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2.22 (일)

  • 구름많음동두천 11.5℃
  • 맑음강릉 15.0℃
  • 구름많음서울 11.7℃
  • 구름많음대전 11.1℃
  • 맑음대구 6.3℃
  • 맑음울산 13.5℃
  • 구름많음광주 12.2℃
  • 구름많음부산 14.6℃
  • 맑음고창 11.5℃
  • 맑음제주 10.6℃
  • 구름많음강화 11.6℃
  • 맑음보은 0.8℃
  • 맑음금산 11.9℃
  • 맑음강진군 3.5℃
  • 맑음경주시 1.4℃
  • 맑음거제 11.7℃
기상청 제공

기본분류

[이재록 칼럼] 사랑은 성내지 않는 것

URL복사

만민중앙교회 당회장 이재록 목사

화를 잘 내는 사람은 보통 사람보다 사망률이 20% 가량 높다고 합니다. 습관적으로 화를 내는 것은 기분을 상하게 할 뿐 아니라 건강에도 해로워 생명을 단축시키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또 성내는 것은 상대방의 마음에 상처를 주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자신에게 깊은 상처가 됩니다.

더구나 심하게 화를 내는 사람의 신체는, 권투 선수의 강펀치를 맞는 것 같은 타격을 받는다고 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화를 참으면 병이 된다며 발산해 버리는데, 이는 스트레스를 해소시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스트레스를 확대시킬 뿐입니다.

영적인 사랑은 기쁨과 생명을 주고, 매사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합니다. 하지만 성내는 것은 사람의 마음을 상하게 하고 부정적으로 생각하게 만들지요.

때문에 하나님의 사랑 안에 거하지 못하고, 신앙의 성장도 더디게 마련입니다. 원수 마귀 사단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걸려 넘어지도록 올무를 놓는데, 그 대표적인 것이 바로 미움과 성냄입니다.

성내는 것은 단지 격렬히 화를 내고, 큰 소리로 욕하며 폭력을 쓰는 것만이 아닙니다. 얼굴이 굳어지고 일그러진다든가 얼굴색이 변하는 것, 말투가 퉁명스러워지는 것도 다 성내는 것입니다.

구약성경에 나오는 엘리사는 스승인 엘리야보다 갑절의 영감을 받아 권능을 나타낸 선지자입니다. 자녀가 없는 여인에게 잉태의 축복을 주고, 죽은 사람을 살리며, 문둥병을 고치고, 기도로 적군을 물리치는 등 놀라운 하나님의 역사를 나타냈지요. 그런데 그는 선지자로서는 드물게 병들어 죽었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엘리사가 벧엘로 올라갈 때였습니다. 한 무리의 아이들이 엘리사를 둘러싸고 "대머리여 올라가라 대머리여 올라가라"(왕하 2:23) 하며 조롱했지요. 견디다 못한 엘리사는 그만 저주하고 맙니다. 그러자 수풀에서 암곰 두 마리가 뛰쳐나와 순식간에 아이들 중에 사십 이명을 죽였지요. 물론 이 사건은 아이들의 심한 조롱에서 기인한 것이지만 엘리사의 마음이 아직 온전한 선을 이루지 못한 증거이기도 합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 자녀로서 성내는 것이 합당치 않음을 깨우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성내지 않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면 될까요?

절제를 잘해서 꾹 눌러 참으면 될까요? 아니지요. 마음에서 성내게 하는 감정들을 벗어 버려야 합니다. 사랑은 오래 참는 것이라 했습니다. 이때 오래 참는 것은 억지로 눌러 참는 것이 아닙니다. 아예 참을 것이 없도록 선과 사랑으로 승화시키는 것입니다.

물론 하루아침에 마음에서 감정을 다 버리고, 선과 사랑으로 가득 채우기는 어렵습니다. 매일매일 꾸준히 노력해 가야 하지요.

잠언 12장 16절에 “미련한 자는 분노를 당장에 나타내거니와 슬기로운 자는 수욕을 참느니라” 말씀했습니다. 만일 화가 날 일이 생기면 “성내는 것이 과연 내게 무슨 유익을 주는가?” 찬찬히 생각하고 참아 보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하다 보면, 한순간 참지 못해 후회하거나 부끄러운 일을 당하지 않게 됩니다.

나아가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이해하고자 하면 불편했던 마음이 사라지고 평안해지며, 결국에는 마음에 있는 감정까지 벗어 버리게 되지요.

혹여 여러분 안에는 영적인 사랑을 이루지 못하게 하는 혈기, 짜증, 감정, 분내는 마음은 없는지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이런 마음들을 온전히 버림으로, 사랑과 덕이 있는 온유한 사람이 되어 그리스도의 향기만 발하시기를 바랍니다.

“사람의 성내는 것이 하나님의 의를 이루지 못함이니라”(야고보서 1장 20절)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커버스토리】 역대 설 민생대책…체감경기 진작 가능?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올해 설 명절이 다가오면서 물가가 오르는 현상은 직장인이나 중산층 가정의 소비심리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정부의 물가 안정 대책과 소비자들의 현명한 소비가 모두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0%로 낮아졌지만, 실제로 체감하는 서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은 여전히 매우 높은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성수품 할인행사와 공급 확대에 힘을 쏟아, 물가 안정에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설 명절 물가 ‘장바구니 한숨’ 올해 한국 경제는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천천히나마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지만 원자재가격과 환율 변동, 공급망 문제 등이 물가에 영향을 주면서 서민들은 더 큰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 특히, 설 명절을 앞두고, 많은 가정에서는 물가 상승과 앞으로의 경제 전망에 대한 걱정 속에 명절 준비를 하고 있다. 최근 서울의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조사를 보면, 지난해보다 차례상 비용이 평균 4%가량 올랐다. 과일 가격은 일부 내렸지만, 축산물과 나물류 가격이 올라 명절 준비에 부담을 더하고 있다. 전통시장에서의 차례상 비용은 약 23만 원 정도이고 대형마트는 27만 원으로 집계되어, 둘 다 지난해보다

