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5.30 (금)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특집

이제는 서해다!

  • 등록 2006.07.10 11:07:07
URL복사

름휴가철이 다시 다가왔다. 7~8월 한국의 바닷가와 계곡은 수백 만명의 휴가객으로 몸살을 앓는다. 직장인의 69.9%가 여름 휴가를 갈 계획이라고 밝힌 것을 보면 여름휴가가 피해갈수 없는 연중행사임에는 분명한 셈. 올 해는 어디로 떠나볼까? 아직까지 국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곳은 아직 동해다. 바닷물이 맑고 깊어 해수욕을 즐기기에는 안성맞춤이기 때문이다. 단점은 사람이 많이 찾는다는 것. 동해 해변가에서 밀려드는 사람과 씨름하다보면 꿀맛 같은 휴가는 어느새 막차를 타게 된다. 스트레스를 풀러 간 휴가에서 오히려 병을 얻어올 수도 있다. 이같은 식상함에 지친 휴가객들은 눈을 서해로 돌리고 있다. 서해에도 동해 못지 않은 절경을 연출하는 곳이 적지 않다. 최근에는 서해도 지속적은 '물관리'를 하는 탓에 수질이 동해 못지 않다는 것이 각 관리군청의 자랑이다. 갯벌이 있어 수질이 안 좋더라도 동해에서는 맛볼 수 없는 '갯벌체험'을 즐기는 것도 나쁘지 않다. 진흙이 피부미용에 좋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젊은여성들에게 인기 만점. 또, 서해는 먹거리가 풍성하다는 장점도 있다. '시사뉴스'와 는 여행전문가 김동옥 씨가 추천하는 서해로 떠나보자. 

자르르 돌 굴러가는 소리 파도리
파도가 아름답고 예쁘다 하여 “ 파도리”란다. 해변자체가 조약돌로 되어 있다. 파도가 밀려오면 돌 굴러가는 소리가 “자르르” 소리가 참 매혹적이다. 이 자갈은 주워서 목걸이, 열쇠고리 등 해옥을 만드는데 쓰인다. 또, 모래가 없기 때문에 물이 엄청나게 깨끗하다는 것이 태안군의 자랑이다. 태안군 문화관광과 가우현 씨는 “물이 맑아 인심이 좋고 낚시 등을 즐길수 있다”며 “나도 여름휴가는 항상 파도리로 간다”는 자랑도 덧붙인다. 운치있고 풍경이 아름답고, 바위가 많아서 경치는 좋으나 해수욕은 초보자에겐 어렵다. 또, 그늘이 없다는 것이 단점으로 꼽힌다. 문의 태안군 문화관광과 (041-670-2544)

일출과 일몰을 동시에? 연포
태안에서 서쪽으로 약 9㎞지점에 위치하며 72년부터 고급 휴양지로 개발된 해수욕장이다. 연포해수욕장은 마치 활처럼 휜 백사장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특히 앞 바다에 그림처럼 떠 있는 섬은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낸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 또한 연포 해수욕장은 물이 파도리와 함께 서해안에서 가장 깨끗한 곳으로 꼽히며, 난류의 영향으로 수온이 높아 개장 기간이 전국에서 가장 긴 것으로도 유명하다. 무엇보다 연포해수욕장은 일출과 일몰을 모두 볼 수 있는 곳. 연인과 함께 일출과 일몰을 함께 즐기는 데이트를 해보고 싶다면 강력추천! 충남 태안군 문화관광과 (041-670-2544)

해변에 위치한 사막 신두리
신두리해수욕장은 그 자체가 천연기념물지역이다. 해변선이 길고 사구로 이뤄져 있기 때문이다. 경치가 좋아 드라마 촬영지로도 애용되는 곳이 신두리다. 신두리사구는 동양 최고의 해안사구로 꼽힌다. “수온이 높고 경사도도 완만하여 가족단위 피서객에게 적합하다.”는 것이 태안군의 설명. 
해수욕장의 길이는 3㎞, 폭은 200m 정도이며 고운 모래(규사)로 되어 가족단위 여행객들은 이곳에서 운동을 즐길 수도 있다. 또, 팬션 단지가 조성되어 있어 편안한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우현 씨는 이곳에는 “붕장어(아나고)가 많다”고 소개하면서 “동해가 물이 깨끗하고 찬 것이 장점이라면 서해는 먹거리가 많은 것이 장점”이라고 말한다. 단점은 해변이 갯벌이기 때문에 연포만큼 물이 깨끗한 편은 아니라는 것. 문의 태안군 문화관광과 (041-670-2544)

