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2.05 (목)

  • 흐림동두천 4.6℃
  • 구름많음강릉 10.3℃
  • 연무서울 5.6℃
  • 연무대전 6.6℃
  • 연무대구 6.4℃
  • 연무울산 9.5℃
  • 연무광주 8.6℃
  • 구름조금부산 11.2℃
  • 구름많음고창 8.3℃
  • 구름많음제주 12.7℃
  • 구름많음강화 6.0℃
  • 구름많음보은 3.9℃
  • 구름많음금산 4.4℃
  • 구름많음강진군 9.8℃
  • 구름많음경주시 9.5℃
  • 구름많음거제 8.3℃
기상청 제공

경제

더 이상 줄일 데 없다더니 예산은 ‘펑펑’

URL복사

허리띠를 졸라매는 서민들의 세금은 갈수록 올라가는데 정작 거둬들인 세수는 엉뚱한 데 펑펑 쓰고 있다? 한나라당이 2006년 정부 예산안을 분석한 결과를 내놓고 한마디로 ‘국민혈세 펑펑 쓰는 돈 먹는 하마’라고 평가했다. 총 9조원에 이르는 정부의 예산 삭감을 요구하고 나선 한나라당은 정부의 내년도 예산이 허점투성이임을 지적하고, 국민혈세를 낭비하는 개별사업들을 분석했다.
대표적인 낭비사례를 보면 다음과 같다.

감세하면 세수부족은 헛말… 공무원 관련 경비는 계속 늘려
한나라당은 정부가 “지출은 더 이상 줄일 데가 없다”거나 “감세하면 세수부족” 운운하면서도 내년 예산에 공무원 관련 경비는 계속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환율이 하락하면 외화예산을 대폭 줄여야 하는데도 오히려 전년보다 432원이 늘어났다는 것. 공무원의 성과상여금 예산도 올해에 비해 23%P나 늘었다.

여기에 기획예산처 장관은 경상경비를 절감한다고 약속하고 내년 예산안 편성에 업무추진비를 전년보다 15.1% 감액 편성했으나, 직급수행경비를 작년보다 19.3% 증가한 1조4,173억 원을 늘려 편법을 동원했다. 매년 예비비를 계상했다가 연말에 집행하는 봉급조정수당(05년 1,500억 원)도 그대로 예산에 계상돼 있다.

이미 다들 경비로 사업을 집행하다 내년에 신규로 예산을 계상하는 경우도 있었다. 국무총리실의 4대폭력근절대책위원회, 새만금환경대책위원회 등 8개 위원회와 기획단은 올해 신설되어 예비비를 사용하다 내년 예산에 신규로 총 34억 원이 계상돼 있다.

중기청 예산중에는 ‘공고를 통한 기능인력 양성’ 사업을 국회 승인 없이 올해 이미 17개교를 대상으로 불법 시범사업을 운영했고 내년 예산에 49억9,800만 원을 신규사업으로 책정했다.

한나라당은 또 현 정부가 ‘위원회 공화국’답게 위원회 예산이 많다고 지적했다. 대통령 소속 자문위원회 경비만 총 310억 원이 계상됐고, 이는 전년보다 11%나 늘어난 것이다. 국무총리 소속 위원회 중에는 기존 부처에서 하고 있는 업무를 총괄 조정한다고 불필요하게 만든 경우도 있다.

광복60주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는 이미 지난해 사업을 다 집행한 상태에서 내년에는 기념사업에 대한 평가와 후속사업 추진 등을 위한답시고 기존에 근무하던 직원 7명의 인건비와 백서발간 등의 경비로 5억1,400만원이 계상됐다.

각 부처에서 경쟁적으로 펼치고 있는 ‘도시 만들기’도 도마 위에 올랐다. 내년 예산안에는 관광레저도시, 에코시티, 참여형 도시, 유비쿼터스 도시, 기업도시, 혁신도시 등 예산이 계상돼 있다. 특히 문광부의 관광레서도시추진기획단(신규 20억 원)은 기존의 문광부에서 하는 관광정책 사업과 중복되는 일이다.

한나라당은 특히 건교부의 참여형 도시만들기(신규 10억 원) 사업은 ‘참여’라는 이름하에 목적도 애매한 사업을 꼭 추진해야 하는지 의문이고 이름도 생소한 유비쿼터스 도시구축방안연구(50억 원)도 공동주택 홈네트워크 사업(신규 6억 원)과 중복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건물의 신축 또는 유지보수 비용은 혈세 낭비 ‘단골’
현 정부가 보여주고 있는 ‘대학원 만들기 열풍’도 혈세낭비의 요인으로 꼽혔다. 재경부의 금융대학원 설립지원(신규 57억 원), 건교부의 물류전문대학원(신규 20억 원), 교육인적자원부의 법학전문대학원 체제정착지원(9억 원)과 치의대 대학원 지원 등의 예산이다.

