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7.01 (화)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기본분류

“한미FTA 말바꾸기는 왜곡”

URL복사

한명숙 대표 대국민 기자회견 “한미FTA 반대 시위 막았다? 왜곡된 것”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는 15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한 이른바 '말바꾸기' 논란에 대해 "왜곡된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한 대표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당사에서 열린 대국민 기자회견에서 '참여정부 총리 시절 한미 FTA를 추진했고 당시 한미 FTA 반대 시위에 대해서도 민·형사 처벌 발언을 한 것을 두고 이제 와서 말바꾸기라는 논란이 있다'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내용도 바뀌고 상황도 바뀌었다"며 "내용도 상황도 바뀐 상황에서 날치기, 굴욕외교협상을 통해 체결됐고 서민에게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 한미 FTA는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전면 재검토와 재재협상을 통해서 바꿀 것이고 안 되면 폐기할 수밖에 없다"고 역설했다.

다음은 한 대표와의 일문일답.

-민주통합당 공천 기준에서 정체성을 강조하다 보니까 도덕성이 약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있는데?

"지금 공천 기준에서 정체성과 도덕성 비율 문제를 말씀하셨는데 일단 공천심사위원회에서는 도덕성도 우선에 두고 있다. 다만 지금 MB정권에서 너무나 총체적인 실정했기에 민주통합당이 변화시키고 개혁시켜야 하는 중차대한 임무를 갖는다. 그래서 보다 뚜렷한 정체성을 갖는 사람이 민주통합당에서 함께 잘못된 실정을 개혁해야 하는 임무를 갖기에 정체성을 강조했다. 정체성을 강조한다고 도덕성을 안 보는 것은 아니다. 둘 다 중요한 잣대로 보겠다."

-총선 승리의 기준을 어떻게 보고 있고 비례대표로 나간다면 앞 번호인가, 뒷 번호인가?

"전 이번 총선 승리를 위해서 당대표로서 책임 있는 진두지휘할 것이다. 당 내 여러분들과 함께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적합할 것이냐를 논의 중이다. 종합적인 측면을 고려해서 결정할 것이다. 결정되면 입장 밝히겠다."

-민주통합당은 좋은 FTA 추진, 통합진보당은 FTA 폐기를 야권연대의 전제로 주장하고 있는데 좋은 FTA는?

"한미 FTA는 참여정부에서 시작했다. 그러나 5년이 지난 지금은 그 내용과 상황이 바뀌었다. 특별히 국제금융질서가 엄청나게 급변하게 바뀌었다. 신자유주의에 대한 반성도 전 세계적으로 일고 있다. 반성과 수술이 불가피한 상황이 된 것이다. 얼마 전 다보스포럼에서도 우리는 죄를 지었다는 고백을 하고 반성했다.

MB정부의 FTA는 굴욕적인 외교협상을 통해서 만들어진 결과다. 그리고 국회 날치기 통과했다. 국제조약이 이렇게 국회에서 날치기 통과한 적은 없다. 날치기한 것은 참으로 심각한 문제다. 한미 FTA는 서민경제에 직결돼있다. 그래서 전 FTA를 반대할 뿐만 아니라 민주통합당은 잘못된 FTA를 총선에서 승리하면 반드시 재재협상을 하고 전면 재검토를 정밀하게 해야 할 것이다. 지금 미국에서는 엄청난 분석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손을 놓고 있다.

치밀하고 정밀한 전면 재검토를 하겠다. 전면 재검토가 무산되거나 재재협상 무산되면 폐기하겠다는 입장이다. 야권연대에서 한미 FTA는 함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날치기한 이명박 정권의 한미 FTA, 굴욕적인 외교협상을 통해서 만들어진 국익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실익이 없으며 서민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 한미 FTA를 침묵하고 옹호하고 두둔하는 세력에게 정권을 맡길 수 없다는 결론 내린다. 1% 특권층만 혜택을 주고 99% 국민 삶에는 관심 없고 외면한 정권에게 맡길 수 없다."

-야권연대에 대한 우려가 있는데?

"2012년 총선 승리는 민주진보세력에게 절대적이다. 민주통합당은 야권연대를 통해서 1대 1 구도를 만들어 총선 승리하겠다는 기조를 일관되게 유지해왔다. 어제 통합진보당의 제안이 있었고 우리는 화답했다. 이제 수면에 떠오를 시간이 됐다. 성의를 갖고 적극적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것이 우리의 입장이다."

-총리 시절 한미 FTA를 추진했고 반대 시위에 대해서도 민·형사 처벌 발언을 한 것을 두고 말바꾸기라는 논란이 있는데?

