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9.08 (월)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특집

이제는 서해다!

  • 등록 2006.07.10 11:07:07
URL복사

름휴가철이 다시 다가왔다. 7~8월 한국의 바닷가와 계곡은 수백 만명의 휴가객으로 몸살을 앓는다. 직장인의 69.9%가 여름 휴가를 갈 계획이라고 밝힌 것을 보면 여름휴가가 피해갈수 없는 연중행사임에는 분명한 셈. 올 해는 어디로 떠나볼까? 아직까지 국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곳은 아직 동해다. 바닷물이 맑고 깊어 해수욕을 즐기기에는 안성맞춤이기 때문이다. 단점은 사람이 많이 찾는다는 것. 동해 해변가에서 밀려드는 사람과 씨름하다보면 꿀맛 같은 휴가는 어느새 막차를 타게 된다. 스트레스를 풀러 간 휴가에서 오히려 병을 얻어올 수도 있다. 이같은 식상함에 지친 휴가객들은 눈을 서해로 돌리고 있다. 서해에도 동해 못지 않은 절경을 연출하는 곳이 적지 않다. 최근에는 서해도 지속적은 '물관리'를 하는 탓에 수질이 동해 못지 않다는 것이 각 관리군청의 자랑이다. 갯벌이 있어 수질이 안 좋더라도 동해에서는 맛볼 수 없는 '갯벌체험'을 즐기는 것도 나쁘지 않다. 진흙이 피부미용에 좋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젊은여성들에게 인기 만점. 또, 서해는 먹거리가 풍성하다는 장점도 있다. '시사뉴스'와 는 여행전문가 김동옥 씨가 추천하는 서해로 떠나보자. 

자르르 돌 굴러가는 소리 파도리
파도가 아름답고 예쁘다 하여 “ 파도리”란다. 해변자체가 조약돌로 되어 있다. 파도가 밀려오면 돌 굴러가는 소리가 “자르르” 소리가 참 매혹적이다. 이 자갈은 주워서 목걸이, 열쇠고리 등 해옥을 만드는데 쓰인다. 또, 모래가 없기 때문에 물이 엄청나게 깨끗하다는 것이 태안군의 자랑이다. 태안군 문화관광과 가우현 씨는 “물이 맑아 인심이 좋고 낚시 등을 즐길수 있다”며 “나도 여름휴가는 항상 파도리로 간다”는 자랑도 덧붙인다. 운치있고 풍경이 아름답고, 바위가 많아서 경치는 좋으나 해수욕은 초보자에겐 어렵다. 또, 그늘이 없다는 것이 단점으로 꼽힌다. 문의 태안군 문화관광과 (041-670-2544)

일출과 일몰을 동시에? 연포
태안에서 서쪽으로 약 9㎞지점에 위치하며 72년부터 고급 휴양지로 개발된 해수욕장이다. 연포해수욕장은 마치 활처럼 휜 백사장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특히 앞 바다에 그림처럼 떠 있는 섬은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낸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 또한 연포 해수욕장은 물이 파도리와 함께 서해안에서 가장 깨끗한 곳으로 꼽히며, 난류의 영향으로 수온이 높아 개장 기간이 전국에서 가장 긴 것으로도 유명하다. 무엇보다 연포해수욕장은 일출과 일몰을 모두 볼 수 있는 곳. 연인과 함께 일출과 일몰을 함께 즐기는 데이트를 해보고 싶다면 강력추천! 충남 태안군 문화관광과 (041-670-2544)

해변에 위치한 사막 신두리
신두리해수욕장은 그 자체가 천연기념물지역이다. 해변선이 길고 사구로 이뤄져 있기 때문이다. 경치가 좋아 드라마 촬영지로도 애용되는 곳이 신두리다. 신두리사구는 동양 최고의 해안사구로 꼽힌다. “수온이 높고 경사도도 완만하여 가족단위 피서객에게 적합하다.”는 것이 태안군의 설명. 
해수욕장의 길이는 3㎞, 폭은 200m 정도이며 고운 모래(규사)로 되어 가족단위 여행객들은 이곳에서 운동을 즐길 수도 있다. 또, 팬션 단지가 조성되어 있어 편안한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우현 씨는 이곳에는 “붕장어(아나고)가 많다”고 소개하면서 “동해가 물이 깨끗하고 찬 것이 장점이라면 서해는 먹거리가 많은 것이 장점”이라고 말한다. 단점은 해변이 갯벌이기 때문에 연포만큼 물이 깨끗한 편은 아니라는 것. 문의 태안군 문화관광과 (041-670-2544)

