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23 (월)

  • 맑음동두천 1.5℃
  • 맑음강릉 9.3℃
  • 맑음서울 4.8℃
  • 맑음대전 2.7℃
  • 맑음대구 4.0℃
  • 맑음울산 8.6℃
  • 맑음광주 4.7℃
  • 맑음부산 10.6℃
  • 맑음고창 0.6℃
  • 맑음제주 8.3℃
  • 맑음강화 3.7℃
  • 맑음보은 -1.4℃
  • 맑음금산 -1.0℃
  • 맑음강진군 2.1℃
  • 맑음경주시 1.4℃
  • 맑음거제 4.6℃
기상청 제공

문화

“토정은 한국복지의 원조”

URL복사

이태복 前장관 출판기념회 개최

국민의 정부 시절 보건복지부 장관을 역임했던 이태복 ‘(사)인간의 대지’ 이사장이 24일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조선의 슈퍼스타 토정 이지함’ 출판기념 강연회를 가졌다.

출판기념강연회는 이윤구 전 적십자총재, 황길수 전 법제처장관, 김초혜 시인, 김성동 작가, 이기웅 출판도시문화재단 이사장 등의 초청과 (사)인간의 대지, 도서출판 동녘 주최로 열렸다.

이 책은 <도산 안창호 평전> (2006)에 이은 두 번째 인물 이야기이다. 두 분 모두 어린 시절부터 삶의 사표로 삼았던 인생의 스승들이다.

저자는 사표가 되신 분들에 대해 꾸준히 자료를 모으고 삶의 발자취를 살펴 온전하게 복원 하는 일이야말로 그분들의 삶을 제대로 본받는 일의 시작이 아니겠는가. 항일운동의 대표적 인물이 도산 안창호였다면, 그 앞 시대에 백성구제와 구국의 방략을 실천했던 인물이 토정 이지함이라고 말한다.

‘조선의 슈퍼스타 토정 이지함’ 출판기념강연회에서 이태복 전 복지부장관은 “토정은 조선 최고의 경세가”라며, 백성구제와 민생안정을 위한 철저한 헌신 못지않게 상업과 해외교역의 권장, 어업과 해양의 개척, 금․은․철광석 등 지하자원의 개발, 간척과 어염의 활용 등 민생안정과 국부를 증진시켜 허약해진 조선사회를 일으켜 세우려했다고 말했다.

상업과 금은광산 등 자원개발을 통해 일자리를 만들고(制産之民) 국부를 증진하자는 주장을 아담스미스와 실학자들보다 2백년이나 앞서 주장했으며 특히 의병장 조헌이 그의 스승인 토정에 대해 은나라를 일으켜 세운 이윤과 유비를 도와 촉을 세운 제갈공명에 비유하고 있다.

또한 임진왜란 13년 전에 대참화를 예고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국방개혁과 민생안정대책을 제안. 포천과 아산현감 재직시 선조에게 올린 상소문에서 피폐한 농촌사회의 참담한 실상을 낱낱이 거론하면서 남쪽의 왜적이 2~3만이 침입해 와도 이 나라는 무너질 것이라고 말하면서 군역의 개혁과 민생안정을 위한 구체적인 대책을 건의했으나 묵살했다며, 만약 토정의 경고를 받아들였다면, 수십만이 죽고 수십만 채의 가옥이 불타 없어지는 대참화를 피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토정 이지함은 기인(奇人)으로 알려졌으나, 토정공시장, 어우야담, 대동기문, 율곡 이이의 석담일기 등에 있는 토정에서 발가벗은 채 옷을 벗었다 입었다 했다거나, 눈밭 위에 맨발로 서 있었다거나, 놋쇠그릇을 삿갓처럼 쓰고 다녔다는 얘기의 배경은 구체적인 백성구제사업의 일부였다고 주장했다.

1517년에서 1578년까지 토정의 생애에서 가장 큰 사건은 대홍수와 한발로 인한 대기근과 전염병이었기 때문에 제대로 먹지 못해 수많은 백성들이 질병으로 죽어가자 치료사업을 하면서 건강을 위해 옷을 벗었다 입었다 하는 풍욕(風浴)법을 보급하고, 신체단련을 권장했다. 또한 장사를 통해 생업을 가질 것을 권했던 토정은 당시 주막에서 식사를 제공하지 않았기 때문에 장사꾼들이 굶고 다니지 않도록 놋으로 만든 삿갓으로 밥을 해먹을 수 있다는 시범을 보인 것이다.

또한 이태복 전 장관은 토정 이지함은 토정과 걸인청을 세운 한국복지의 원조임과 동시에 수만금을 벌어 전부 백성구제와 질병치료에 힘을 쓰는 청정무욕한 삶의 태도를 갖고 인(仁)의 실천을 통해 누구나 대인(大人)이 될 수 있다는 가르침을 보여줬다며 앎과 함의 일치, 덕(德)의 적극적인 실천으로 백성구제와 나라의 발전을 꿈꿨던 반만년 역사에 꽃핀 ‘진정한 대인(大人)이자 경(敬)의 자세로 대인이 되기를 힘쓴 한국사회의 진정한 사표(師表)라고 말했다.

