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4.12 (일)

  • 맑음동두천 23.2℃
  • 맑음강릉 22.2℃
  • 구름많음서울 21.8℃
  • 구름많음대전 24.6℃
  • 구름많음대구 22.0℃
  • 흐림울산 19.1℃
  • 구름많음광주 22.3℃
  • 흐림부산 18.4℃
  • 흐림고창 20.8℃
  • 흐림제주 18.9℃
  • 구름많음강화 18.8℃
  • 구름많음보은 22.7℃
  • 구름많음금산 22.9℃
  • 구름많음강진군 19.5℃
  • 흐림경주시 21.1℃
  • 흐림거제 18.4℃
기상청 제공

기본분류

행한 것 이상으로 축복받아

URL복사

이재록 목사

우리 사회에는 물질이나 시간, 재능과 같이 자신에게 있는 것을 다른 사람과 나누는 뜻 깊은 일을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의 공통적인 고백은 자신에게 있는 것을 나누어 주면 오히려 부자가 된 것 같고 행복을 느낀다는 것입니다.

이웃에게 무엇을 베푸는 일은 하나님께서도 기뻐하시고 축복으로 함께하십니다(눅 6:38).

우리 교회의 한 대학부 형제는 형제 자매들을 위해 기쁨으로 봉사함으로 축복의 길이 열렸습니다. 이 형제가 대학교 1학년 재학 중에 있었던 일입니다. 교회에 나와 말씀을 들으며 은혜를 체험하니 감사가 넘쳤습니다. 하루는 ‘내가 주님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궁구하다가 ‘봉사를 하자’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마침 대학선교회연합회로부터 봉사부장의 사명을 맡아달라는 연락이 왔습니다. 사명을 맡은 지 얼마 되지 않아 봉사부원들이 하나, 둘 입대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결국 혼자 봉사하였습니다.

당시 가정환경이 어려워 ‘다시 학교를 다닐 수 있을까?’ 생각할 정도였습니다.

형제는 하나님 앞에 “여러 가지 일로 힘들어서 못하겠어요. 이제 맡은 지 얼마 되지 않은 사명인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하며 여쭈었습니다. 그러자 ‘아르바이트처럼 시급을 생각해보라’는 마음의 음성이 들렸습니다. 그래서 하나님 나라를 위해 봉사하는 1시간을 1억 원의 가치로 여기며 열심히 봉사하였습니다.

2008년에는 봉사부장의 사명을 자청해 기쁨으로 감당했습니다. 그리고 그해 2학기에는 그동안 아르바이트를 해서 모은 학비로 복학을 하였습니다. ‘장학금을 타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리라’ 결심하고 공부하니 반액 장학금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또 감사한 것은 대학 선배로부터 새 학기는 물론 다음 학기까지의 전공 책을 다 물려받은 것입니다. 성적이 우수한 선배였기에 필기까지 잘 되어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2009년, 교회의 전반적인 축복의 흐름을 좇아 ‘나도 축복의 주인공이 되고 싶다’는 마음이 간절히 들었습니다. 이 때 불현듯 “여자를 보고 음욕을 품는 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하였느니라”(마 5:28)는 예수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자신에게도 이런 좋지 않은 마음이 있는 것을 깨닫고 버리기 위해 기도하며 노력하니 변화되었고, 자연히 공부와 신앙생활에 더욱 열심을 낼 수 있었습니다. ‘쉬지 말고 기도하라’ 하신 말씀을 명심하여 기도생활을 게을리 하지 않았는데 특히 시험기간에도 교회에서 매일 열리는 다니엘철야 기도회에 참석한 뒤 다시 학교로 갔습니다. 밤새워 공부하느라 코피를 흘릴 때도 있었지만 마음은 늘 감사와 기쁨이 넘쳤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을 의지하며 열심히 공부하였더니 2009년, 2010년에는 네 학기 모두 전액 장학금을 받았습니다. 게다가 교수님 연구를 도와드리며 연구비를 받게 됐고, 성적우수자들에게 주어지는 연구 및 논문 관련 후원금도 받았습니다.

