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9.19 (금)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경제

온라인 ‘기부’가 대세인 이유

URL복사

삼성 8천억, 현대 1조원 기부금 출연 등 대기업을 중심으로 한 기부문화는 점차 특정단체와 일반 개인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특별한 그 누군가’에 한정되던 기부는 이제 생활이 되고 있는 것이다. 최근 기부문화의 확산은 ‘인터넷’ 속에서 더 활발하다. 작년 하반기부터 인터넷 포털을 선두로 시작된 ‘따뜻한 온라인 만들기’가 새로운 기부문화를 정착시키고 있다.

해피빈, 싸이투게더, 아름인 등 기부사이트 활발
인터넷 순위제공 사이트 ‘백핫(www.100hot.co.kr)에 따르면, 7월 넷째 주(7.24~7.30) 네이버 ‘해피’(happybean.naver.com)과 싸이월드 ‘싸이투게더’(cytogether.cyworld .nate.com)에 각각 약 20만명이 넘는 네티즌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이트 오픈 1주년을 맞은 해피빈에는 올해 상반기에만 약 6억원이 넘는 기부금이 모였다. 얼마 전 한게임은 네티즌과 게이머들의 공동 참여를 통한 사회공헌 캠페인 ‘처음 만나는 세상’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칠 것을 밝히며, ‘해피빈’과의 연계활동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싸이월드 싸이투게더는 사이트 내에서 현금대신 사용하는 도토리를 회원의 이름으로 단체에 기부하고 있다. 싸이월드 내 개인 홈페이지와 연동되는 각 사회단체 ‘타운홈피’를 통해, 기부 이외에도 자원봉사 활동에 손쉽게 참여할 수 있다. 각 기부 사이트들은 현재, 지난 태풍으로 인한 ‘수재민 돕기 캠페인’을 활발히 펼치고 있의며, 참여자들도 속속 증가세에 있다.
제3호 태풍 ‘에위니아’ 로 인한 집중호수 피해가 있은 직후인 7월 셋째 주 방문자수는 6월 마지막 주 대비, 해피빈은 약 2배, 싸이투게더는 약 4배 증가했다.
신한카드는 카드를 통한 포인트 및 일정금액을 기부하는 ‘아름다운 카드’ 출시와 함께 사회공헌 포털 사이트 아름인(arumin.co.kr)을 오픈했다. 매달 ‘이달의 기부처’를 선정, 클릭 한번으로 기부를 하게 되는데, 8월의 기부처인 재해구호협회의 ‘수재민 돕기’ 캠페인에는, 7월말부터 약 2주 사이 1천만원이 넘는 적립금액이 모였다. ‘아름인’에는 매주 평균 약 1만명이 넘는 네티즌이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인터넷 기부 사이트에 네티즌들의 방문이 끊이지 않는 이유는, 소액기부가 가능하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백핫 관계자는 “큰 돈이 아니더라도 십시일반 나누는 심정으로 기부를 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다”면서 “인터넷에 익숙한 요즘 사람들에게 ‘기부’란 액수의 문제가 아니라, 누구나 1인 1클릭으로 기부자가 될 수 있다는 기부에 대한 개념을 바꾸었다”고 말한다. 이런 점에서 기부금 적립 이상의 이웃과의 소통, 더불어 사는 법을 보다 현실적이고 구체적으로 제시한다는 점도 네티즌의 호응을 얻고 있는 이유이다.
또 ARS나 특정 기관을 통하지 않고 보다 손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 실시간 모금내역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어떤 곳에 어떠한 절차를 걸쳐 쓰여졌는지 투명하게 공개한다는 점도 인터넷 기부 사이트가 활발해진 이유 중 하나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내란전담재판부, 공정 재판 vs 입법독재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여당의 내란전담재판부 설치에 대한 위헌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여당에서는 그동안의 사법부에 대한 불신과 공정성 확보를 명분으로 강력 추진하고 있으며, 야당에서는 헌법상 보장된 사법권의 독립과 권력분립의 원칙에 위배 될 위험성이 크다고 반발하고 있다. 여당, 내란전담재판부 설치 법안 발의 더불어민주당 3대특검 종합대응특별위원회는 지난 18일 서울중앙지법과 서울고등법원에 1·2심 ‘내란전담재판부’를 설치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했다. 전현희 특위 위원장은 이날 국회 의안과에 <윤석열·김건희 등의 국정농단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전담재판부 설치에 관한 법률안>을 제출했다. 내란전담재판부는 추천위원회가 추천한 3명의 법관으로 구성된다. 관련 사건을 맡을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법관’ 판사 3명도 추가 임명하기로 했다. 내란전담재판부·영장전담법관 추천은 전담재판부후보추천위원회가 맡고, 후보추천위원은 법무부 1명, 법원 판사회의 4명, 대한변호사협회 4명씩 추천으로 총 9명으로 구성된다. 법안에는 위헌 논란이 있던 ‘국회 추천’ 조항은 포함되지 않았다. 전현희 특위 위원장은 “일각에서 제기됐던 판사의 구성 추천 권한을 국회가 갖는 것은 삼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BTF 푸른나무재단, 한국최초! 바티칸 교황청 초청으로 AI 시대 청소년 보호 제안 연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BTF 푸른나무재단(이사장 박길성)이 유일한 한국 연사이자 전 세계 NGO 최초로 2025년 9월 11일~12일 로마 바티칸 교황청에서 열린 교황청 신학학술원 국제세미나에 공식 초청받아 패널 연사로 발표했다.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직접 임명받은 안토니오 스타글리아노 교황청 신학학술원장에게 직접 초청을 받았다. 교황청 국제세미나는 “창조, 자연, 환경, 평화로운 세상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전 세계 종교·학계·문화·시민사회 인사들이 모여 인류와 피조물의 공동선을 위한 대화를 나누기 위해 개최되었다. 세미나는 피에트로 파롤린 국무원장 추기경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교황이 AI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와 같이 21세기의 도덕적 위기에 함께 맞서며 평화롭고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가기 위해 국제적 협력과 피조물(생명) 보호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점이 강조되었다. BTF 푸른나무재단 박길성 이사장은 ‘피조물의 찬가 – 보호받지 못하는 이들을 위한 옹호(청소년 위기 문제)’ 세션에서 발표자로 나서, 지난 30년간의 재단 활동에서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청소년 보호와 AI 시대의 새로운 폭력 대응 과제의 시급성을 공유하며, 국제사회에 새로운 규범 마련을

