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08 (일)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정치

김태호 총리 후보자 자진사퇴

URL복사

與, “고뇌어린 선택” … 野, “사필귀정”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가 29일 오전 총리 후보직을 사퇴했다.

김 후보자는 광화문 자신의 사무실 1층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저의 문제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데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명박 대통령의 성공이 곧 대한민국의 성공이라는 확실한 신념으로 국정운영에 더는 누가 돼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으로 총리 후보직을 사퇴하고 백의종군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신속하게 답변한다는 것이 잘못된 기억으로, `정말` 잘못된 기억으로 말실수와 더 큰 오해를 가져온 것에 대해 책임을 느낀다”며 “불가피론이 나온 것과 관련해 억울한 면도 있지만 모든 것이 자신의 부덕의 소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사람에게 제일 중요한 미덕을 신뢰라고 생각한다면서 국민의 신뢰가 없으면 총리직에 임명돼도 무슨 일을 할 수 있겠느냐”고 사퇴 배경을 설명했다.

김 후보자의 사퇴 기자회견은 단 4분만에 끝이 났으며, 기자들의 질문에는 일체 답을 하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

국회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잦은 말바꾸기 등으로 야당은 물론 여당 내에서도 사퇴 압박이 이어져온 가운데 지난 8일 총리로 지명된 뒤 21일만에 사퇴했다.

김 후보자의 사퇴에 대해 한나라당은 “고뇌어린 선택으로 이해한다”며 “총리의 공백으로 국정운영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히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또한 “이번을 계기로 국민의 뜻을 더욱 겸허히 받들어 소통과 화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민주당은 “사필귀정”이라면서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 본다”고 평가했다.

민주노동당도 “청문회 과정에서 국민 누구도 묵과할 수 없는 결격사유가 확인된 만큼 당연한 귀결”이라면서 “청와대가 벌인 오만의 독선의 참극 인사가 국민의 의해 검증 받고 심판 받은 것”이라고 단정지었다.

민주노동당은 “개각의 상징인 총리 후보가 국민여론의 도마 위에 올라 사퇴한 마당에, 다른 후보들이 더 버틸 명분이 없다”며 “청와대는 오만과 독선의 인사에 대해 국민 앞에 사과하고 전면적인 인사 철회를 단행해야 함이 옳다”고 요구했다.


[1보] 김태호 총리 후보자 거취 표명

김태호 국무총리 내정자가 29일 오전 10시 자신의 사무실이 있는 광화문 '경희궁의 아침' 빌딩 1층 로비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총리 인준 문제와 관련,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총리공보관실은 전했다.

이날 김 후보자가 사퇴의사를 표명할 것인지에 대해 김 후보자 측 관계자는 “그렇게 보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커버스토리】 이재명 “모두의 대통령...통합·실용 강조”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4일 제21대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취임선서 후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이번 대선에서 누구를 지지했든 크게 통합하라는 대통령의 또 다른 의미에 따라, 모든 국민을 아우르고 섬기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상경제대응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주재하고 추경, 대미 통상 등 긴급한 경제현안을 점검했다. 李, “박정희·김대중 정책 모두 필요”...통합·실용 강조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4일 취임사를 통해 국민대통합과 민생·경제 회복과 실용 기조를 앞세운 국정 운영 방침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우리를 갈라놓은 혐오와 대결 위에 공존과 화해, 연대의 다리를 놓고, 꿈과 희망이 넘치는 국민행복 시대를 활짝 열어젖힐 시간”이라고 밝혔다. 진보와 보수의 극한 대립을 넘어 실용을 추구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벼랑 끝에 몰린 민생을 되살리고, 성장을 회복해 모두가 행복한 내일을 만들어갈 시간”이라며, “불황과 일전을 치르는 각오로 비상경제대응TF를 지금 즉시 가동하고, 국가 재정을 마중물로 삼아 경제의 선순환을 되살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민생, 경

정치

더보기
李대통령, 與지도부와 관저 만찬...“국민 삶이 나아지는 것이 진정한 성공”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7일 더불어민주당 대표 시절 함께했던 1·2기 지도부와 만찬을 하면서 “정치적 성과보다는 국민 한 분 한 분의 삶이 나아지는 것이 진정한 성공”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저녁 6시부터 2시간30여분 이어진 한남동 관저 만찬자리에서 국민에 대한 막중한 책임감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참석자들에게 지난 대선 기간 노고에 감사 인사를 전하고, 당정 소통 의지를 강조했다고 한다. 국민에 대한 막중한 책임감을 강조하고 겸손한 자세로 국정을 운영하겠다는 의지도 표명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이 대통령은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하며 국민의 선택을 받은 만큼 이제는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 우리의 첫 번째 사명”이라며 “민생경제 회복과 사회 통합, 국정 안정을 위해 할 일이 많다”고 말했다. 이에 참석자들은 이재명 정부 성공에 기여하겠다고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찬대 직무대행과 최고위원들이 와인잔을 들고 번갈아가며 “대한민국을 위하여”, “성공한 정부를 위하여” 등의 건배사를 주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만찬에서는 추가경정예산이나 특검, 사법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