2010년 11월에는 영상공모전에 참가하여 1등을 하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또한 2010년 5월부터 지금까지 타학교 학생들과 연합하여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이 일은 스펙(직장을 구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학력․학점․토익 점수 따위를 합한 것) 관리와 능력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은 늘 행한 것 이상으로 갚아주시는 좋으신 분입니다.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 너희의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도 헤아림을 도로 받을 것이니라”(누가복음 6:38)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성남서현지구, ‘공공개발의 탈을 쓴 수익 사업’?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판교신도시 개발과정에서 토지를 협의양도한 분당 호산나교회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간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성남서현 공공주택지구의 지구계획 변경 안에서 종교시설용지가 제외되면서 관련된 규정과 시행령 간의 우선순위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LH가 막대한 분양 수익이 예상되는 산업 용지를 대규모로 편성한 것은 공공개발의 형평성을 심각하게 훼손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동일 지번 내 농업인은 ‘적격’, 교회는 ‘제외’? 분당 호산나교회가 소유한 종교시설용지를 사업 대상에서 뺐거나 보상하는 과정에서 사전 협의 부족과 법령 적용의 우선순위를 둘러싼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지난 1월 21일 LH가 발표한 이주 및 생활대책 심사 결과에 따르면, 분당 호산나교회와 같은 번지(서현동 110번지 일원)에 거주하던 농업인들은 성남낙생지구 통합공공임대주택 우선 공급과 생활대책 적격자로 선정됐지만, 교회만 제외됐다. LH 관계자는 이에 대해 “임대주택 우선공급과 생활대책은 요건을 갖춘 개인을 대상으로 하는 복지 지원”이라고 설명했다. LH는 종교용지 공급을 위해 다음과 같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구 지정 공람공고일 이전부터 해

정치

더보기
양향자,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싸움꾼 아닌 일꾼, 법률기술자 아닌 첨단산업전문가 절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국민의힘 양향자 최고위원이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양향자 최고위원은 1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경기도는 명실상부 대한민국 1등 도시다. 최대 인구, 최대 경제력, 그 핵심인 최대 첨단산업을 책임질 유능한 도지사가 필요하다”며 “눈부신 경제 성장의 과실을 31개 시군 한 분 한 분의 삶에 반영하고 경기 남·북도의 격차를 체계적으로 줄일 준비된 도지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싸움꾼이 아닌 일꾼, 법률기술자가 아닌 첨단산업전문가, 자기 정치를 위해 경기도를 이용하는 사람이 아니라 경기도를 위해 자기를 던질 사람이 절실하다”며 “추미애 후보는 경기도를 잘 모른다. 첨단산업은 아예 모른다. 피아 구분 없이 좌충우돌 자기 마음에 안 들면 모든 것을 부숴버리는 ‘파괴왕’ 같다"고 비판했다. 양향자 최고위원은 “우리 국민의힘이 견제해야 한다. 경기도에서만큼은 민주당의 폭주를 막아내야 한다. 중도 확장성 없는 추미애부터 중도 확장성 높은 양향자로 이깁시다”라며 “경기도의 미래를 걱정하는 도민들, 양당의 극단적 지지층이 아닌 합리적인 도민들, 첨단산업의 힘을 믿는 도민들과 함께 경기도 선거 모두를 역전시킵시다”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성남서현지구, ‘공공개발의 탈을 쓴 수익 사업’?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판교신도시 개발과정에서 토지를 협의양도한 분당 호산나교회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간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성남서현 공공주택지구의 지구계획 변경 안에서 종교시설용지가 제외되면서 관련된 규정과 시행령 간의 우선순위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LH가 막대한 분양 수익이 예상되는 산업 용지를 대규모로 편성한 것은 공공개발의 형평성을 심각하게 훼손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동일 지번 내 농업인은 ‘적격’, 교회는 ‘제외’? 분당 호산나교회가 소유한 종교시설용지를 사업 대상에서 뺐거나 보상하는 과정에서 사전 협의 부족과 법령 적용의 우선순위를 둘러싼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지난 1월 21일 LH가 발표한 이주 및 생활대책 심사 결과에 따르면, 분당 호산나교회와 같은 번지(서현동 110번지 일원)에 거주하던 농업인들은 성남낙생지구 통합공공임대주택 우선 공급과 생활대책 적격자로 선정됐지만, 교회만 제외됐다. LH 관계자는 이에 대해 “임대주택 우선공급과 생활대책은 요건을 갖춘 개인을 대상으로 하는 복지 지원”이라고 설명했다. LH는 종교용지 공급을 위해 다음과 같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구 지정 공람공고일 이전부터 해

