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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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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록 목사

장미 향수 원액 중에 가장 향기로운 것은 불가리아 발칸 산맥에서 추출한 것이라고 합니다. 발칸 산맥은 장미가 살 수 있는 지역 중에 가장 추운 곳이며 장미가 채취되는 시간은 하루 중에서 기온이 가장 낮은 새벽이라고 합니다. 가장 춥고 힘든 시간에 가장 강한 향이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장미향의 최고 원액이 발칸 장미이듯이 ‘그리스도의 향기’ 원액은 바로 예수님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십자가에 자신의 생명을 내주는 사랑을 통해 가장 진한 향을 만들었습니다. 그러면 그리스도의 향기란 구체적으로 무엇일까요?

먼저, 그리스도의 향기는 겸손과 섬김의 향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소경, 농아, 절뚝발이, 귀신들린 사람 등 온갖 병을 치료하셨습니다. 사람들은 이러한 권능을 체험하고자 예수님이 계신 곳으로 달려갔습니다. 구세주의 사명을 갖고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은 이러한 권능의 역사로 자신이 하나님 아들이라는 것을 나타냈습니다(요 14:11). 예수님에게는 영적 권세와 위엄이 있었습니다.

더불어 겸손과 섬김의 향을 소유하고 있었습니다. 마태복음 20장 28절에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말씀하신 대로 십자가에 자신의 생명을 내주기까지 섬기셨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예수님 앞에 나오므로 때로 잡수시지도 주무시지도 못하셨지만 모든 사람을 사랑과 정성으로 대하셨습니다. 놀라운 권능을 행하면서도 자신을 높이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겸손히 섬기시는 예수님의 향은 사람들의 마음에 큰 감동을 주었고 변화의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두 번째, 그리스도의 향기는 사랑의 향입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을 세 번이나 부인했지만, 예수님은 그를 외면하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그 나약함을 이해하고 용서하며 다시 힘을 주셨지요. 이러한 예수님 사랑이 베드로를 완전히 새롭게 변화시켰습니다.

또한 사도 바울은 예전에 예수님을 믿는 성도를 잡아 죽이러 다녔던 사람입니다. 그러한 그를 예수님께서 친히 만나주고 용서하셨으며, 오히려 사도로 삼아 주셨지요. 이러한 예수님 사랑이 사도 바울의 마음도 변화시켰습니다.

처음 예수님을 만났을 때 우리 마음을 녹이는 것은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입니다. 예수님을 알지도 믿지도 못한 우리를 위해 온전한 희생을 하신 예수님 사랑이 감사해 많은 눈물을 흘렸지요.

아낌없이 자신을 줄 수 있는 사랑, 남이 칭찬받을 때 함께 기뻐할 수 있는 마음, 해를 가하는 사람을 용서하는 사랑의 향은 상대에게 감동을 줍니다.

이러한 사랑은 얼음처럼 차가운 마음도 녹일 수 있으며 단단히 굳어진 마음도 풀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겸손과 섬김의 향은 2천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변함없으며 많은 사람을 구원과 영생으로 인도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구원 얻는 자들에게나 망하는 자들에게나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니 이 사람에게는 사망으로 좇아 사망에 이르는 냄새요 저 사람에게는 생명으로 좇아 생명에 이르는 냄새라 누가 이것을 감당하리요”(고린도후서 2장 15∼16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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