한나라당은 “대학원 육성지원은 교육부에서 관장해야 마땅한데, 부처에서 국민혈세를 갖고 경쟁적으로 새로운 대학원을 설립하고 지원하는 것은 예산 낭비의 가능성이 크다”고 비판했다.

또 무차별적으로 진행되는 전방위 홍보의 예산도 허점으로 지적됐다. 국정홍보처의 거의 모든 주요사업이 이에 해당하고(국가주요시책 홍보 84억 원, 국가이미지제고 홍보 38억 원 등), 전 부처에서도 홍보예산이 대폭 증가했다. 재경부도 홍보강화를 위해 예산을 전년도 대비 38.2% 늘린 27억 원을 책정했다. 건교부는 정책홍보기획 연구운영 사업으로 내년에 전년보다 무려 188%나 증가한 13억8천만 원을 책정했다.

불요불급한 건물의 신축 또는 유지보수 비용은 빠지지 않는 혈세낭비 사례 중 하나다. 한나라당은 감사원 예산에는 토사유출방지 댐 설치 및 주변정비공사 예산이 드는데, 빚내서 나라살림 하는 형편에 시설보호와 주변 환경 정비를 위한 사업이 시급한 것이냐며 비꼬았다.

올해부터 시작한 각 부처의 혁신관련 예산도 문제로 지적됐다. 한나라당은 혁신관련 예산은 크게 혁신과제 추진(856억 원)과 혁신능력서비스 개발 사업(교육훈련 사업) 두가지로 나눠진다면서, “혁신관련 예산은 실제 민생에 직접 혜택이 가는 예산사업도 아니고 아직까지 공무원이나 정부기관의 행정서비스가 크게 달라졌다는 얘기를 듣지 못했다”고 질타했다.

내년 예산안 문제 사업 ‘빙산의 일각’
실제 개별사업도 비효율적이고 불필요한 국방 전력강화사업이 많다. 30mm 자주대공포(일명 비호사업)은 그 성능과 가격에 있어 지속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사업임에도 불구, 계손 예산이 증가돼 있고(06년 616억 원), 한국형헬기사업도 국회의결로 감사원에서 감사까지 받은 사업을 정부는 사업명까지 바꿔가며 계속 유지하려 하고 있다(06년 661억 원).
그 외에 한나라당은 방위사업청 신설 예산 350억 원도 관련법 제정이 여야 합의없이 처리돼 현재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중이라면서 이는 조정돼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해마다 결산에서 지적됐듯 이월·전용 등 집행부진이 예상되는 사업 예산이 여전이 예산계상이 많이 돼 있다는 것도 문제다. 그 중에서도 건교부의 댐 관련 예산, 해수부의 항만개발사업, 농림부의 정책자금 이차보전 사업 등은 그 해 예산을 다 쓰지 못하고 다음해로 이월되거나 다른 사업 전용재원으로 쓰여지는 예산들이 가장 많은 곳이다.

한나라당은 제3정조위원장 이종구의원과 예결위원장 김성조 의원 명의로 성명을 내고 “이렇게 불요불급하고 낭비적인 사업들이 많은데도 정부와 여당은 왜 그토록 ”더 이상 삭감할 데가 없다“며 버텨온 것인지 이유를 묻고 싶다”며 “내년 예산안의 문제 사업들은 빙산의 일각이고 앞으로도 예산심의까지 더 많은 사업을 발굴하고 문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정치

더보기
정청래, 합당 논란에 “전 당원 여론조사 최고위원들과 논의하겠다...경청하겠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가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논란에 대해 전 당원 여론조사를 하는 것을 최고위원들과 논의할 것임을 밝혔다. 정청래 당대표는 4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합당 논란에 대해 “원래 합당 여부는 전당대회나 수임 기구인 중앙위원회 직전에 전 당원 투표로 결정되게 돼 있다”며 “그런 과정 전이라도 합당 여부에 대한 전 당원 여론조사를 해 보는 것은 어떨까 하는 부분을 최고위원 분들과 함께 논의해 보도록 하겠다. 이 논의에서 지금 당원들이 빠져 있다는 부분을 간과해선 안 되겠다”고 말했다. 현행 더불어민주당 당헌 제113조(합당과 해산)제1항은 “당이 다른 정당과 합당하는 때에는 전국대의원대회 또는 전국대의원대회가 지정하는 수임기관의 결의가 있어야 한다. 다만, 전국대의원대회를 개최하기 어려운 상당한 사유가 있는 때에는 중앙위원회를 수임기관으로 한다”고, 제4항은 “제1항 및 당의 해산을 결정할 경우, 그 전에 우리 당의 공직선거 후보자 추천 및 당직선거의 선거권이 있는 권리당원 전원을 대상으로 한 토론 및 투표를 사전에 시행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정청래 당대표는 “합당에 대해 의원들께서 토론·간담회 등을