문화

더보기
추석 연휴 끝자락 ‘여유작 콘서트’ 개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서울돈화문국악당은 오는 10월 8일부터 9일까지 보름달처럼 마음까지 넉넉해지는 추석 연휴 끝자락에 ‘여유작 콘서트’를 개최한다. ‘여유작 콘서트’는 가을 하늘 아래 국악마당에서 열리는 야외 힐링 콘서트로,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가족 나들이객과 외국인 관광객, 인근 주민 등 다양한 관객층이 자유롭게 앉아 공연을 감상하며, 도심 속에서 국악을 더욱 친근하게 누릴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번 공연에는 대중 친화적인 색깔로 사랑받고 있는 두 팀이 무대에 오른다. 먼저 10월 8일 무대에 오르는 삼산은 고향 삼산면에서 이름을 따온 싱어송라이터로, 미디 사운드에 가야금, 해금 등 한국적 색채를 더해 독창적인 음악 세계를 선보이고 있다. 재치 있는 가사와 개성 있는 스타일로 주목받는 신예 국악인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어 9일에는 ‘듣는 이의 마음(心)을 풀어주고 채워주는(Full) 음악을 한다’는 의미를 담은 심풀이 무대를 꾸민다. 심풀은 소리꾼 3인(김주원, 박유빈, 김소원)과 해금(서지예), 타악(강경훈), 건반 연주자(김세움)로 구성된 판소리 그룹으로, 현대적이고 대중적인 감각으로 전통 판소리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일 안 해도 돈 준다’…청년 실업 대책, 계속되는 엇박자
‘청년 백수 120만’ 시대를 맞아 정부가 청년 고용 확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올해부터 ‘일자리 첫걸음 보장제’를 강력 추진하기로 했다. ‘청년백수’는 대한민국에서 15~29세 청년층 중 공식적인 통계에 잡히는 실업자는 아니지만, 실직 상태이거나 취업을 준비 중이거나, 또는 구직 활동을 하지 않고 그냥 쉬는 ‘쉬었음’ 인구를 모두 포함하는 개념으로 지난 2월 통계청 발표에서 전년보다 7만여 명 이상 늘어난 120만7천 명에 달했다. 이중 실업자는 약 27만 명, 취업준비자 약 43만 명, ‘그냥 쉬었음’이 약 50만 명으로 그냥 쉰다는 ‘쉬었음’ 인구가 큰 폭으로 늘어났다. ‘쉬었음’ 인구는 취업자나 실업자가 아닌 ‘비경제활동인구’로 분류하는 공식적인 용어로 일할 의사나 능력이 없거나, 있더라도 구직 활동을 하지 않는 사람들을 모두 포함하는 개념이다. 정부가 추진하는 ‘일자리 첫걸음 보장제’는 크게 세 가지 유형의 청년(쉬었음 청년, 구직 청년, 일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데 자칫 일 안 해도 정부가 수당도 주고, 각종 지원도 해준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크다. 청년 세대의 어려움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최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