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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공연]The Real Group 서울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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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펠라로 재즈를 들으면 행복해진다



서울에서 첫 공연 갖는



하루하루
반복되는 일상이 힘들고 건조하게만 느껴질 때, 우연히 거리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에 자신도 모르게 미소를 짓게 되는 때가 있다. 가장 인간적인
목소리로 따뜻한 정을 전하는 리얼그룹의 음악은 이렇게 건조한 아스팔트 같은 마음에 촉촉하고 아기자기한 웃음을 심어줄 것이다.


능력있는 다섯 명의 보컬들, 전세계 음반시장에서 꾸준한 인기

리얼그룹은 여성보컬 2명, 남성보컬 3명으로 이루어진 스웨덴의 재즈 아카펠라 그룹이다. 모든 멤버들이 스톡홀롬에 있는 왕립 음악원에서 만났고
각각 혼자서 음악활동을 해도 모자람이 없을 정도로 탄탄한 음악실력을 갖추고 있다.

하프 연주자이기도 했던 마르가레타 얄케우스, 여러 뮤지션들과 코러스 작업을 해 온 카타리나 스텐스트롬, 피아니스트의 길을 가려 했던 안더스
에덴로스, 기타ㆍ피아노ㆍ바이올린 연주에 모두 능한 페더 칼슨, 악기 연주와 더불어 합창 지휘자로서 활약중인 안더스 얄케우스. 이들 다섯
명의 능력있는 뮤지션들이 뭉쳤기에 리얼그룹의 인기는 당연한 것일지도 모른다.

리얼그룹은 데뷔 이후 3백 만장이 넘는 음반 판매량을 기록하며 조지 마틴, 바비 맥페린, 바바라 헨드릭스, 투츠 텔레만스 등 걸출한 뮤지션들과
함께 1,200회가 넘는 공연을 해왔다. 1987년 그들의 자력으로 제작한 첫 음반을 필두로 리얼그룹은 스웨덴 내에서 7장의 앨범을 발표했고,
이전의 곡들을 포함하여 미국 시장을 겨냥하여 제작한 , 유럽시장을 위한 을 발매하였다.


그들의 음반은 1994년 세계 아카펠라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하여 1995년에는 CASA(미국아카펠라 협회) 어워드에서 Dancing Queen으로
최우수 컨템퍼러리 커버상을, Flight of the Foo-Birds로 최우수 재즈곡상을 받았는데, 이렇게 두 개의 상을 한꺼번에 받는
것은 CASA 어워드 사상 이례적인 일이다.


새로운 시도 엿보이는 최신앨범

리얼그룹의 사운드는 다분히 오디오파일 용이어서 듣는 이의 귀를 즐겁게 한다. 완벽한 하모니, 팝ㆍ재즈ㆍ포크를 오가는 막힘 없는 구성은 이들만의
장점으로 전세계의 많은 아카펠라 그룹 중 단연 최고의 자리를 굳힐 수 있게 하는 이유이다.

이들의 최신 앨범 이후 2년 만에 제작된 앨범으로 본국인
스웨덴에서 2000년 10월에 발매되었고, 활발한 홍보활동과 유럽에서의 투어 덕분에 이제 전세계적으로 발매되기에 이르렀다. 이들은 2001년
가을 한국 및 대만, 일본에서 투어를 계획하고 있다.

전작에 비해 보다 업템포의 팝적인 곡이 많은 이번 앨범은 스웨덴 최고의 프로듀서로 명성을 날리고 있는 Pal Svenre를 영입하여 이전에
결코 시도한 적이 없던 새로운 면을 선보일 예정이다.

절기상 입추가 지났건만 한낮의 불볕 더위는 여전한데, 연인ㆍ친구ㆍ가족들과 함께 시원한 아카펠라의 맛을 느끼며 늦더위를 한 번에 날려보내는
것은 어떨지….






공연일시 : 2001년 9월11일 오후 7시30분

공연장소 :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티 켓 : R석 8만원 / S석 6만원 A석 4만원 / B석 2만원

문 의 : (02) 599-5743





지은진 기자 http://www.sis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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