경제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똘똘한 한 채로 갈아타기도 주거용 아니면 안 하는 것이 이익”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똘똘한 한 채로 갈아타기도 주거용이 아니면 안 하는 것이 이익일 것이라 경고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5일 새벽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예정으로 고가 1주택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것에 대해 “똘똘한 한 채로 갈아타기요? 분명히 말씀 드리는데 주거용이 아니면 그것도 안 하는 것이 이익일 것이다”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는 4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망국적 부동산 투기를 반드시 정상화하겠다. 부동산 투기는 소득 불평등과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공정 사회와 경제 정의를 파괴해 온 주범이다”라며 “이번 기회에 이 고질병을 고치지 않으면 대한민국 대전환과 대도약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다주택자 중과가 1년씩 네 차례나 유예되며 정책 신뢰를 훼손한 과오를 이번에는 바로잡아야 한다”며 “부동산 투기의 희생양이 된 20·30 청년과 신혼부부, 서민을 위한 1·29 수도권 주택공급대책도 차질 없이 추진될 것이다”라며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혔다. 정부는 지난달 29일 수도권에 6만호를

사회

더보기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희망터 장애인의 자립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하 국토교통진흥원)은 지난 4일 희망터 장애인사회적협동조합(이하 희망터)과 장애인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5일 국토교통진흥원에 따르면 안양 호계동에 위치한 희망터는 성인 장애인 자립을 위한 직업적응훈련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기관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지역사회 장애인이 안정적인 일상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인력 양성 프로그램 등을 통해 원활한 사회적 진출을 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국토교통진흥원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식을 기념해 희망터의 인지도 제고 등 홍보를 위해 사용될 팜플렛 1,000부를 제작하여 기증하였다. 기증된 팜플렛은 희망터에 관심이 있는 지역 장애인 또는 희망터 운영에 지원을 희망하는 후원자 대상으로 배포되어, 기관 주요 사업과 활동 내용을 알리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김정희 국토교통진흥원 원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사회 성인 장애인의 자립과 사회참여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취약계층의 안정적인 삶을 위한 지원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유관기관과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

더보기
루이스 캐럴 '앨리스' 시리즈 출간... 삽화 편지 등 수록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성경과 셰익스피어 다음으로 많이 인용된 고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거울 나라의 앨리스’가 문예세계문학선 신간으로 출간됐다. 앨리스의 모험을 다룬 두 작품, 존 테니얼이 그린 삽화 90여 점에 더불어 루이스 캐럴이 ‘거울 나라의 앨리스’ 초판 출간 직전 삭제한 아홉 번째 장 ‘가발을 쓴 말벌’, 1876년에 앨리스를 사랑하는 어린이 독자에게 보낸 다정한 편지를 함께 수록해 앨리스의 이야기를 더욱 풍부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1865년에 처음 출간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출간 직후부터 지금까지 수많은 어린이와 성인 독자에게 읽히며 우리의 내면에 싱그러운 색깔을 불어넣는 기념비적 걸작으로 자리 잡았다. 후속작 ‘거울 나라의 앨리스’도 마찬가지다. 앨리스 이야기는 170여 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됐으며, 연극·영화·드라마 등으로 무수히 각색돼 상연되기도 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거울 나라의 앨리스’가 아동 문학, 환상 문학의 걸작인 동시에 정체성과 자아, 이들을 둘러싼 세계에 관한 독창적인 철학적·논리적 체계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앨리스는 의도치 않게 토끼 굴에 들어가며 모험의 첫발을 뗀다. 완전히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선택은 본인 책임… 후회 없는 선택을 위해 신중해야
사람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무엇인가를 선택하면서 살아간다. 하루에도 수십 번, 많게는 수백 번의 결정을 내린다. 식사 메뉴를 무엇으로 할지, 모임에는 갈지 말지, 자동차 경로를 고속도로로 할지, 국도로 할지 등등 매일매일 선택은 물론 결혼, 입사, 퇴사, 이직, 창업, 부동산, 주식, 코인 등 재테크 투자는 어떻게 할지 등 삶은 선택의 연속이다.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선택과 결과들이 쌓여 결국 한 사람의 인생 궤적을 만든다. 이런 많은 선택과 결과들 가운데 잘못된 선택의 결과로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쪽은 돈과 관련된 재테크 투자의 선택과 결과 아닐까 싶다. 최근 코스피 지수 5,000돌파, 천정부지로 올라간 금값, 정부 규제 책에도 불구하고 평당 1억 원이 넘는 아파트들이 속출하는 부동산시장. 이런 재테크 시장의 활황세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판단과 선택으로 이런 활황장세에 손실만 보고 있으면서 상대적 박탈감에 허우적거리는 거리는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선택과 결정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한다. 최근 한 개인투자자는 네이버페이 증권 종목토론방에 “저는 8억 원을 잃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새해엔 코스피가 꺾일 것이라 보고 일명 ‘곱버스(인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