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05 (수)

  • 맑음동두천 16.7℃
  • 구름조금강릉 15.3℃
  • 맑음서울 18.7℃
  • 구름많음대전 17.9℃
  • 구름조금대구 19.8℃
  • 구름조금울산 17.7℃
  • 맑음광주 20.0℃
  • 구름조금부산 19.3℃
  • 맑음고창 18.7℃
  • 맑음제주 20.2℃
  • 구름조금강화 16.2℃
  • 구름많음보은 17.6℃
  • 구름조금금산 17.9℃
  • 맑음강진군 20.5℃
  • 맑음경주시 19.0℃
  • 구름조금거제 17.8℃
기상청 제공

문화

울주 언양읍성 등 3건 사적 추가 지정

URL복사

문화재청(청장 최광식)은 사적 제153호 ‘울주 언양읍성’ 남문 주변지역, 사적 제193호 ‘구리 동구릉’의 연지지역 및 사적 제514호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 주변지역을 사적 문화재지정구역으로 추가 지정했다.

‘울주 언양읍성(사적 제153호)’은 고려시대에 흙으로 성을 쌓았던 것을 연산군 6년(1500)에 현감 이담룡이 확장하여 돌로 다시 쌓았다.

평지에 네모꼴로 만들어진 보기 드문 평지성으로, 원래는 둘레 약 1,000m, 높이 4m 규모로 되어 있으며, 성안에는 4개의 우물이 있었다고 전해지며, 지금은 성을 쌓았던 큰 돌이 부분적으로 남아 있다.

‘언양읍성’은 전국의 중요 읍성이 만들어지기 시작하던 14∼15세기의 축조방법을 보여주는 것으로서, 고려 말기부터 조선 초기에 나타나는 축성법 변천모습을 잘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로 인정되어 1966년 12월에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되었다.

이번에 추가 지정구역(132필지 26,997㎡)은 잔존 유구가 뚜렷하게 남아 있는 남쪽부분 성곽과 성곽외벽에 접한 지역이다.

‘구리 동구릉(사적 제193호)’은 조선을 세운 태조의 건원릉을 중심으로 문종과 현덕왕후의 무덤인 현릉 등 9개의 능이 모여 있는 왕릉군이다.

동구릉이란 도성의 동쪽에 있는 9개의 능이란 의미로, 능이 생길 때마다 동오릉·동칠릉이라 불렀는데, 철종 6년(1855)에 수릉이 옮겨진 이후 동구릉으로 굳어졌다.

동구릉은 시대의 변화에 따라서 왕릉이 변화하는 과정을 살필 수 있는 귀중한 유산으로 인정되어 1966년 12월에 사적으로 지정되었다.

이번 추가 지정구역(8필지 3,595㎡)은 세계문화유산인 동구릉의 진정성 회복과 능제복원을 위하여 1970년대 말에 훼손․매립되었던 연지(蓮池)지역으로 건원릉지, 해동지도(18세기 중엽)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사적 제514호)’은 창녕읍 동쪽 목마산 부근 송현리 구릉에서 북쪽 교리에 걸쳐 있는 가야 무덤들로 일제 강점기 일본인들에 의해 발굴되어 약 100여기가 확인되고 있다.

앞트기식 돌방무덤으로서 주검을 매장하고 순장한 흔적이 있으며, 여러 토기류와 금․은제 장신구, 무기류, 마구류, 철제 농기구 등이 출토되었다.

4~5세기 전․후반에 걸쳐 만들어진 창녕지역 지배자의 무덤으로 추정되며, 고분의 규모와 출토 유물이 신라와 밀접한 관계를 보이고 있어 5세기경 창녕 지역이 신라 영역권에 포함되었음을 알려주는 중요한 유적으로 인정되어 1963년 1월에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이번에 추가 지정구역(7필지 2,495㎡)은 주차장과 연접하여 유구 분포 가능성이 큰 곳이다.

