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12 (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기본분류

온전한 선(善)을 이루려면

URL복사

이재록 목사

흔히 사람들은 누명을 썼거나 억울한 일을 당했을 때 원수를 갚는 것이 도리이며 정의로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원수도 사랑하라” 말씀하시며 용서하는 것이 선이라고 알려주십니다. 이처럼 사람들이 생각하는 선과 하나님께서 보시는 선의 기준에는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누가복음 18장 19절에 “하나님 한 분 외에는 선한 이가 없느니라” 말씀하신 것처럼 절대적인 선(善)은 오직 하나님께 속해 있습니다. 따라서 하나님 말씀이 기록된 성경만이 선의 기준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죄와 악을 벗어 버리고 변함없이 선을 행해 나가면 상대를 위해 생명까지도 줄 수 있는 가장 높은 차원인 온전한 선에 이르게 됩니다. 이러한 차원에 이르면 아버지 하나님의 마음도 이해할 수 있게 되며 서로 사랑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하나님 앞에서도 담대함을 얻어 구하는 것마다 응답받아 하나님께 영광 돌릴 수 있습니다.

그러면 이러한 선을 이루려면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요?

첫째, 마음에 불편함이 없어야 합니다.

온전한 선이 임한 사람은 자신과 생각이 다른 어떤 상대를 만난다 해도 마음이 불편하지 않습니다. 상대의 말을 속단하거나 의견을 묵살하지 않으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항상 선한 생각과 말이 나옵니다. 마치 뜨거운 용광로에서는 무엇이든 다 녹듯이, 마음에 악이 없고 선으로만 가득하기에 어떤 것을 보고 들어도 선으로 이해가 되니 선으로만 반응합니다.

둘째, 상대의 유익을 구해 주어야 합니다.

자기의 유익보다 상대의 유익을 구해 준다는 것은 영적인 사랑이 있다는 증거입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나 보기에 좋은 것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의 마음을 헤아려서 그에 맞추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이같이 행하여 선한 행함 하나하나가 덕으로 쌓이면 많은 사람들에게 평안과 충만함을 끼칩니다. 그러니 화평이 깨어지지 않고 서로 사랑하는 관계를 이뤄 자신을 미워하는 사람과도 화목할 수 있게 됩니다.

셋째,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섬김이란 겸손하게 자신을 낮출 뿐 아니라 자신을 희생하여 상대에게 유익을 주는 것이며, 상대의 필요한 부분을 채워 주는 것입니다. 음식의 맛을 내기 위해서 자신은 형체도 없이 녹아지는 소금처럼 참된 섬김은 자신을 희생해서라도 상대의 필요한 부분을 채워 주는 것이지요.

세상에는 남이야 어찌되든 말든 자기 유익만을 구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믿음 안에서는 먼저 섬김의 본을 보여 주신 예수님을 본받아 서로 섬겨 주고 높여 주어 그리스도의 향을 발하기 위해 힘써 나가야 합니다.

이외에도 삶 속에서 어떻게 선을 이뤄야 하는지 실례를 들어드리겠습니다.

먼저 상대가 자신과 다른 의견을 내었을 때나 자신이 계획한 대로 순순히 따라 주지 않을 경우입니다. 선한 사람은 이때에도 불편한 마음을 품지 않고 먼저 상대의 입장과 마음을 이해하며, 상대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해 줍니다.