절경과 역사의 고장 변산반도 채석강과 내소사
변산반도는 서해안의 진주.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지평선을 볼 수 있는 호남-김제평야를 지나 서해안에 우뚝 돌출되어 있는 변산반도는 그 자체가 자연박물관이다. 그중 채석강은 돌을 캐는 곳으로 오해하기 쉬우나 닭이봉 밑바닥에서 솟아오른 단애인 수성암 단층을 이야기한다. 마치 수만권의 책을 쌓아 놓은 듯한 모양으로 생긴 갖가지 봉우리는 절경을 이룬다. 바로 앞에는 바다가 펼쳐져있으며, 이를 채석강 봉우리가 병풍처럼 감싸고 있다.
채석강을 들렸다면 내소사에 가는 것도 필수코스. 전나무 숲길이 아름답다. 변산반도에는 세계 5대 갯벌로 꼽히는 곰소와 함께 개암사, 월령암, 적벽강, 직소폭포 등 볼거리도 풍성하다.
또, 부안영상테마파크는 변산반도와 함께 부안의 자랑이다. ‘왕의 남자’ 촬영지로 잘 알려진 부안영상테마파크는 ‘불멸의 이순신’ ‘한반도’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도요촌, 조선왕조테마관, 방목장 등을 갖추고 있는 부안영상테마파크에서 연인과 영화한편 찍는 ‘닭살’ 여행은 어떨까?
이외에도 변산반도에 가면 부안의 특미인 바지락과 백합으로 만든 음식을 맛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민박촌, 리조트단지 등이 조성되어 있지만 수많은 사람들이 찾기 때문에 숙박예약은 필수. 무작정 찾았다가는 낭패를 볼수도 있다.  또, 애인과 채석강을 가면 반드시 헤어진다는 속설을 유의하자. 하지만 너무 염려는 하지않아도 된다. 지리산 화개장터에서 쌍계사 가는 벚꽃터널로 서먹한사이라도 함께 걸어서 지나가면 결혼한다는 설이 있으니까.
문의 부안군 063-582-7808

사람공해 없는 곳 옹진반도 덕적도 찍고 소야도 들려서 소이작도~
하루코스는 힘들다. 이틀이나 삼일정도는 잡아야 한다. 그만큼 볼 것 즐길 것이 많다는 이야기다. 무엇보다 옹진반도는 ‘사람공해’가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옹진반도에서 손꼽히는 휴가지는 ‘큰 물섬’이라는 덕적도. 이 이름은 물이 깊은 바다에 있는 섬이라는 뜻이다. 덕적 능동자갈마당은 해변이 크고 작은 자갈로 이루어져 있으며 서포리해변은 노송으로 둘러 쌓여 장관을 이룬다. 덕적도는 문곽도, 구롭도, 백아도, 울도, 소야도 등 작은 섬으로 이뤄져 있는데 이중 소야도를 둘러보는 것도 좋은 관광코스. 소야도는 현대판 모세의 기적인 ‘바다갈라짐 현상’으로 유명하다. 특히 소야도는 사람의 때가 묻지 않아 깨끗한 해변을 가지고 있다. 소야도 땟부리해변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자랑한다.
또, 덕적도에서 10분 배를 타면 소이작도에 도착할 수 있다. 운치있는 통통배다. 소이작도 앞에는 ‘고래등’이라고 불리는 갯벌이 펼쳐지는데 이 갯벌은 밀물 때는 보이지 않고 썰물 때 모습을 드러낸다. 수백만평에 이르는 백사장이 펼쳐지는 것이다.
여기에는 골뱅이, 조개 등이 굉장히 많다. 10~20여분만 걸어도 가득 조개와 골뱅이 등을 주워 맛볼 수 있다는 것이 덕적군 관계자의 자랑.
이 관계자는 “덕적도 인근의 모든 섬이 조개잡이가 가능하고 해변이 잘 보존되어있다”면서 “사람의 때가 묻지 않은 휴가지를 찾는다면 덕적도를 추천 한다”고 말한다.
단점은 배편이 많지 않다는 것. 덕적도까지는 괜찮지만 덕적도에서 소야도, 소이작도 등 섬으로 이동하는 것은 쉽지는 않다는 조언이다. 덕적군 관광사업팀(899-2062)으로 문의하고 가자.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동아제약, 지역주민 대상 ‘사랑나눔 바자회’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동아제약은 29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본사 야외주차장에서 동아쏘시오그룹 임직원들과 동대문구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사랑나눔 바자회’를 개최했다. 지난 2009년부터 매년 진행하고 있는 사랑나눔 바자회는 동아제약이 기부 문화 확산과 지역 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개최하는 자선 행사다. 동아제약은 바자회에서 자사 및 동아오츠카 제품 등을 지역 주민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판매했다. 수익금은 동대문구사회복지협의회에 기부하고 동대문구사회복지협의회는 동대문구 저소득층 및 소외계층 지원사업에 사용한다. 올해 사랑나눔 바자회는 동아쏘시오그룹 임직원 80명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이 동아제약 건강기능식품(오메가3, 비타민, 유산균, 콜라겐), 구강청결용품(칫솔, 치약, 구강청결제), 펫영양제(벳플), 생활용품(생리대, 염색약, 마스크, 밴드), 더마화장품(파티온), 박카스(얼박, 박카스맛젤리), 동아오츠카 음료(포카리스웨트, 오로나민C) 등 다양한 종류의 제품을 판매했다. 이번 행사에도 많은 기업들이 참여했다. 올해는 성현인터내셔널(의류), 올포유(의류), 동문엔터프라이즈(식품), 플러스초이스(생활용품), 백조씽크(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한국필립모리스, 영남 산불 피해 복구에 2억여 원 성금 기부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필립모리스는 영남지역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2억여 원의 성금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지난 29일 오전 서울 중구에 위치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본사에서 열린 전달식에서 한국필립모리스는 총 2억 169만 원의 성금을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사랑의 열매)에 기탁했다. 회사 측은 이번 기부가 산불 피해 지역의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복구 지원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기탁된 성금은 최근 심각한 산불 피해를 입은 경북, 경남, 울산 지역 이재민들을 위한 생계비 지원, 구호물품 제공, 임시 주거 환경 개선, 심리 상담 등 회복 지원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한국필립모리스의 생산공장이 피해 지역인 경상남도 양산에 위치해 있어, 이번 기부는 기업 시민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지역사회와의 연대를 실천하는 의미 있는 행보로 평가된다. 이번 기부는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더욱 뜻깊다. 지난 한 달간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성금에 회사가 기부금을 더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것이다. 전달식에 참석한 김주한 한국필립모리스 대외정책부문 전무는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하루빨리 피해 복구가 이루어지

