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21 (일)

  • 맑음동두천 1.2℃
  • 맑음강릉 7.0℃
  • 맑음서울 2.0℃
  • 맑음대전 3.7℃
  • 구름조금대구 4.8℃
  • 구름조금울산 4.9℃
  • 구름조금광주 4.4℃
  • 구름조금부산 6.9℃
  • 맑음고창 3.6℃
  • 구름많음제주 6.7℃
  • 맑음강화 0.8℃
  • 맑음보은 3.1℃
  • 맑음금산 4.2℃
  • 맑음강진군 5.1℃
  • 구름많음경주시 4.1℃
  • 맑음거제 4.7℃
기상청 제공

정치

김영순 송파구청장 당선자

URL복사
“1기 송파가 쾌적한 환경과 주거기능이 어울어진 도시였다면 2기 송파는 강남의 새로운 중심, 뉴송파를 표방한 자족도시로 새롭게 태어날 것이다.”
한나라당 5.31지방선거 여성당선자 대회에 참석차 9일 국회를 찾은 김영순(47) 송파구청장 당선자는 “더이상 송파는 강남의 변방에 머물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한나라당이 배출한 여성 기초단체장으로 시선을 집중시킨 송 당선자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만났다.
서울에서 유일하게 당선된 여성 기초단체장이다. 당선소감이 각별할 것 같은데.
전국 기초단체장 230명중 저를 비롯한 3명의 여성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당선됐다. 무엇보다 당의 여성정책과 여성에 대한 신뢰가 밑받침된 결과라고 본다. 준비된 여성정치가는 늘 있었지만 당이 여성후보를 적극 공천해 국민의 심판을 받게 했다는데 감사한다.
신임 구청장으로서 앞으로 송파구를 어떻게 이끌어갈 생각인가.
구정은 누가 이끈다기 보다 주민과 함께할 것이다. 이것이 제 각오다. 송파는 제주보다도 크다. 웬만한 광역단체보다 그 규모가 크다는 얘기다. 당선이 기쁜만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저는 1기 송파가 환경과 주거기능이 어울어지는데 주력했다면 앞으로 구민과 제가 함께할 2기 송파는 자족기능이 보충된 강남의 새로운 중심, 뉴송파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송파는 결코 강남권의 변방으로 불리지 않을 것이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송파구청장에 당선될 수 있었던 배경이 무엇이라 보는지.
굳이 말씀드리자면 여성대 남성 이런식의 비교는 이미 첫단계서 끝났다. 오로지 송파에 어떤 사람이 적합할 것인가를 놓고 유권자를 설득했다. 1기 송파가 끝나고 2기 송파를 이끌기 위해 외부의 조력을 이끌어낼 사람, 정치력과 행정력을 갖춘 구청장임을 적극 알렸다.
역점 사업은 무었인가.
송파 문화관광벨트-경제벨트-교통벨트 사업을 추진 할 생각이다. 앞으로의 송파 발전 방향에 대한 구상이라고 할 수 있다. 알다시피 송파구는 백제문화 유적지, 몽촌토성, 풍납토성 등의 전통과 석촌호수, 탄천, 성내천 등의 자연환경 그리고 올림픽공원과 잠실운동장등의 종합 레저 시설단지가 어우러져 있다. 이러한 좋은 문화관광자원을 문화 관광벨트로 연계된 시스템 단지로 구성할 생각이다. 경제벨트의 경우 우선 송파대로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해 송파 전역으로 파급될수 있게 할 것이다. 잠실종합운동장을 활성화하고 기존의 롯데월드와 제2롯데월드를 연계하여 문정.장지지구의 법조타운 조성, 동남유통단지 형성및 거여·마천 뉴타운 건설에 박차를 가할 생각이다. 또 교통벨트의 경우 송파의 동맥으로써 권역간 근접이동 편의성 향상을 위해 마을버스등의 지역 교통체계를 도입하고, 지하철 9호선 조기개통 및 대중교통수단의 편의성 증대와 주민 동의를 전제로 모노레일등 신교통수단을 검토할 것이다.
새 여성구청장을 맞을 송파구성원들에게 하고싶은 말이 있다면.
저는 우리나라가 경제 대국으로 갈 수 있었던 원동력은 우수 공직자에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 그 분들이 잘하도록 격려하고 또 그런 분위기를 만들어 나갈 생각이다. 공직자들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전하고 싶다. 꼼꼼하게 구정을 보고받되 더 좋은 송파를 만들기 위해 그들과 모든것을 공유할 것이다.
송파구민과 여성당선자를 가능케 해준 유권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성원에 감사드린다. 여성후보가 선택의 요인이 됐을거라고 믿지만 사실은 더 깨끗하고 준비된 여성후보이기에 유권자들로부터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비만학회·한국릴리 미디어 세션...올바른 비만·2형당뇨병 관리 방안 모색'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비만을 질환으로 인식하고, 정부가 적극적인 치료를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견이 나왔다. 17일 대한비만학회와 한국릴리가 17일 비만과 2형 당뇨병을 사회적 건강 과제로 규정하고, 치료 중심의 관리 전략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국릴리와 대한비만학회는 이날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사회적 건강 과제 해결을 위한 올바른 비만·2형당뇨병 관리 방안 모색'을 주제로 미디어 세션을 공동 개최했다. 이번 세션은 국내 비만·당뇨병 치료 환경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인크레틴 기반 주사 치료제를 포함한 최신 치료 옵션이 적절히 활용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논의하고 미충족 수요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2형 당뇨병 및 비만 치료에 사용되고 있는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의 약물들이 사용되고 있으며, 최근 일라이릴리의 ‘마운자로’등 여러 비만치료제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첫 번째 연사로 나선 대한비만학회 총무이사인 이재혁 명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왜 비만 치료가 중요한가?: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대한비만학회의 노력'을 주제로 학회의 활동을 소개하면서 "비만은 단순한 체중증가 상태가 아닌 치료가 필요한 질병이지만, 여전히 법정비급여 질환