한편, 이 이사장은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오는 28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저자사인회도 가질 예정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기소 국정조사 국회 통과...대장동 사건, 위례 사건,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등 대상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기소 국정조사가 실시된다. 국회는 22일 본회의를 개최해 국민의힘의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을 통한 합법적인 의사진행 방해)를 종결시키고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기소 의혹 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계획서 승인의 건’을 총 투표수 175표 가운데 찬성 175표로 통과시켰다. 이 국정조사계획서는 조사범위에 대해 “대장동 사건, 위례 사건,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사건,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통계조작 사건,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 ‘윤석열 명예훼손’ 허위보도 의혹 사건 등을 비롯하여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이 야당 및 정적, 전 정부 관계자 및 언론인 등을 대상으로 자행한 조작수사ㆍ조작기소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조사”라고 규정하고 있다. 이 사건들에 대한 검찰, 법무부, 대통령실 등 지휘라인의 조직적 개입 및 사건 기획 의혹과 이 사건들의 수사 및 기소 과정에서 국가 기관에 의한 축소·은폐·조작·외압 등이 있었는지 등도 국정조사 대상이다. 이 사건들의 수사 및 기소 과정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과 그 배우자 김건희의 지시나 개입이 있었는지도 국정조사 대상에 포함시켰다. 국정조사 기간은 2026년 3월 20일∼5월 8일

경제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부동산 정책에서 다주택자와 비거주고가주택 소유자 배제 지시했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사진) 대통령이 부동산 정책에서 다주택자와 비거주고가주택 소유자 등을 배제할 것을 지시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22일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주택과 부동산 정책의 논의, 입안, 보고, 결재 과정에서 다주택자와 비거주고가주택 소유자, 부동산 과다보유자를 배제하도록 청와대와 내각에 지시했다”며 “부동산공화국 탈출은 대한민국 대전환을 위한 핵심 중의 핵심 과제이고 부동산이나 주택 정책에서는 단 0.1%의 결함이나 구멍도 있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다주택자나 투자·투기용 비거주 주택 보유자, 초고가주택 자체를 비난할 이유는 없다. 주택보유가 많을수록 유리하도록 집값이 오르도록 세제, 금융, 규제 정책을 만든 공직자들이 문제다”라며 “그런 제도를 만든 공직자나 그런 제도를 방치한 공직자가 그 잘못된 제도를 악용해 투기까지 한다면 그는 비판을 넘어 제재까지 받는 것이 마땅하지 않느냐? 지금부터라도 부동산·주택 정책에서 배제하는 것이 타당하지 않느냐?”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부동산 특히 주택가격 안정은 이 정권의 성패가 달린 일이고 대한민국의 운명을 가르는 일이다. 집이 있어야 살림도 하고 결혼해


문화

더보기
전국 108개 치유 공간 및 템플스테이에서 동시 진행하는 '릴랙스위크'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전국의 마음챙김 공간을 한눈에 경험할 수 있는 ‘2026릴랙스위크’가 오는 4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전국 각지에서 본격 운영된다. 이번 행사는 앞서 선정된 ‘릴랙스 스팟 108선’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명상·요가, 상담, 한옥·웰니스 숙소, 카페·식당, 웰니스 체험, 문화공간, 자연치유공원 등 다양한 분야의 치유 공간이 참여한다. 릴랙스위크는 대한불교조계종이 주최하고 불교신문이 주관하는 전국 단위 웰니스 축제로, 현대인의 스트레스와 불안을 완화하고 일상 속 지속 가능한 마음챙김 문화를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릴랙스위크는 단순한 소개를 넘어 ‘직접 경험하는 쉼’을 핵심으로 구성된 참여형 축제다. 행사 기간 동안 전국 각지의 릴랙스 스팟에서는 무료 이용권, 할인권, 증정 혜택 등 다양한 프로모션이 운영되며, 참가자들은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방식으로 쉼을 선택하고 체험할 수 있다. 올해는 프로그램 구성을 대폭 강화해 참가자가 보다 쉽게 접근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먼저 ‘릴랙스 코스(Relax Course)’는 총 15개 테마로 구성된다. ‘문득 떠나고 싶을 때’,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할 때’ 등 지역이나 상황,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도한 듯한 제작 연출은 ‘과유불급’이었다
최근 한 종합편성채널에서 방영된 트롯 경연 프로그램 ‘미스트롯4’가 큰 인기를 끌며 많은 화제를 낳았다. 매회 참가자들의 뛰어난 노래 실력과 화려한 무대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고, 프로그램은 높은 시청률 속에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경연 프로그램의 연출 방식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장면도 적지 않았다. 특히 한 여성 참가자의 이야기는 방송 내내 시청자들의 감정을 강하게 자극했다. 그는 결승 무대에서 탑5를 가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2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최종 국민투표에서 압도적인 득표를 얻어 순위를 뒤집고 결국 ‘진’의 자리에 올랐다. 실력 있는 가수가 정상에 오른 것은 분명 당연한 결과였고 반가운 일이었다. 하지만 이 과정을 지켜본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또 다른 평가도 나왔다. 우승 자체보다 방송이 보여준 연출 방식이 과연 적절했느냐는 문제 제기였다. 이 참가자는 이미 예선전부터 뛰어난 가창력과 안정된 무대매너로 주목을 받아왔다. 예선 1회전에서 ‘진’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됐고, 무대마다 탄탄한 실력을 보여주며 심사위원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그는 10년 차 가수였지만 그동안 큰 기회를 얻지 못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