문화

더보기
청소년동아리 ‘삶디동’ 축제 ‘노리터’ 개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광주청소년삶디자인센터(이하 삶디)는 5월 청소년의 달 특별행사로 5월 31일(토)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삶디 앞마당에서 삶디 동아리 축제 ‘노리터’를 연다. 본 행사는 삶디 청소년동아리 ‘삶디동’과 청소년운영위원회 ‘삶디씨’가 공동 기획했다. 각종 체험과 공연이 있고, 시민 누구나 당일 참여 가능하다. 체험부스는 시각디자인, 피규어, 요리, 목공 등 다채로운 분야가 있다. △태블릿으로 스티커 제작하기 △푸어링 아트로 피규어 만들기 △비건 디저트 먹고 시식평 남기기 △초코펜으로 쿠키 꾸미기 △나무 소품 만들기 △뮤지컬 주인공 되어보기 △페이스 페인팅 그리기 △스냅 사진 찍기 △오늘의 운세보기 △책갈피 만들기 △음악 추천받기 △북바인딩 노트 만들기 등 모두 15가지다. 별도 신청 없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축제에서는 총 5팀의 공연을 볼 수 있다. 감미로운 어쿠스틱 연주를 들려줄 밴드 ‘크램블’, ‘고영희씌 밴드’, ‘멋쟁이03즈’, ‘지점토’는 저마다의 색깔로 관객들을 만나고, 댄스팀 ‘퍼즐’이 준비한 퍼포먼스로 마지막을 장식한다. 이번 축제의 총괄을 맡은 삶디 커뮤니티팀 한승하 담당자는 “청소년 동아리들이 그동안 자신의 분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대선투표 안하고 여행가겠다”는 정치무관심 층. 그들이 원하는 대통령은?
“요즘 TV뉴스는 아예 안 봅니다. 보면 신경질만 나고 스트레스받는데 그걸 왜 봅니까? 예능프로하고 스포츠 중계만 봅니다. 이번 대선투표요? 찍을 사람이 없어 투표 안 하고 아예 여행을 가려고 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질문을 해 보았다. “아니, 그래도 대통령을 뽑는 선거인데 대선후보 공약도 확인하고 TV토론도 보시고 관련뉴스도 챙겨보면서 누구를 찍을지를 선택하고 투표는 해야 하지 않습니까?” “처음에는 투표를 하려고 했지요. 그런데 국민의힘 후보자 단일화 과정에서 보여준 목불인견(目不忍見)의 상황, 마치 대통령이 된 듯한 야당 후보를 보면 어차피 결론이 난 게임 같아서 투표할 마음이 싹 없어지더라구요.” 청년층들에게도 “이번 대선 투표할 거냐?”고 물어보았다. “대선 투표를 언제 하는데요?” “나라만 잘 살게 해준다면 누가 대통령 되어도 상관없는데 그런 대통령 후보가 없는 것 같아서요.” 6월3일 치러지는 21대 대선 유권자 중 50대(지난해 말 기준 870만6,370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60대(781만8,783명) 노년층들 사이에서 뿐만 아니라 원래 정치에 무관심한 편인 20대 청년층에서조차 이러한 대화를 나누었다는 얘기를 하도 많이 듣다 보니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