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15 (수)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기본분류

[이재록 칼럼] 진실의 열매

URL복사

오늘날은 물질만능주의가 팽배해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물질을 얻을 수 있다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고리대금, 부동산 투기, 뇌물 수수 등 불의한 소득을 취하는 경우가 그 예지요.

불의한 방법으로 물질을 쌓는 것은 마치 바닷가에 모래성을 쌓는 것과 같습니다. 모래로 지은 성은 파도가 밀려오면 흔적도 없이 사라지듯이, 사람이 이 땅에서 무엇인가를 쌓을지라도 하나님 뜻대로 살지 않는다면 그 모든 것이 허무하게 사라질 뿐입니다.

비록 이 땅에서는 부귀영화를 누릴지 모르나 이 땅의 삶이 끝나면 지옥에서 세세토록 고통을 받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마음이 선한 사람들은 추호도 불의한 소득을 취하고자 하지 않으며 비록 적은 소득이라도 정당한 것만을 취합니다. 또 가진 것이 많든 적든 늘 이웃에게 나누어 주며 평안하고 복된 삶을 살아갑니다. 뿐만 아니라 사후에도 영원한 천국에서 영생복락을 누리게 됩니다.

불의를 좇지 않는 진실한 행함이 어떠한 열매를 맺는지에 대하여 한 가지 예화를 소개합니다.

어느 여 집사님의 남편이 군 영관급이었는데 예비역으로 편입하여 사회에 나왔습니다.

막상 사회에 나와 보니 마땅한 일자리를 찾을 수가 없어서 퇴직금으로 생활하는 불안한 하루하루가 계속되었습니다.

여 집사님은 남편을 위해서 밤을 새워 가며 눈물 뿌려 기도를 하였습니다.

그 후 남편이 일자리를 얻어 근근이 살아가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남편은 아내에게 “이 몇 푼 안 되는 월급을 가지고 언제 가난을 면할 수 있겠소. 당신은 교회 가서 밤낮 부르짖어 기도하는데 그렇게 해서 얻은 것이 무엇이 있소.” 하며 심한 핍박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여 집사님은 그 날 교회에 가서 “이 어려움에서 벗어나게 도와주세요.” 하며 밤새 부르짖어 기도했다고 합니다.

다음 날, 남편이 시장에서 조개를 사서 회사의 사장 집을 찾아갔습니다.

방에서 사장과 대화를 하는데 부엌에서 술상을 준비하던 사람이 조개에서 진주가 나왔다고 전해 주는 것이었습니다. 사장은 “자네가 사 온 조개에서 나왔으니 자네 것이네.” 하며 진주를 건네주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제가 이미 사장님께 드렸으니 이것은 제 것이 아닙니다.” 하며 극구 사양했습니다.

사장은 그의 고운 마음을 보고 ‘저 사람은 진실되구나.’ 생각하여 직장에서 좋은 자리를 주었을 뿐만 아니라 집을 한 채 사 주었습니다. 그 뒤로 그 여 집사님은 진주 집사로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불의하지 않고 진실한 사람을 축복하시며 간구와 기도에 응답해 주십니다.

“그런즉 네가 공의와 공평과 정직 곧 모든 선한 길을 깨달을 것이라”(잠언 2장 9절)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 대통령 "정치, 사회 양극화와 격차 문제 최소한으로 완화"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민생·경제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국민 패널 100여명과 함께하는 디지털 토크 라이브를 열고 "정치가 사회 양극화와 격차 문제를 최소한으로 완화해야 한다"며 "실현 가능한 현실적 정책들을 함께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콘텐츠문화광장에서 열린 '디지털 토크 라이브 국민의 목소리, 정책이 되다' 에서 "우리나라 경제상황이 평균적으로 나쁘지 않은데, 압도적 다수의 사람들은 불평등 때문에 매우 힘들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의 본질은 국민이 지금보다 더 나은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게 하는 것"이라며 "국민의 삶에서 제일 중요한 게 경제 문제다. 먹고사는 게 힘들면 정말 피곤하다"고 했다. 지역균형 발전 방안을 두고는 "수도권 집값 때문에 시끄러운데, 사실 제일 근본적인 문제는 수도권 집중에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우리가 취업이 쉽지 않다 보니 전세계적으로 자영업 비율이 엄청 높은데, 최저임금도 못 버는 경우가 태반"이라고 했다. 또 "자영업을 하시는 분들은 요새 빚 때문에 더 난리인데, 금융 문제에 있어서는 지금보다 좀 개혁적으로 접근했으면 좋겠다"며 "선진국은 못 갚은 빚을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디지털 약자들의 정보격차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은행 업무부터 병원 예약, 대중교통 이용, 행정 서비스까지 해결되는 시대다. 그러나 이 편리함은 상대적으로 디지털 정보활용 취약계층에게는 새로운 장벽이 되곤 한다. 각종 기관의 창구 업무는 줄어들고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만 늘어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다. 전자정부, 모바일뱅킹, 온라인쇼핑, 스마트농업 등 대부분의 사회·경제 활동이 디지털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시대다. 하지만 모두가 그 혜택을 고루 누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노인뿐 아니라, 전업주부, 저학력자, 농촌 거주자, 장애인 등 이른바 ‘디지털 정보취약계층’은 여전히 정보 불평등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러한 정보격차는 단순한 ‘기술 접근’의 문제가 아니다. 기기 사용 능력의 부족, 낮은 디지털 문해력, 인프라 격차, 생활환경의 한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과 활용 능력이 결여되면 일상적인 서비스 이용은 물론, 경제 활동, 교육 기회, 복지 접근까지 제한받는다. 디지털 기술이 사회를 더 평등하게 만들기는커녕, 오히려 기존의 격차를 심화시키는 역설적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방의 중장년층 여성이나 농민, 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