다음으로는, 어떤 일에 있어서 자기보다 못한 상대가 칭찬을 받을 경우입니다. 이런 경우에 어떤 사람은 몹시 마음이 불편하여 상대의 결점을 드러내거나 심지어는 시험에 들거나 낙심하기도 합니다. 이는 마음에 선이 그만큼 부족하다는 증거이니 더욱 선의 마음을 이뤄가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자들아 만일 우리 마음이 우리를 책망할 것이 없으면 하나님 앞에서 담대함을 얻고 무엇이든지 구하는 바를 그에게 받나니 이는 우리가 그의 계명들을 지키고 그 앞에서 기뻐하시는 것을 행함이라”(요한일서 3장 21∼22절)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정청래 “검찰·사법·언론 개혁 추석 전 완성”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이재명 정부의 첫 여당 대표로 지난 2일 정청래 의원이 당선됐다. 정 대표는 지난 2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차 임시전당원대회 당대표 선거에서 61.74%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경쟁 후보였던 박찬대 의원은 38.26%를 얻었다. 정 대표는 추석 전까지 “국민이 요구하는 검찰개혁, 사법개혁, 언론개혁을 완수하겠다”고 공언했다. 당정대 원팀...검찰·언론·사법개혁 완수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4일 취임 이후 열린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당과 대통령실, 정부 간 ‘당정대’ 원팀으로 민생경제 회복과 검찰·언론·사법개혁 완수를 다짐했다. 정 대표는 “3대(검찰·언론·사법) 개혁과 당원주권정당 특별위원회를 지금 즉시 가동하겠다”며, “전당대회에서 약속드린대로 조금 전 비공개 최고위(회의)에서 검찰개혁특별위원회, 언론개혁특별위원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와 당원주권정당특별위원회를 설치할 것을 의결했다”고 말했다. 각 특위별 위원장으로는 검찰개혁특위에 민형배 의원, 언론개혁특위에 최민희 의원, 사법개혁특위에 백혜련 의원을 임명했다. 정 대표는 “검찰·언론·사법개혁은 폭풍처럼 몰아쳐서 전광석화처럼 끝내겠다. 3대 개혁 모두 개혁의 방향과 내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레저】 도심 누비는 시간 여행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문화유산과 역사적 장소를 투어하는 관광열차나 택시, 버스 등이 꾸준한 인기다. 특히,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항일운동이 일어난 장소 등 역사적 명소를 방문하려는 관광객이 증가했고, 레트로 분위기의 기차 등을 이용해 이동을 간편하게 하면서 낭만을 느끼려는 경우도 많다. 대전역에서 옛 충남도청까지 대전시가 ‘대전 0시 축제’ 기간을 맞아 코레일 및 코레일관광개발과 함께 ‘대전행 관광열차’를 운행한다. ‘대전 0시 축제’는 ‘대전의 과거-현재-미래로 떠나는 시간여행’을 주제로 대전역에서 옛 충남도청까지 이어지는 중앙로 1㎞ 구간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번 열차 상품은 대전의 명소와 전통시장, 지역축제를 연계한 체류형 관광 콘텐츠다. ‘대전행 관광열차(팔도장터 열차, 국악 와인열차, SRT)’는 8월16일까지 ‘대전 0시 축제’ 기간에 맞춰 코레일 및 코레일관광개발과 협력해 운행한다. 이번 여행 상품은 ‘볼거리와 쇼핑의 낭만 대전에 가보자’라는 테마 아래 기획됐다. 대전의 대표 전통시장과 지역축제, 명소를 연계한 체류형 관광과 쇼핑관광을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부산 도심을 누비며 7080 감성에 젖어볼 수 있는 이색 야간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만시지탄(晩時之歎)…가짜뉴스 유튜버 징벌적 배상 검토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월 국무회의에서 돈을 벌기 위해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유튜버에게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법무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련 부처의 정책 대응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대통령은 “돈을 벌기 위해서 불법을 자행하는 것을 근본적으로 차단해야 한다”며, “형사처벌을 하게 되면 검찰권 남용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제일 좋은 것은 징벌 배상(징벌적 손해배상)”이라고 말했다. 유튜브가 유행하면서 유명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들이 “사망했다”, “이혼했다”, “마약을 했다” 등 사실과 다른 가짜뉴스를, 자극적인 내용의 썸네일(제목)로 클릭을 유도해 조회수를 늘려 돈을 버는 유튜버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유튜브에서의 조회수는 곧 돈이기 때문에 점점 더 자극적인 내용으로 괴담 수준의 가짜뉴스를 생산해 내기에 여념이 없는 것이다. 더 심각한 것은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다. 진보·보수를 가리지 않고 확인되지 않은 자극적 루머를 사실인 것처럼 포장해 이목을 끌고 조회수를 늘려나가고 있다. 세(勢)싸움을 하는 듯한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는 유튜버가 단순히 돈을 버는 데 그치지 않고 사회에 큰 해악을 끼치기 때문이다.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