정치

더보기
대법원 예규 제정에도 여야 내란전담재판부 정면충돌...“연내 설치법 처리”vs“명분 없다...중단하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대법원이 내란전담재판부 설치 예규 제정 방침을 밝혔지만 여야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를 위한 법률안의 국회 통과를 놓고 정면충돌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관련 법률안을 올해 안에 국회에서 통과시킬 것임을 밝힌 반면 국민의힘은 이제 명분이 없음을 강조하며 관련 법률안의 국회 통과 추진 중단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20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해 “계엄군에 맞서 민주주의를 지켜낸 위대한 국민은 내란이 아직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신속하고 엄정한 내란재판과 내란청산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 명령을 받들겠다. 신속한 내란 종식과 제2의 지귀연 같은 재판부 원천 차단을 위해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반드시 연내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조희대 사법부는 12·3 내란 이후 1년이 넘도록 국민적 요구이자 시대적 책무인 내란청산을 외면해 왔다. 지귀연 재판부의 노골적인 늑장 재판을 방치한 결과 사법부에 대한 국민적 신뢰는 바닥까지 추락했다”며 “예규 하나로 내란재판 지연과 사법불신을 해결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백 원내대변인은 “사법부가 해야 할 일은 분명하다. 국회가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통과시

경제

더보기


문화

더보기
고립돼 가는 현대인의 내면... 연극 ‘동물원 이야기’ 공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에드워드 올비의 대표작 ‘동물원 이야기(The Zoo Story)’가 12월 20일(토) 오후 2시 밀양아리나 꿈꾸는 극장에서 관객과 만난다. 이번 공연은 밀양시가 주최하고 대경대학교 공연예술ICC가 주관하며, 극단 가변과 극단 예빛나래가 공동 제작했다. 작품은 뉴욕 센트럴파크의 한 벤치에서 우연히 마주친 두 인물 제리와 페트라(원작의 피터를 여성으로 트랜스한 설정)의 대화를 통해 현대 사회의 고립과 소통의 부재를 날카롭게 드러내는 심리극이다. 사회의 주변인에 가까운 제리와 평범한 중산층 페트라의 만남은 인간 존재의 본질과 관계의 의미를 드러내며, 예상치 못한 결말로 관객에게 깊은 질문을 던진다. 이번 무대는 ‘1960년대 초연 이후 지금 시대에도 공감할 수밖에 없는 에드워드 올비의 대표작을 새롭게 해석한 공연’을 표방하며, 도시의 소음 속에서 점점 고립돼 가는 현대인의 내면을 섬세하게 포착한다. 작품은 단 두 명의 인물과 최소한의 공간만으로도 강렬한 긴장과 몰입을 만들어 내며, 관객에게 나와 타인 간의 거리와 소통의 의미를 되묻는다. 대경대학교 연극영화과 교수이자 연출을 맡은 배우진은 “‘동물원 이야기’는 시대가 바뀌어도 여전히 유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