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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맑고 푸른 청정도시 만들어 후손에 물려줄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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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규 인천환경공단 이사장
녹색경영 친환경 부문 대상 등 환경 대상 휩쓸어 … 탄소 저감방안 마련, 2015년 온실가스 20% 감축

지난 2007년 2월에 설립된 인천환경공단은 출범 4년도 안돼 녹색경영 친환경공공행정부문 대상 등 각종 환경관련 대상을 휩쓸고 있다. 그러나 박남규 이사장을 비롯해 전 직원들은 “상을 받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자라나는 후손들에게 맑고 푸른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물려주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한다. 이를 위해서는 하수 및 분뇨 등 생활폐기물처리도 중요하지만 환경관련 캠페인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느끼고 환경을 사랑하는 마음을 심어줘야 된다는 것. 이로 인해 시민들 스스로가 청정도시 만들기에 앞장서서 나설 때 비로서 살기 좋은 도시가 만들어 진다고 박 이사장은 강조했다. <편집자 주>


인천환경공단의 주요 사업은 무엇인지.

인천환경공단은 하수, 분뇨, 생활폐기물 등을 처리하는 환경기초시설들을 관리. 운영하기 위해 지난 2007년 2월 설립된 환경전문 공기업이다.현재 가좌, 승기, 학익, 공촌, 운북, 강화, 청라, 송도 등 8개 사업장을 운영하며 이중 승기, 학익, 공촌, 운북, 강화 등 5개 사업장은 하수를 처리하고 있다.이어 가좌는 하수와 분뇨를 같이 처리하고 청라, 송도사업장은 폐기물소각 및 음식물쓰레기의 자원화 사업을 하고 있다.

이 밖에 우리 공단은 하수 최종방류수의 재이용 사업과 하수와 음식물 자원화 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바이오 가스와 하수 슬러지를 활용한 에너지화 연구사업 등 저탄소 에너지 개발 사업에 동참 중이다.또 8개 사업장에는 체육시설, 녹지, 홍보관, 식물원 등이 설치돼 언제든지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개방하고 환경사랑 그림그리기 대회 등 환경관련 행사와 어려운 이웃돕기 사업 등을 통해 시민과 함께하는 공단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취임 후 1년간 가장 기억에 남는 성과가 있다면.

인천환경공단은 5개 광역시 중 가장 늦은 2007년 초에 출범해 그 동안 공기업으로서 경영 합리화와 효율적인 시설운영에 많은 노력을 해 왔다.

지난해에는 조직진단을 통해 1실을 폐지하고 별도 사업소로 운영하던 송도스포츠센터를 송도사업소에 통합시켜 10명의 인력을 감축하는 등 조직을 슬림화해 연간 5억4000만원 가량의 인건비를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또 폐자원 재활용에도 역점을 두어 음식물쓰레기 약 6만7000여톤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약 5600여톤의 사료와 비료를 생산, 공급했다.이와 함께 폐기물 소각과정에서 발생하는 여열을 활용해 전기 생산과 난방 에너지로 이용함으로써 지난해 약 30여억원의 수입을 거둔 바 있으며 하수 처리수 약56만톤 중 약 20%를 공업용수, 해사 세척수, 농업용수로 재활용시켰다.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지난해 한국지방공기업학회 주최 ‘제4회 경영혁신우수사례상’ 주민편익시설 및 사회공헌분야 최우수상, 한국기업연구소 주관 ‘제6회 대한민국 녹색안전경영대상’ 녹색경영 친환경공공행정부문에서 대상을 받았다.


녹색성장과 관련해 공단의 역할은 무엇인지.

지구 기후변화는 최악의 환경 재앙이라고 생각한다.

지구의 온난화로 인해 북극의 빙하가 사라지면서 섬이 가라앉고 각종 기상이변이 속출하고 있다.이에 따라 정부와 인천시가 이에 대한 대응 전략을 마련하고 있으며 우리 공단도 환경 전문 공기업으로서 여러 가지 시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는 중이다. 우선 금년에는 온실가스 목표관리제의 기반을 마련하고 각 시설별로 공정별 탄소 저감방안을 마련해 2015년까지 온실가스를 20% 감축하겠다.이외에도 연구기관, 기업 등과 공동연구를 통한 녹색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이런 결과로 현재까지 3건의 특허를 등록하고 5건의 특허를 출원했다.이 같은 성과로 인천환경공단은 전국 5개 환경공단 중 유일하게 특허를 통한 기술료 수익도 얻고 있는 공기업이다.

또 에너지를 많이 사용하는 우리 공단으로서는 ‘맑고 푸른 청정도시 구현’이라는 비전 아래 시설 공정별 현대화로 에너지 사용을 절감하고 시설유휴 공간의 녹지율 증대를 통해 녹색·청정 인천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공기업으로서 지역사회를 위한 노력은.

인천환경공단은 지속가능경영 실천을 통해 고객친화적인 공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사회공헌사업을 조직적 체계적으로 하기 위해 모든 공단 임직원들로 구성된 방울이봉사단을 구성, 별도 기금을 조성해 운영하고 있으며 각 사업소별로 특화된 봉사활동을 펼친다.

올해 역시 5월중 몽골을 방문, ‘인천 희망의 숲’ 조성사업에 동참할 예정이며 이 사업을 통해 사막화 현상을 줄이고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할 방침이다. 또 폐휴대전화를 이용한 노약자 응급지원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버려지는 휴대전화를 수거해 홀몸노인과 중증장애인 등에게 지원함으로써 응급상황 발생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

이밖에 자전거 무상정비점검, 무료급식 봉사활동, 폐의약품 수거처리, 안 입는 의류 지원, 꽃이랑 책이랑, 사랑의 카네이션 교실, 환경사진공모전, 환경사랑 그림그리기 대회 등을 적극 추진해 지역사회와 더불어 함께하는 공단으로 자리매김할 것을 약속했다.

환경공단 박남규 이사장은 “우리공단은 설립한지 4년도 안돼 녹색경영 친환경 공공행정부문 대상 등 많은 상을 수상했다”며 “그러나 상을 받는 것이 목적이아니라 맑고 푸른 청정도시를 만들어 후손들에게 물려주는 것이 최대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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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건조 마늘과 양파를 냉동 제품으로 위장 밀반입 한 5명 적발
(사진=인천본부세관 제공)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본부세관은 중국산 건조 마늘과 양파를 냉동 제품으로 위장해 밀반입한 5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붙잡아 검찰에 송치했다. 인천본부세관은 4일 A(50대)씨 등 5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세관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1~12월 중국에서 건조된 마늘 173톤과 양파 33톤 등 시가 17억 원 상당의 농산물 총 206톤을 국내로 밀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건조 농산물에 부과되는 고율 관세를 회피하기 위해 냉동 농산물로 위장하는 방식으로 밀수를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행 건조 마늘과 양파에는 각각 360%, 135%의 관세율이 적용되지만 냉동 농산물로 분류되면 27%로 낮아진다. 이들은 건조 농산물을 실은 컨테이너 적재 칸의 윗부분에는 냉동 농산물 상자를 넣어 현품 검사를 피하려고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에 적발된 보세창고 보세사는 현품 검사를 할 때 사전에 확인한 냉동 농산물만 샘플로 제시하는 등 범행에 깊숙이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세관은 냉동 보세창고 외부에만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 있어 내부 감시가 어려운 점이 악용된 것으로 보고 앞으로 창고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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