절경과 역사의 고장 변산반도 채석강과 내소사
변산반도는 서해안의 진주.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지평선을 볼 수 있는 호남-김제평야를 지나 서해안에 우뚝 돌출되어 있는 변산반도는 그 자체가 자연박물관이다. 그중 채석강은 돌을 캐는 곳으로 오해하기 쉬우나 닭이봉 밑바닥에서 솟아오른 단애인 수성암 단층을 이야기한다. 마치 수만권의 책을 쌓아 놓은 듯한 모양으로 생긴 갖가지 봉우리는 절경을 이룬다. 바로 앞에는 바다가 펼쳐져있으며, 이를 채석강 봉우리가 병풍처럼 감싸고 있다.
채석강을 들렸다면 내소사에 가는 것도 필수코스. 전나무 숲길이 아름답다. 변산반도에는 세계 5대 갯벌로 꼽히는 곰소와 함께 개암사, 월령암, 적벽강, 직소폭포 등 볼거리도 풍성하다.
또, 부안영상테마파크는 변산반도와 함께 부안의 자랑이다. ‘왕의 남자’ 촬영지로 잘 알려진 부안영상테마파크는 ‘불멸의 이순신’ ‘한반도’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도요촌, 조선왕조테마관, 방목장 등을 갖추고 있는 부안영상테마파크에서 연인과 영화한편 찍는 ‘닭살’ 여행은 어떨까?
이외에도 변산반도에 가면 부안의 특미인 바지락과 백합으로 만든 음식을 맛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민박촌, 리조트단지 등이 조성되어 있지만 수많은 사람들이 찾기 때문에 숙박예약은 필수. 무작정 찾았다가는 낭패를 볼수도 있다.  또, 애인과 채석강을 가면 반드시 헤어진다는 속설을 유의하자. 하지만 너무 염려는 하지않아도 된다. 지리산 화개장터에서 쌍계사 가는 벚꽃터널로 서먹한사이라도 함께 걸어서 지나가면 결혼한다는 설이 있으니까.
문의 부안군 063-582-7808

사람공해 없는 곳 옹진반도 덕적도 찍고 소야도 들려서 소이작도~
하루코스는 힘들다. 이틀이나 삼일정도는 잡아야 한다. 그만큼 볼 것 즐길 것이 많다는 이야기다. 무엇보다 옹진반도는 ‘사람공해’가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옹진반도에서 손꼽히는 휴가지는 ‘큰 물섬’이라는 덕적도. 이 이름은 물이 깊은 바다에 있는 섬이라는 뜻이다. 덕적 능동자갈마당은 해변이 크고 작은 자갈로 이루어져 있으며 서포리해변은 노송으로 둘러 쌓여 장관을 이룬다. 덕적도는 문곽도, 구롭도, 백아도, 울도, 소야도 등 작은 섬으로 이뤄져 있는데 이중 소야도를 둘러보는 것도 좋은 관광코스. 소야도는 현대판 모세의 기적인 ‘바다갈라짐 현상’으로 유명하다. 특히 소야도는 사람의 때가 묻지 않아 깨끗한 해변을 가지고 있다. 소야도 땟부리해변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자랑한다.
또, 덕적도에서 10분 배를 타면 소이작도에 도착할 수 있다. 운치있는 통통배다. 소이작도 앞에는 ‘고래등’이라고 불리는 갯벌이 펼쳐지는데 이 갯벌은 밀물 때는 보이지 않고 썰물 때 모습을 드러낸다. 수백만평에 이르는 백사장이 펼쳐지는 것이다.
여기에는 골뱅이, 조개 등이 굉장히 많다. 10~20여분만 걸어도 가득 조개와 골뱅이 등을 주워 맛볼 수 있다는 것이 덕적군 관계자의 자랑.
이 관계자는 “덕적도 인근의 모든 섬이 조개잡이가 가능하고 해변이 잘 보존되어있다”면서 “사람의 때가 묻지 않은 휴가지를 찾는다면 덕적도를 추천 한다”고 말한다.
단점은 배편이 많지 않다는 것. 덕적도까지는 괜찮지만 덕적도에서 소야도, 소이작도 등 섬으로 이동하는 것은 쉽지는 않다는 조언이다. 덕적군 관광사업팀(899-2062)으로 문의하고 가자.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커버스토리】 [한미 정상회담] 이 대통령 “두터운 신뢰…굳건한 한미동맹 확인"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미국 워싱턴DC에서 첫 정상회담을 열었다. 회담 전 미국의 거센 압박 속에서도 돌발변수 없이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마감돼 양 정상 간 신뢰를 구축하는 계기가 마련됐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15% 관세를 재확인해 정책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됐다는 평이다. 이 대통령 ‘피스메이커, 페이스메이커’ 회담 분위기 이끌어 이재명 대통령 취임 82일 만에 열린 한미 정상회담은 치열한 기싸움으로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3시간 앞두고 소셜미디어에 “한국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 숙청이나 혁명처럼 보인다”고 적어 우리 정부를 압박했다. 이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북한 문제를 상당 부분 언급하며, “저의 관여로 남북 관계가 잘 개선되기는 쉽지 않다. 실제로 이 문제를 풀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은 트럼프 대통령”이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께서 ‘피스메이커’를 하시면 저는 ‘페이스메이커’로 열심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분단국가로 남아 있는 한반도에도 평화를 만들어달라”며,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도