"내용도 바뀌고 상황도 바뀌었다. 시위 제재에 대한 보도는 참여정부 시절 그런 적이 있기는 했지만 전 그것을 막았다. 그래서 왜곡된 사실이다. 내용도 상황도 바뀐 상황에서 날치기, 굴욕외교협상을 통한 서민에게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 한미 FTA는 있을 수 없다. 전면 재검토와 재협상을 통해서 바꿀 것이고 안 되면 폐기할 수밖에 없다."

-총선을 앞두고 새로운 이슈메이킹에 취약하다는 지적이 있는데?

"저희들은 지금 이 상황 속에서, MB정부의 총체적 실정과 관련한 상황 속에서 경제민주화 문제가 제1핵심과제라고 생각한다. 말도 안 되는 양극화가 심화됐고 99% 서민경제가 무너졌다. 서민들 가슴에 멍이 들었다. 이것을 해결해주는 것이 최고의 이슈이고 핵심과제다. 더불어 양극화와 경쟁구도에서 도저히 살아남을 수 없는 서민들에게 보편적 복지를 실현함으로서 다시 일으킬 수 있는 정책을 쓰고 있다. 남북관계도 마찬가지다. MB정부는 남북관계를 후퇴시키고 국민에게 엄청난 불안을 줬으며 경제에도 타격을 입혔다. 앞으로 한 발짝 더 나간 남북 간 경제공동체를 위한 이슈들을 국민들 속에서 만들어낼 계획이다."

-새누리당에서 제기한 남부권 신공항문제에 대해서는?

"남부권 신공항 문제에 대해서는 협의하고 있다. 곧 나오면 발표하겠다."

-야권연대 관련 통합진보당에서는 민주통합당이 결국 통합진보당에 불리한 구도를 종용할 것이라는 불안감도 있는데 해결책은?

"협상테이블이 아직 마련되지 않았고 임박했다. 그 전에 협상 내용 등을 발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다만 허심탄회하고 성실하게 임하겠다. 통합진보당이나 민주통합당이나 모두 총선 승리라는 절체절명의 과제를 안고 있다. 잘못하면 총선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할 수 있다는 위기의식도 있다. 만만치 않은 총선이다. 공감대가 있기 때문에 쉬운 일은 아니지만 성의를 다해서 접근하면 협상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다."

-인재 영입에서 이제까지 만난 분들은 몇 분 정도이며 한 대표에 치우친 인재 영입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인재영입위원장을 맡고 있지만 최고위원을 비롯해 현직 의원과 원외 분들도 좋은 분들이 있으면 다방면에서 추천이 들어오고 있다. 저희가 인재영입하는 기준이라고 하면 예를 들어 민주통합당 정강정책이 있다. 그리고 강령에 여러 가지 중요한 사안들이 있는데 이에 맞는 분들, 또한 수권정당으로서 갖춰야 할 인재들, 그런 분들을 많이 영입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어느 정도 많은 사람을 만났느냐에 대한 질문은 앞으로 더 많은 사람을 만나겠다는 말로 대신하겠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플루미스트 국내 허가 간담회...'비강 스프레이형' 독감 백신, 韓 상륙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자사의 비강 스프레이 방식의 약독화 인플루엔자 생백신 ‘플루미스트인트라나잘스프레이(인플루엔자생바이러스백신, 이하 플루미스트)’의 국내 허가를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27일 더플라자 호텔 서울에서 개최했다. 플루미스트는 비강 스프레이 방식의 인플루엔자 백신으로, 지난 4월 2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24개월 이상에서 49세 이하의 소아 및 성인에서 이 백신에 함유된 인플루엔자 A형 바이러스들 및 인플루엔자 B형 바이러스에 의해 유발되는 인플루엔자 질환의 예방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 받았다. 기자간담회에서는 김윤경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인플루엔자 예방의 새 패러다임, 플루미스트 국내 허가의 의미’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김윤경 교수는 인플루엔자가 전 세계적으로 초래하는 질병 부담을 설명하며, 이를 줄이기 위한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의 중요성과 플루미스트의 역할에 대해 강조했다. 김 교수는 “인플루엔자는 매년 전 세계에서 약 10억 건의 감염을 일으키며, 이 중 300~500만 건이 중증 질환으로 이어지고, 최대 65만 명이 사망에 이르는 등 상당한 공중보건 문제를 야기한다”고 설명하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여기종, 여성기업 일자리 허브 매칭데이 이벤트 실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이사장 박창숙, 이하 여기종)’는 제4회 여성기업 주간을 맞이해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여성기업 일자리허브 매칭데이’이벤트를 실시한다고 6월 30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여성기업과 구직 희망자를 대상으로 △여성기업 온라인 채용관 △매칭데이 채용 이벤트 △회원가입 이벤트 △전문인력 프로필 등록 이벤트 △여성기업 주간 기념 퀴즈 이벤트 등으로 진행된다. '여성기업 온라인 채용관'은 국내 최대규모 구직 포털사이트인 ‘잡코리아'와 여성기업 공동채용관을 생성해 9월 말까지 수출, 마케팅, IT 분야 등 여성기업의 좋은 일자리를 홍보한다. ‘매칭데이 채용 이벤트'는 여성기업 일자리허브에서 7월 25일까지 신규 일자리(프로젝트)를 등록한 여성기업 중 200개사 정도를 추첨해 30만원 또는 10만원 상당의 상품권이나 직원들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치킨쿠폰을 제공한다. ‘회원가입 이벤트'는 여성기업과 구직자 모두 참여 가능하며 7월 31일까지 토스, 카카오T, 페이북 등 홍보배너를 통해 여성기업 일자리허브 플랫폼에 회원가입하게 되면 포인트 리워드를 즉시 받는다. ‘전문인력 프로필 등록 이벤트'는 구직자 대상으로 7월 15일까지

