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7.01 (화)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기본분류

[이재록 칼럼] 사법시험 합격의 비결은

URL복사

사법시험은 판사·검사·변호사 또는 군법무관이 되려는 사람에게 필요한 학식과 능력의 유무를 검정하기 위한 국가시험입니다. 이에 합격하려면 많은 수고가 필요합니다. 방대한 양의 내용을 공부해야 하는 준비 과정도 녹록지 않고 수년을 공부해도 합격하지 못하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합격수기에 보면 그 고생과 어려움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것을 봅니다. 우리 교회의 한 자매님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 속에 사법시험에 합격하여 소개해 드립니다.

이 자매님은 1989년 1.8kg의 팔삭둥이로 태어나 몇 번의 죽을 고비가 있었습니다. 이자매의 어머니는 형식적인 신앙생활을 눈물로 회개했고 소생하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그 다음해 어머니가 우리 교회에 등록하여 신앙생활하게 되었습니다.

자매님은 2008년 한 대학의 법학과에 진학하여 사법시험을 준비하다가 2010년에 휴학계를 내고 본격적으로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가정 형편상 유명 강사나 인터넷 동영상 강의를 듣지 못하고 중고서점에서 지난 강의 테이프로 공부하다 보니 진도가 느릴 수밖에 없었지요. 하지만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면 능히 할 수 있다고 믿었기에 불평하지 않았습니다.

각종 강의를 듣고 하루 10개 이상 강의 테이프를 청취하며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2011년 4월, 제53회 사법시험 1차에 합격했습니다. 자신감을 갖고 바로 2차 시험에 도전했지만 불합격됐지요. 그러나 절망하지 않고 하나님께 기도하며 다시 도전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공부에 전념할 수 있도록 모든 환경을 주관하시고 축복하셨습니다.

2011년 11월에는 별다른 입소시험 없이 학교 사법시험 준비반에 들어가 수험 정보와 공부 노하우를 터득하였습니다. 또한 학교 측의 배려로 원룸에서 생활하며 강의 교재를 무료로 지원받아 2차 시험에 대비했지요.

2012년 6월, 2차 시험이 얼마 남지 않았을 무렵 제게 기도를 받았습니다. 그 뒤 신기하게도 학습 능률이 오르고 집중도 더욱 잘되는 체험을 하며 ‘하면 된다.’는 확신이 섰습니다. 저의 저서 「공부잘하는 비결」도 학습 능률 향상에 한 몫을 했지요.

6월 2차 사법시험을 치른 뒤 합격자 명단 플래카드에 수험번호와 이름이 적혀 있는 꿈, 그리고 합격 통지 문자 3통을 받는 꿈을 꾸었습니다. 10월 19일, 마침내 합격을 확인하였습니다.

자매님이 사법시험에 합격할 수 있었던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었습니다. 재작년 말과 작년 초에 기도의 중요성을 깨우치고 인터넷으로 교회에서 열리는 다니엘철야 기도회에 참석하면서 자신감이 상승했고 학습 성취도도 향상됐습니다.

뿐만 아니라 하루에 성구 한 절을 암송하고 한 장을 읽었습니다. 더불어 구약성경 잠언을 읽으며 지혜와 명철을 얻으려 힘썼지요. 매일 아침 저의 ‘하루를 시작하는 기도’를 받고 공부하면 집중이 잘됐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찬양을 들으면 피곤이 물러가고 정신도 맑아졌습니다. 주변 분들이 일요일에도 학교에서 공부하라고 권면했지만 주일 성수를 하며 저녁예배 후 당시 제가 학생들을 위해 인도한 ‘미니 은사집회’까지 참석하였습니다. 자매님은 이러한 순간순간들이 합격의 영광을 안을 수 있도록 해주었던 귀한 시간들이었다고 고백합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는 간절히 찾는 사람들을 만나주시고 응답하시며 사랑으로 함께해주시는 분이십니다.

“너희 중에 누가 아들이 떡을 달라 하면 돌을 주며 생선을 달라 하면 뱀을 줄 사람이 있겠느냐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마태복음 7장 9~11절)