정치

더보기
이 대통령, 여야 대표에 "국정에 국민 모든 목소리 공평히 반영 노력"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여야 대표와 오찬 회동을 갖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등 여야 지도부를 만나 "대통령은 국민을 통합하는 게 가장 큰 책무인데 어려운 게 현실"이라며 "국정에 모든 국민의 목소리가 공평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여야 대표 오찬 회동에서 "우리 국민이 하나의 목소리로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민의 복리 증진에 힘을 모으면 참 좋겠다. 대외 협상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앞선 한미·한일 정상회담을 두고 "일종의 통과의례 같은 것인데 무엇을 얻기 위한 것이 아니라 무엇인가를 지키기 위해 필요해서 하는 과정이고 매우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공개석상에서 '나라의 힘을 좀 길러야 되겠다'는 말씀을 드린 이유가 있다"며 "우리가 다투고 경쟁은 하되 국민 또는 국가 모두의 이익에 관한 것들은 한목소리를 낼 수 있으면 참 좋겠다"고 했다. 또 "저는 민주당 출신 대통령이기는 하지만 이제는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쉽지는 않은 것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지역네트워크】 공감에서 시작해 신뢰로 이어지다...하남시가 만든 따뜻한 민원행정
[시사뉴스 하남=박진규 기자] 이현재 하남시장은 행정을 바라보는 시선부터 달랐다. 민원을 단순한 요청이 아닌, 시민의 삶에 먼저 다가가야 할 ‘공감의 신호’로 받아들였다. 그래서 그는 행정의 속도만큼이나, 어떻게 응답하느냐의 ‘태도’를 중요하게 여겼다. 하남시는 민원행정의 개념을 완전히 뒤바꿨다. 단순히 민원을 처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민의 언어로 설명하고, 불편을 헤아리며, 현장에서 바로 답을 찾는 시스템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말투 하나, 설명 한마디에도 공감을 담고, 이동이 불편한 시민을 위해 ‘현장’을 행정의 출발점으로 삼은 행정. 시청에 가지 않아도, 여러 부서를 전전하지 않아도, 언제 어디서든 민원에 귀 기울일 수 있는 구조. 하남시는 그렇게 행정의 중심을 ‘사람’으로 옮겼다. ‘문제를 피하지 않는 책임 행정’, ‘모든 과정에 사람이 중심이 되는 행정’, 그리고 ‘시민의 언어로 설명하는 행정’. 하남시가 실현하는 민원행정은 제도가 아니라 철학의 실천이다. 민원은 소통이다…공연으로 배우는 ‘설명력도 친절역량’ 단 한 마디의 설명이 누군가에게는 위로가 되고, 누군가에게는 벽이된다. 하남시는 이러한 ‘언어의 차이’가 만들어내는 거리감을 줄이기 위해,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생성형 AI 활용…결국 사용자의 활용 능력과 방법에 달려 있다
지난 2022년 인공지능 전문 기업인 오픈AI에서 개발한 챗GPT를 비롯해 구글의 Gemini(제미나이), 중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딥시크, 한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뤼튼,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중국계 미국기업이 개발한 젠스파크 등 생성형 AI 활용시대가 열리면서 연령층에 상관없이 생성형 AI 활용 열기가 뜨겁다. 몇 시간에서 며칠이 걸려야 할 수 있는 글쓰기, 자료정리, 자료검색, 보고서, 제안서 작성 등이 내용에 따라 10초~1시간이면 뚝딱이니 한번 사용해 본 사람들은 완전 AI 마니아가 되어 모든 것을 AI로 해결하려 한다, 이미 65세를 넘어 70세를 바라보는 필자는 아직도 대학에서 3학점 학점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일 개강 첫날 학생들에게 한 학기 동안 글쓰기 과제물을 10회 정도 제출해야 하는데 생성형 AI를 활용해도 좋으나 그대로 퍼오는 것은 안 된다는 지침을 주었다. 그러면서 “교수님이 그대로 퍼오는지 여부를 체크 할수 있다”고 큰소리를 쳤다. 큰소리가 아니라 지난 학기에도 실제 그렇게 점검하고 체크해서 활용 정도에 따라 차등 평가를 실시했다. 이렇게 차등 평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은 필자가 생성형 AI 활용 경험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