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09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문화

기자촌 생태공원으로 조성

URL복사

훼손된 북한산 생태적으로 복구…내년 7월 완공 예정

은평 뉴타운 내 3-2지구에 위치한 기자촌 북한산자락 55,095㎡가 생태공원으로 조성된다.

서울시는 북한산 자락의 기자촌 철거지역 중 해발 125m 이상의 구역에 ‘북한산자락 마을 숲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기존 마을의 약 35%를 차지하는 규모로, 시는 수려한 북한산 자락에 위치한 기자촌의 지형적 특성을 고려해 개발면적을 최소화하고 기존 주택지로 인해 훼손됐던 북한산을 생태적으로 복구해 시민들에게 되돌려줄 예정이다.

은평 뉴타운 내 기자촌마을은 1969년도 기자들을 위해 북한산자락에 420호 상당의 주택이 마련된 곳으로, 이후 1971년도에 그린벨트지역으로 지정돼 30년 넘게 각종 개발 및 건축행위 제한으로 지역이 정체되고 낙후됐다.

2004년 은평 뉴타운 도시개발사업 구역으로 지정되었으나 주민들의 개발반대 민원으로 개발이 유보된 지역으로, 은평 뉴타운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지역주민의 80%이상이 개발 찬성으로 선회, 2007년 10월에 기자촌 표고 125m이상 고지대는 북한산공원으로 자연경관을 복원토록 도시재정비촉진계획을 수립해 기자촌 개발 계획을 확정하게 됐다.

북한산자락 마을 숲 공원은 ‘북한산자락 되찾기’라는 주제로 지형의 복구를 통한 토양의 회복, 북한산 숲 조성으로 훼손지 복구, 살아 숨 쉬는 삶과 터의 경관형성을 통해 은평 뉴타운의 핵심공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북한산자락 마을 숲 공원은 ‘시간의 뜰’과 ‘배움의 뜰’이라는 테마로 지역여건상 2개소(근린공원 1호, 2호)로 나누어 조성된다.

근린공원 1호는 44,217㎡에 지형차에 따라 만든 테라스에서 휴식할 수 있는 시간의 뜰, 은평 뉴타운의 스카이라인을 조망할 수 있는 넓은 바람의 뜰 등 크고 작은 뜰과 숲과 길이 어우러지도록 조성할 계획이다.

게이트볼장(2면), 숲속놀이터, 아리수샘터, 정자습지원, 복원 숲, 숲속테라스, 관찰마루와 소나무, 신갈나무, 습지성 식물, 감나무 등 다양한 시설과 수종을 계획해 다양한 세대와 계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생활밀착형 공원으로 조성한다.

근린공원 2호는 10,878㎡에 어린이들이 직접 손으로 만지고 피부로 느끼는 등 다양한 체험학습이 가능한 배움의 뜰을 조성해 어린이들이 환경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는 녹색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여기에 청․장년층 및 노년층의 문화생활과 여가선용을 위한 풋살구장(1면), 농구장(1면), 체력단련시설, 야생화원, 복원 숲 등 다양한 시설과 소나무, 신갈나무, 단풍나무 등을 식재하기로 했다.

또, 아파트 단지와 북한산 둘레 길과 연계한 걷기 좋은 길도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마을 숲이 조성되면 기자촌으로 단절되어있던 북한산의 숲이 자연스럽게 흘러들어 다양한 동▪식물의 안식처가 되는 숲이 되고, 자연 회복과 함께 공원 이용객들의 건강 증진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북한산자락 마을숲은 이번 현상공모를 통해 선정된 지오조경이 담당하며 오는 7월에 조성을 시작해 내년 7월에 완공할 계획이다.

임계호 서울시 주거정비기획관은 “북한산자락 마을 숲 공원을 아름다운 북한산의 자연과 수려한 조망경관이 가능하고, 은평 뉴타운 단지의 스카이라인을 느낄 수 있는 전망대 역할도 함께하는 친환경 생태공원으로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커버스토리】 이재명 “모두의 대통령...통합·실용 강조”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4일 제21대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취임선서 후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이번 대선에서 누구를 지지했든 크게 통합하라는 대통령의 또 다른 의미에 따라, 모든 국민을 아우르고 섬기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상경제대응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주재하고 추경, 대미 통상 등 긴급한 경제현안을 점검했다. 李, “박정희·김대중 정책 모두 필요”...통합·실용 강조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4일 취임사를 통해 국민대통합과 민생·경제 회복과 실용 기조를 앞세운 국정 운영 방침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우리를 갈라놓은 혐오와 대결 위에 공존과 화해, 연대의 다리를 놓고, 꿈과 희망이 넘치는 국민행복 시대를 활짝 열어젖힐 시간”이라고 밝혔다. 진보와 보수의 극한 대립을 넘어 실용을 추구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벼랑 끝에 몰린 민생을 되살리고, 성장을 회복해 모두가 행복한 내일을 만들어갈 시간”이라며, “불황과 일전을 치르는 각오로 비상경제대응TF를 지금 즉시 가동하고, 국가 재정을 마중물로 삼아 경제의 선순환을 되살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민생, 경

정치

더보기
정무수석 우상호·민정수석 오광수·홍보수석 이규연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8일 대통령실 정무수석에 더불어민주당 중진인 우상호 전 의원을 임명했다. 민정수석에는 오광수 변호사, 홍보소통수석에는 이규연 전 JTBC 고문을 각각 발탁했다. 신임 우 정무수석은 민주당의 대표적 86그룹 정치인으로 서울 서대문갑 지역에서 4선을 지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당시 민주당 원내대표를 맡아 탄핵을 이끌었고, 2022년 대선 패배 뒤에는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아 계파 간 갈등을 중재했다. 이 대통령이 중량급 중진을 정무수석에 앉힌 건 국회와의 소통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새 정부 핵심 과제 중 하나인 검찰개혁을 주도할 민정수석에는 이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동기인 검찰 특수통 오광수 변호사가 임명됐다. 오 신임 수석은 검찰 재직 대부분을 특수수사팀에서 보낸 특수통 검사 출신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검찰 특수통 출신이라는 점에서 친정을 향한 고강도 개혁에 나설 수 있겠느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 수석 인선에 대한 일각의 우려에 대해 “사법 개혁은 법으로 하는 것이다. 오광수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 신임 홍보소통수석은 중앙일보 논설위원, JTBC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