글: 만민중앙교회 당회장 이재록 목사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플루미스트 국내 허가 간담회...'비강 스프레이형' 독감 백신, 韓 상륙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자사의 비강 스프레이 방식의 약독화 인플루엔자 생백신 ‘플루미스트인트라나잘스프레이(인플루엔자생바이러스백신, 이하 플루미스트)’의 국내 허가를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27일 더플라자 호텔 서울에서 개최했다. 플루미스트는 비강 스프레이 방식의 인플루엔자 백신으로, 지난 4월 2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24개월 이상에서 49세 이하의 소아 및 성인에서 이 백신에 함유된 인플루엔자 A형 바이러스들 및 인플루엔자 B형 바이러스에 의해 유발되는 인플루엔자 질환의 예방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 받았다. 기자간담회에서는 김윤경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인플루엔자 예방의 새 패러다임, 플루미스트 국내 허가의 의미’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김윤경 교수는 인플루엔자가 전 세계적으로 초래하는 질병 부담을 설명하며, 이를 줄이기 위한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의 중요성과 플루미스트의 역할에 대해 강조했다. 김 교수는 “인플루엔자는 매년 전 세계에서 약 10억 건의 감염을 일으키며, 이 중 300~500만 건이 중증 질환으로 이어지고, 최대 65만 명이 사망에 이르는 등 상당한 공중보건 문제를 야기한다”고 설명하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여기종, 여성기업 일자리 허브 매칭데이 이벤트 실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이사장 박창숙, 이하 여기종)’는 제4회 여성기업 주간을 맞이해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여성기업 일자리허브 매칭데이’이벤트를 실시한다고 6월 30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여성기업과 구직 희망자를 대상으로 △여성기업 온라인 채용관 △매칭데이 채용 이벤트 △회원가입 이벤트 △전문인력 프로필 등록 이벤트 △여성기업 주간 기념 퀴즈 이벤트 등으로 진행된다. '여성기업 온라인 채용관'은 국내 최대규모 구직 포털사이트인 ‘잡코리아'와 여성기업 공동채용관을 생성해 9월 말까지 수출, 마케팅, IT 분야 등 여성기업의 좋은 일자리를 홍보한다. ‘매칭데이 채용 이벤트'는 여성기업 일자리허브에서 7월 25일까지 신규 일자리(프로젝트)를 등록한 여성기업 중 200개사 정도를 추첨해 30만원 또는 10만원 상당의 상품권이나 직원들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치킨쿠폰을 제공한다. ‘회원가입 이벤트'는 여성기업과 구직자 모두 참여 가능하며 7월 31일까지 토스, 카카오T, 페이북 등 홍보배너를 통해 여성기업 일자리허브 플랫폼에 회원가입하게 되면 포인트 리워드를 즉시 받는다. ‘전문인력 프로필 등록 이벤트'는 구직자 대상으로 7월 15일까지

사회

더보기
신장 7배 커진 다낭성 신증후군 환자 로봇 신장이식 아시아 첫 성공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국내 의료진이 다낭성 신증후군으로 신장이 7배나 커진 환자에게 로봇을 이용하여 비대해진 신장을 안전하게 제거하고 공여자의 건강한 신장을 이식하는 데 성공했다. 다낭성 신증후군 환자에게 로봇 신장이식을 성공한 건 아시아 최초이자 전 세계 세 번째다. 서울아산병원 신·췌장이식외과 신성·김진명 교수팀은 16일(월) 다낭성 신증후군으로 인한 신장 비대로 만성 신부전을 앓던 이가영 씨(여, 24세)에게 로봇 신장이식을 시행했다. 모든 수술은 배꼽 주변으로 낸 1cm 구멍 3개와 신장이 들어갈 수 있는 6cm의 절개창을 통해 이뤄졌다. 이 씨는 수술 후 빠른 회복을 보이며 최근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했다. 이 씨는 상염색체 우성 다낭성 신증후군을 앓았다. 다낭성 신증후군은 신장에 셀 수없이 많은 낭종이 발생해 신장이 최대 축구공만큼 커지는 유전 질환이다. 1,000명 중 한 명꼴로 비교적 흔하게 발생하며 대부분 만성 신부전으로 이어진다. 보통의 만성 신부전 환자는 신장이식을 할 때 기존 신장을 그대로 두지만, 다낭성 신증후군 환자는 기존 신장을 떼어내야 한다. 이미 신장이 비대해진 상태이므로 새로운 신장이 들어올 공간을 확보해야 할 뿐만 아니라,

문화

더보기
숏폼과 밸런스 게임까지 MZ 겨냥 콘텐츠 제작... 문화재 공공콘텐츠의 새 지평 열어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공공디자인 전문기업 오세이프가 국립고궁박물관과의 협업을 통해 문화재 공공콘텐츠의 새 지평을 열었다. 오세이프는 국립고궁박물관과 함께 하는 문화재 콘텐츠가 유튜브 누적 조회수 7만 회를 돌파하며 박물관 콘텐츠 전략의 성공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짧고 강렬한 숏폼 영상부터 황당하지만 재치 있는 밸런스 게임, 왕실 유물을 굿즈로 표현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콘텐츠까지 문화재 콘텐츠의 형식을 탈피한 시도가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MZ세대의 감성과 맞아떨어지면서 ‘감다살(감이 다시 살아났다)’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세이프는 지난 5월부터 국립고궁박물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도록 쉽고 재밌게 즐길 수 있는 3가지 시리즈의 유물 콘텐츠를 선보였다. 그 첫번째 시리즈는 숏폼 영상 ‘조선시대에는 이랬다!’로, 총 6편이 공개됐다. 1편 ‘9살에 성대간 썰 푼다’는 효명세자의 성균관 입학 장면을 그린 유물 ‘왕세자입학도’를 통해 당시 왕실 교육 문화를 재미있게 전달한다. 이어진 시리즈에서도 왕실의 ‘스드메’부터 연회 음식, 조선시대 고급 보자기 ‘봉황문인문보’ 등을 소재로 조선시대 생활상을 현대적 감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국민이 선택한 이재명 정부 경제 현안 해결 정책에 중점 둬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 6.3 조기대선에서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도 벌써 2주가 지나갔다. 6.3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 50%가 넘을 것이라는 예측에는 빗나갔지만 49.42%의 득표로 41.15%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1천728만표를 얻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득표의 배경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은데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당초 예상보다 7% 포인트 정도 더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보수진영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이라는 본헤드 플레이는 잘못된 것이고 나라를 거의 망쳐버린 윤 전 대통령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선거가 끝난 후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직무수행에 여론조사 결과 70% 정도가 ‘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6월 둘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