앞으로 문화재청은 사적 추가 지정구역에 대하여 연차적으로 체계적인 정비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진보당, 2026년도 예산안 심의에 “안보·관세 협상이 미국 퍼주기 되지 않도록 국회가 검증하겠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국회의 ‘2026년도 예산안’ 심의가 시작된 가운데 진보당이 미국과의 안보·관세 협상으로 ‘미국 퍼주기’ 예산이 편성되는 것을 철저히 막을 것임을 밝혔다. 진보당 전종덕 의원은 5일 국회에서 예산안 관련 기자회견을 해 “안보·관세 협상이 ‘미국 퍼주기 예산’이 되지 않도록 국회가 검증하겠다”며 “정부는 미국의 압력에 따라 국방비 인상과 무기 도입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무리한 국방비 인상은 민생경제와 서민복지에 악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한 국방비 증가가 이재명 정부가 말하는 ‘자주국방’일 수 없다”며 “그 시작은 ‘전시 작전통제권 환수’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종덕 의원은 “현재 방위비분담금 미집행금이 2조원이 넘는다. 신규 예산 편성은 필요 없다. 동북아시아 긴장을 높이는 F-35A 추가 도입도 철저히 검증하겠다”며 “한미 관세협상과 관련한 재정지출은 국민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국회에서 제대로 따져보겠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적폐 예산을 과감히 정리하겠다”며 “매년 반복되는 이북5도지사 예산, 되살아난 검찰 특수활동비, 극우와 내란옹호단체로 전락한 관변단체 보조금 예산도 철저히 검증하고 삭감


사회

더보기
희망친구 기아대책, LG전자와 함께한 ‘LG앰배서더 챌린지’ 성료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내 최초의 국제구호개발 NGO 희망친구 기아대책이 저소득 국가의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기아대책은 LG전자와 함께 올 3월부터 10월까지 진행한 제3세계 주민들을 위한 지원활동의 일환인 ‘LG앰배서더 챌린지’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해외 취약 지역의 주민들이 스스로 공동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주도적으로 실행할 수 있도록 돕는 지역밀착형 사회공헌 프로젝트로, 지난 2018년 방글라데시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총 9개국에서 진행됐다. 올해는 베트남이 새롭게 지원국가로 선정됨에 따라 기존의 방글라데시, 페루, 케냐, 필리핀 등과 함께 총 5개국에 13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기아대책의 ‘LG앰배서더 챌린지’는 일회성 지원에 그치는 것이 아닌 장기적으로 지역 주민들의 역량 강화와 자립심 향상에 초점을 맞춘 프로젝트로, 지역 공동체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기아대책은 올해 베트남에서 소수민족을 대상으로 양봉사업을 진행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로 하여금 단기간 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도왔다. 여기에 3핵타르 부지에 나무를 심고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짜 부동산 대책은 ‘가만 놔두는 것’이다
정부가 또다시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다. 표면적인 이유는 언제나처럼 ‘부동산 시장 안정’과 ‘투기 근절’이다. 하지만 이번 10‧15 부동산 대책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과연 이것이 시장 안정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그저 시장 자체를 마비시키려는 것인지 의구심을 금할 수 없다. 이번 대책의 핵심 논리는 ‘풍선 효과’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강남 3구 집값이 오르니, 그 불길이 번진 마포·용산·성동구를 잡고, 나아가 서울 전역을 조정대상지역이라는 족쇄로 묶어버렸다. 과천과 분당이 들썩이자, 그와는 무관한 인근 경기도 12개 지역까지 모조리 규제지역으로 편입시켰다. 이는 문제의 본질을 완전히 잘못 짚은 ‘연좌제식 규제’이자 ‘과잉 대응’이다. 첫째, 특정 지역의 가격 상승은 그 지역 나름의 복합적인 수요 공급 논리에 따라 발생한다. 강남의 가격 상승 논리와 서울 외곽 지역의 논리는 엄연히 다르다. 단지 행정구역이 ‘서울’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지역에 동일한 대출 규제(LTV, DTI), 세금 중과, 청약 제한을 가하는 것은, 빈대 몇 마리를 잡겠다며 초가삼간을 태우는 격이다. 둘째, 이러한 전방위적 규제는 ‘현금 부자’가 아닌 평범한 실수요자와 선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