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20 (수)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기본분류

[이재록 칼럼] 사랑은 오래 참고

URL복사

사람은 누구나 사랑을 주고받기 원합니다. 사랑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게 되고 그 가운데 더 큰 사랑이 싹트게 되는 것이지요. 그런데 세상 사람들이 주고받는 사랑은 자신의 유익에 맞지 않으면 언제라도 변질될 수 있는 육적인 사랑입니다.

고린도전서 13장에는 하나님께서 그분의 자녀들에게 원하시는 사랑에 대해 나와 있습니다. 이는 영적인 사랑으로 그 구체적인 항목 중 첫 번째는 “사랑은 오래 참고”입니다.

여기에서 오래참는다는 것은 사랑하는 데 있어서 내게 돌을 던지는 사람, 또는 여러 가지 시련들과 '나 자신'에 대해 오래 참는 것을 말합니다.

가령, 누군가 자신을 미워하며 시기 질투한다면 피하고 싶습니다. 우연히라도 만나고 싶지 않지요. 하지만 영적인 사랑을 하려면 이런 사람들까지도 참고 사랑해야 합니다.

마태복음 5장 44절에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핍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말씀합니다. 원수는 원한이 맺힐 정도로 해를 끼친 사람입니다. 죄인을 위해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은 원수도 사랑하시고 핍박하는 이들을 위해 기도하셨습니다. 인생들은 오직 선한 일만 행하신 예수님을 오히려 조롱하고 멸시 천대했지요. 그런데도 예수님은 "아버지여 저희를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의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눅 23:34) 하시며 중보 기도를 올리셨습니다.

이처럼 예수님께서는 인생들을 오래 참으시고 사랑하셨습니다. 그 결과 주님을 구세주로 믿고 영접하는 사람마다 하나님 자녀가 되는 놀라운 구원의 역사가 일어났지요. 이처럼 오래 참는 사랑의 힘은 위대합니다.

마태복음 5장 39~40절에 ‘악한 자를 대적지 말라 누구든지 네 오른편 뺨을 치거든 왼편도 돌려 대며 또 너를 송사하여 속옷을 가지고자 하는 자에게 겉옷까지도 가지게 하라’고 말씀했습니다.

혹여 “억울하고 분해서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습니까?”라고 반문할 분이 계십니까? 영적인 믿음과 사랑이 있다면 얼마든지 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죄를 대속해주시기 위해 생명도 아낌없이 내어주신 주님을 생각한다면 사랑하지 못할 사람이 없습니다.

오래 참는다는 것은 단지 어느 기간만 참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끝까지 변함없이 참는 것을 의미합니다.

어떤 사람은 혈기, 감정을 꾹꾹 눌러 참다가 한계점에 이르면 폭발하는데, 이는 마치 스프링을 잔뜩 누르고 있다가 놓으면 갑자기 튀어오르는 것과 같지요.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오래 참음은 변함없이 끝까지 참는 것입니다. 즉 참는다는 말 자체가 필요치 않는 참음이지요. 미움, 서운함 등을 마음에 쌓아 두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생기게 하는 근본 악을 빼내 버리고, 자비와 사랑으로 승화시키는 것이 영적 의미의 오래 참음입니다.

하루아침에 미워하는 마음을 사랑으로 바꾸기란 쉽지 않으므로 끊임없이 노력해야 합니다. 감정이나 혈기가 나더라도 그것을 버리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며 불같이 기도하면 점점 이러한 것들이 버려지고 영적인 사랑이 자랍니다. 상대를 사랑의 눈으로 바라보고 선을 베풀고자 노력하다 보면 어느새 미움이 사라지고 누구라도 사랑할 수 있게 됩니다.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투기하는 자가 되지 아니하며 사랑은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고린도전서 13장 4절)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오늘 국힘 당대표 투표 시작…22일 과반 득표자 없을 시 1·2위 후보 간 결선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민의힘 새 사령탑을 뽑기 위한 투표가 20일 시작된다. 국민의힘은 이날부터 이틀간 선거인단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진행한다. 이번 전당대회 경선에서는 당원 투표 80%와 국민 여론조사 20%가 반영된다. 결과에 따라 오는 22일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열리는 제6차 전당대회에서 신임 당 대표와 최고위원이 선출될 예정이다. 당 대표 경선에서 과반 득표가 나오지 않을 경우 23일 1·2위 후보자 간 방송토론회를 한 차례 더 실시한다. 이후 24~25일 선거인단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진행한 뒤 26일 최종 승자를 가리게 된다. 국민의힘 안팎에서는 대여 투쟁력을 앞세운 김문수·장동혁 후보의 우세를 점치는 분위기다. 최근 특검의 당사 압수수색 등으로 투쟁력 강한 당 대표의 필요성이 부각된 측면도 있다. 지금은 내부총질을 할 때가 아니라 외부의 공세를 버텨낼 안정과 통합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당 내부의 공감대도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이는 그간 당 쇄신과 인적 청산의 필요성 등을 강조한 안철수·조경태 후보보다 김·장 후보에게 상대적으로 힘이 실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실제로 김 후보의 경우 김건희 특검팀이 중앙당사 압수수색을 시도한 이


사회

더보기
최재란 시의원, 그라운드가 없다…서울 미식축구 해법 찾는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최재란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과 서울미식축구협회 공동주관으로 서울미식축구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토론의 장을 마련한다. 토론회는 오는 27일(수) 오후 1시 30분,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제2대회의실(서소문별관 2동 2층)에서 「전문경기에서 생활체육까지 : 미식축구 활성화 방안 모색」이라는 주제로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미식축구가 지닌 교육적·사회적 가치와 서울시 내 기반시설 부족 문제를 짚어보고, ▲대학·청소년 선수들의 훈련환경 개선, ▲생활체육으로의 확산, ▲서울시 미식축구 전용경기장 건립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이동준 서울미식축구협회 전무가 발제를 맡고, 윤호규 고려대 타이거스 지도교수, 강보성 서울대학교 그린테러스 감독, 황태환 성동구미식축구협회장, 차재호 건국대학교 레이징불스 주장, 류상운 연세이글스 대표 등이 토론자로 참여해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전할 예정이다. 최재란 의원은 “미식축구는 전략과 팀워크, 체력과 정신력이 결합된 종합 스포츠로, 청소년에게는 협동심과 리더십을, 성인에게는 생활체육으로서의 활력을 제공할 수 있다”며 “서울시 차원의 정책적 지원을 통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