정치

더보기
정청래, 윤석열 65세 양형사유 무기징역 선고에 “55세였다면 사형이라는 말이냐?”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로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현재 65세 고령인 것 등이 양형사유로 참작된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가 강하게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는 20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내란 수괴 윤석열에게 무기징역이 선고된 것은 사법 정의의 명백한 후퇴다. 윤석열에 대한 양형 참작의 사유로 첫째, 아주 치밀하게 계획을 세운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 점을 꼽았다”며 “이는 사실과 다르다. 국회를 봉쇄하고 도끼로 문을 부수고서라도 국회의원을 끌어내라고 했고 헬기를 동원했으며 노상원 수첩에서 보듯이 수많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체포, 구금, 살인 계획까지 세웠다”고 말했다. 정청래 당대표는 “계엄의 요건을 만들기 위해 북한으로 무인기를 보냈다. 얼마나 치밀했느냐?”라며 “12·3 내란의 밤은 헌법과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맨몸으로 계엄군에 맞섰던 시민들과 소극적으로 행동한 군인들의 용기 덕분에 실패했을 뿐이다”라고 강조했다. 정청래 당대표는 “비교적 고령인 65세 대목에서 실소가 터졌다. 윤석열이 55세였다면 사형을 선고했다는 말이냐?”라며 “장기간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윤석열, 1심 무기징역에 “12·3 비상계엄 오직 국가와 국민 위한 것...사법부가 진정성 인정”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로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 선포는 오직 국가와 국민을 위한 것이었음을 강조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일 입장문을 발표해 “12·3 비상계엄을 선포한 저의 판단과 결정은 오직 국가와 국민을 위한 것이었다. 그 진정성과 목적에 대해선 지금도 변함이 없다”며 “그러나 국가를 위한 구국의 결단을 내란몰이로 음해하고 정치적 공세를 넘어 반대파의 숙청과 제거의 계기로 삼으려는 세력들은 앞으로도 더욱 기승을 부릴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구국의 결단이었으나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결과적으로 많은 좌절과 고난을 겪게 해 드린 것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사법부는 거짓과 선동의 정치권력을 완벽하게 배척하지는 못했다. 제가 장기집권을 위해 여건을 조성하려다 의도대로 되지 않아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는 특검의 소설과 망상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라며 “그러나 제 진정성을 인정하면서도 단순히 군이 국회에 갔기 때문에 내란이라는 논리는 납득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이제는 저에

문화

더보기
가족 넌버벌 연희극 ‘연희 판타지아’ 선보여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서울돈화문국악당은 2026년 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을 통해 어린이 창작연희단체 광대생각을 매칭해 대표 레퍼토리 ‘연희 판타지아’를 오는 3월 13일부터 15일까지 선보인다. 광대생각은 2024년과 2025년에 이어 2026년까지 3년 연속 서울돈화문국악당 상주단체로 선정되며, 어린이 전통연희를 기반으로 한 창작 작업의 예술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고 있다. ‘연희 판타지아’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넌버벌 연희극으로, 전통 연희의 신명과 동화적 상상력을 결합한 작품이다. 핑크색 고릴라, 봄의 여신, 거미와 나비 등 개성 있는 상상 속 존재들이 펼치는 놀이판을 통해 ‘함께하는 즐거움’과 ‘다름의 가치’를 전한다. 공연은 장구·북·징·꽹과리·바라 등 사물악기 연주를 비롯해 열두발 상모놀이, 버나놀이, 죽방울놀이, 사자놀이 등 전통연희의 다양한 기예를 에피소드 형식으로 구성했다. 관객은 휘모리장단을 변형한 구음 ‘구구따구’를 배우들과 주고받고, 객석으로 날아드는 버나와 나비를 함께 즐기며 자연스럽게 공연에 참여하게 된다. 대사 없이 몸짓과 장단, 리듬으로 전개되는 이번 작품은 만 3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약 60분간 인터미션 없이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리더의 적극적 SNS 약인가 독인가
최근 대한민국 정치권의 뜨거운 화두로 등장한 것은 이재명 대통령의 이른바 ‘SNS 정치’다. 정책 현안이 발생하거나 특정 언론 보도가 나오면 대통령이 직접 실시간으로 메시지를 던지고, 이에 맞춰 청와대는 ‘6시간 신속 대응 체계’라는 전례 없는 기동 시스템을 구축했다. 하루 평균 4건에 달하는 대통령의 SNS를 통한 직접적인 메시지는 “정책관계자 대응이 오죽 느렸으면 대통령이 직접 메시지를 내겠냐”는 자성론과 함께 “정부 조직 전체가 대통령의 뜻을 알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대통령의 메시지는 그 자체로 가장 강력한 정부 정책 수단 중 하나”라며, “공무원은 물론, 국민과 시장에 확실한 시그널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과거 관료 조직의 완만한 호흡을 깨뜨리는 파격적인 행보로 평가받는 이 대통령의 SNS 활용은 2025년 한 해 동안 엄청난 양의 트윗을 쏟아냈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사례와 비교될 만큼, 단순한 소통을 넘어 통치의 핵심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러한 ‘실시간 SNS 정치’를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시선은 기대와 우려라는 두 갈래 길 위에 놓여 있다. 우선 긍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