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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를 책망할 것이 없는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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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록 목사

우리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이 없는 인생을 산다면 참으로 행복할 것입니다. 재물이나 명예, 권세가 있든 없든 자기 양심에 거리낄 것이나 후회 없는 사람은 마음에 늘 평안이 임해 있을 뿐 아니라, 뭇사람의 존경과 칭찬을 받게 됩니다. 더욱이 하나님 앞에 부끄러움이 없고 자신을 책망할 것이 없다면 그는 참으로 복된 사람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하나님 앞에서 자기를 책망할 것이 없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첫째로,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을 믿는 믿음에 굳건히 서야 합니다.

여기서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란, 하나님께 대한 절대적인 신뢰를 말하며 우리 마음의 진실 자체를 의미합니다. 이러한 믿음이 있을 때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고(히브리서 11:6) 하나님 앞에 담대히 나갈 수 있습니다.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세를 통해 수많은 권능의 역사를 보았기에 스스로 하나님을 믿는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러나 막상 그들에게 현실의 어려움이 닥치자 믿음을 저버리고 모세를 원망하며 불순종했지요.

이에 하나님께서는 “이 백성이 어느 때까지 나를 멸시하겠느냐” 하고 진노하셨습니다(민수기 14:11).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을 불신한 것은 곧 하나님을 멸시하는 행동이기에 결국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고 광야에서 죽었습니다.

만일 우리가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전능하신 하나님을 바라보기보다 눈앞에 펼쳐진 현실과 환경을 본다면 이는 믿음의 반석에 서있지 못한 연고입니다. 또한 찬양과 감사가 아닌 원망이나 불평, 남을 탓하는 말이 나온다면 이 역시 믿음이 없다는 증거이지요. 그래서 믿음이 없으면 하나님 뜻대로 행하지 못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는 불순종이 나옵니다. 믿지 못하는 만큼 하나님 앞에 담대함을 얻지 못하니 하나님의 자녀라 해도 응답과 축복을 받지 못합니다.

둘째로, 믿음을 온전케 하는 행함이 있어야 합니다.

야고보서 2장 14절에 “만일 사람이 믿음이 있노라 하고 행함이 없으면 무슨 이익이 있으리요 그 믿음이 능히 자기를 구원하겠느냐” 말씀하셨듯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므로 구원에 이를 수 없습니다. 이어지는 야고보서 2장 22절에도 보면 “네가 보거니와 믿음이 그의 행함과 함께 일하고 행함으로 믿음이 온전케 되었느니라” 말씀합니다. 따라서 믿음이 있노라 하고 행함이 없으면 마치 영혼 없는 몸이 죽은 것과 같이 하나님 앞에 죽은 믿음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행함이 따르는 온전한 믿음을 소유해야합니다.

셋째로, 사랑을 실천해야 합니다.

우리가 믿음이 있고 그에 따른 행함이 있다 하더라도 사랑이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요한일서 3장 23∼24절에 “그의 계명은 이것이니 곧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믿고 그가 우리에게 주신 계명대로 서로 사랑할 것이니라 그의 계명들을 지키는 자는 주 안에 거하고 주는 저 안에 거하시나니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그가 우리 안에 거하시는 줄을 우리가 아느니라” 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자기 목숨을 버리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신 것처럼, 우리도 행함과 진실함으로 서로 사랑하는 것이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것이요, 그럴 때 비로소 주님께서도 우리와 함께하시겠다는 말씀입니다.

“사랑하는 자들아 만일 우리 마음이 우리를 책망할 것이 없으면 하나님 앞에서 담대함을 얻고 무엇이든지 구하는 바를 그에게 받나니 이는 우리가 그의 계명들을 지키고 그 앞에서 기뻐하시는 것을 행함이라”(요한일서 3장 21∼22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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