사회

더보기
신장 7배 커진 다낭성 신증후군 환자 로봇 신장이식 아시아 첫 성공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국내 의료진이 다낭성 신증후군으로 신장이 7배나 커진 환자에게 로봇을 이용하여 비대해진 신장을 안전하게 제거하고 공여자의 건강한 신장을 이식하는 데 성공했다. 다낭성 신증후군 환자에게 로봇 신장이식을 성공한 건 아시아 최초이자 전 세계 세 번째다. 서울아산병원 신·췌장이식외과 신성·김진명 교수팀은 16일(월) 다낭성 신증후군으로 인한 신장 비대로 만성 신부전을 앓던 이가영 씨(여, 24세)에게 로봇 신장이식을 시행했다. 모든 수술은 배꼽 주변으로 낸 1cm 구멍 3개와 신장이 들어갈 수 있는 6cm의 절개창을 통해 이뤄졌다. 이 씨는 수술 후 빠른 회복을 보이며 최근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했다. 이 씨는 상염색체 우성 다낭성 신증후군을 앓았다. 다낭성 신증후군은 신장에 셀 수없이 많은 낭종이 발생해 신장이 최대 축구공만큼 커지는 유전 질환이다. 1,000명 중 한 명꼴로 비교적 흔하게 발생하며 대부분 만성 신부전으로 이어진다. 보통의 만성 신부전 환자는 신장이식을 할 때 기존 신장을 그대로 두지만, 다낭성 신증후군 환자는 기존 신장을 떼어내야 한다. 이미 신장이 비대해진 상태이므로 새로운 신장이 들어올 공간을 확보해야 할 뿐만 아니라,

문화

더보기
숏폼과 밸런스 게임까지 MZ 겨냥 콘텐츠 제작... 문화재 공공콘텐츠의 새 지평 열어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공공디자인 전문기업 오세이프가 국립고궁박물관과의 협업을 통해 문화재 공공콘텐츠의 새 지평을 열었다. 오세이프는 국립고궁박물관과 함께 하는 문화재 콘텐츠가 유튜브 누적 조회수 7만 회를 돌파하며 박물관 콘텐츠 전략의 성공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짧고 강렬한 숏폼 영상부터 황당하지만 재치 있는 밸런스 게임, 왕실 유물을 굿즈로 표현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콘텐츠까지 문화재 콘텐츠의 형식을 탈피한 시도가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MZ세대의 감성과 맞아떨어지면서 ‘감다살(감이 다시 살아났다)’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세이프는 지난 5월부터 국립고궁박물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도록 쉽고 재밌게 즐길 수 있는 3가지 시리즈의 유물 콘텐츠를 선보였다. 그 첫번째 시리즈는 숏폼 영상 ‘조선시대에는 이랬다!’로, 총 6편이 공개됐다. 1편 ‘9살에 성대간 썰 푼다’는 효명세자의 성균관 입학 장면을 그린 유물 ‘왕세자입학도’를 통해 당시 왕실 교육 문화를 재미있게 전달한다. 이어진 시리즈에서도 왕실의 ‘스드메’부터 연회 음식, 조선시대 고급 보자기 ‘봉황문인문보’ 등을 소재로 조선시대 생활상을 현대적 감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국민이 선택한 이재명 정부 경제 현안 해결 정책에 중점 둬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 6.3 조기대선에서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도 벌써 2주가 지나갔다. 6.3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 50%가 넘을 것이라는 예측에는 빗나갔지만 49.42%의 득표로 41.15%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1천728만표를 얻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득표의 배경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은데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당초 예상보다 7% 포인트 정도 더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보수진영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이라는 본헤드 플레이는 잘못된 것이고 나라를 거의 망쳐버린 윤 전 대통령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선거가 끝난 후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직무수행에 여론조사 결과 70% 정도가 ‘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6월 둘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