰익스피어 다음으로 많이 인용된 고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거울 나라의 앨리스’가 문예세계문학선 신간으로 출간됐다. 앨리스의 모험을 다룬 두 작품, 존 테니얼이 그린 삽화 90여 점에 더불어 루이스 캐럴이 ‘거울 나라의 앨리스’ 초판 출간 직전 삭제한 아홉 번째 장 ‘가발을 쓴 말벌’, 1876년에 앨리스를 사랑하는 어린이 독자에게 보낸 다정한 편지를 함께 수록해 앨리스의 이야기를 더욱 풍부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1865년에 처음 출간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출간 직후부터 지금까지 수많은 어린이와 성인 독자에게 읽히며 우리의 내면에 싱그러운 색깔을 불어넣는 기념비적 걸작으로 자리 잡았다. 후속작 ‘거울 나라의 앨리스’도 마찬가지다. 앨리스 이야기는 170여 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됐으며, 연극·영화·드라마 등으로 무수히 각색돼 상연되기도 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거울 나라의 앨리스’가 아동 문학, 환상 문학의 걸작인 동시에 정체성과 자아, 이들을 둘러싼 세계에 관한 독창적인 철학적·논리적 체계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앨리스는 의도치 않게 토끼 굴에 들어가며 모험의 첫발을 뗀다. 완전히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선택은 본인 책임… 후회 없는 선택을 위해 신중해야
사람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무엇인가를 선택하면서 살아간다. 하루에도 수십 번, 많게는 수백 번의 결정을 내린다. 식사 메뉴를 무엇으로 할지, 모임에는 갈지 말지, 자동차 경로를 고속도로로 할지, 국도로 할지 등등 매일매일 선택은 물론 결혼, 입사, 퇴사, 이직, 창업, 부동산, 주식, 코인 등 재테크 투자는 어떻게 할지 등 삶은 선택의 연속이다.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선택과 결과들이 쌓여 결국 한 사람의 인생 궤적을 만든다. 이런 많은 선택과 결과들 가운데 잘못된 선택의 결과로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쪽은 돈과 관련된 재테크 투자의 선택과 결과 아닐까 싶다. 최근 코스피 지수 5,000돌파, 천정부지로 올라간 금값, 정부 규제 책에도 불구하고 평당 1억 원이 넘는 아파트들이 속출하는 부동산시장. 이런 재테크 시장의 활황세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판단과 선택으로 이런 활황장세에 손실만 보고 있으면서 상대적 박탈감에 허우적거리는 거리는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선택과 결정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한다. 최근 한 개인투자자는 네이버페이 증권 종목토론방에 “저는 8억 원을 잃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새해엔 코스피가 꺾일 것이라 보고 일명 ‘곱버스(인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