문화

더보기
감정을 견디는 사람의 느린 태도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그리움에게 먹이를 주지 않기로 했다’를 펴냈다. 박종한 시인의 이번 시집은 사랑 이후에도 남아 있는 감정, 특히 ‘그리움’을 어떻게 바라보고 다뤄야 하는지를 담아낸 작품이다. 일상과 자연, 관계 속에서 길어 올린 언어를 통해 감정을 덜어내는 과정과 삶을 견디는 태도를 시적으로 풀어냈다. 대한시문학협회 회원이자 문화부 기자로 활동한 박종한 시인은 시집 ‘부여받은 의미’를 통해 작품 활동을 이어 왔으며, 한국시서울문학상과 여울문학윤동주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시집에서는 감정을 억누르거나 지우기보다 스스로 조절하고 바라보는 태도에 집중하며 보다 성숙한 시선을 보여준다. 이 작품은 ‘잊기’보다 ‘덜어내기’에 가까운 감정의 방향을 제시한다. 반복적으로 되새김질하며 커지는 감정의 속성을 짚으며, 이를 스스로 통제하려는 태도를 시 전반에 담아냈다. 자연과 일상의 소재를 통해 감정의 상태를 간접적으로 드러내는 방식이 특징이며, 독자로 하여금 설명 없이도 감정을 체감하게 만든다. 또한 사랑과 관계를 바라보는 시선에서도 이상화보다는 거리와 시간 속에서 변화하는 감정을 담담히 받아들이는 태도가 드러난다. 조용하지만 깊이 있게 스며드는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정치(政治)’를 잃은 시대, 지도자의 야욕이 부른 재앙
야욕이 낳은 비극, 명분 없는 전쟁의 참상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동 공습으로 시작된 전쟁이 당초 단기전 예상을 깨고 4주째를 넘기고 있다. 이란의 저항이 거세어지며 장기전 돌입이 자명해진 상황이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사실상 전쟁 범죄를 저질렀으며, 이란의 반격 과정에서 민간인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 정당성 없는 전쟁으로 인해 중동은 물론 유럽과 아시아 국가들까지 막대한 경제적·사회적 내상을 입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는 왜 총성을 울렸는가? 명분은 자국민 보호였으나, 실상은 트럼프의 11월 중간선거 승리와 네타냐후의 집권 연장이라는 '개인적 정치 야욕' 때문임을 천하가 다 알고 있다. 지도자의 광기에 가까운 무모함이 아무도 상상하지 못한 극단의 비극을 초래한 것이다. 국민을 편안하게 만드는 것이 정치의 본령(本領)이다 정치(政治)의 한자를 풀이하면 ‘구부러진 곳을 편편히 펴서 물이 흐르듯이 잘 흐르게 한다’는 뜻이다. 즉, 삶이 고단한 국민을 위해 올바른 정책을 펴서 모두를 편안하게 만드는 것이 정치의 본질이다. 이를 위해 정당이 존재하고, 정권을 획득한 집권 여당은 행정·사법부와 협력하여 오직 국리민복(國利民福)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