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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브라질월드컵 개막 50일 앞두고 홍명보호 본격적인 월드컵 체제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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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2회 연속 월드컵 16강 진출을 노리는 홍명보호(號)가 2014브라질월드컵 개막 50일 앞두고 본격적인 월드컵 체제에 돌입한다.

한국(FIFA 랭킹 56위)은 브라질월드컵 H조에서 러시아(18위), 알제리(25위), 벨기에(12위)와 토너먼트 진출을 다툰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2014년 4월 기준)만 보면 한국이 최하위다. 유럽 주요 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도 한국보다 많고, 객관적이 평가 또한 더 높다.

그러나 홍명보호는 4년 전, 2010남아공월드컵에서 달성한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의 기운을 받아 2회 연속 16강 진출을 노린다.

홍명보(45) 감독은 브라질월드컵에 나설 23명 최종엔트리를 당초 일정보다 앞당겨 다음달 9일 발표하고, 12일 곧장 소집에 들어가 본선을 대비한다.

이후 5월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튀니지와 국내에서 마지막 모의고사를 치른다. 월드컵 출정식도 겸한다.

5월30일 출국 예정인 홍명보호는 미국 마이애미에서 적응 훈련을 갖고, 본선을 눈 앞에 둔 6월9일 아프리카의 강호 가나와 마지막 평가전을 치를 계획이다. 하루 뒤에 브라질 베이스캠프인 이구아수에 입성한다는 방침이다.

마이애미는 러시아와의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이 치러질 브라질 쿠이아바와 시차가 없고, 기후도 비슷해 전지훈련지로 낙점 받았다.

이케다 세이코 피지컬 코치는 앞서 마이애미에 가 전지훈련 숙소와 훈련장소를 점검했다. 현지의 시설과 훈련장 잔디 상태, 훈련 방법 등의 구상을 마쳤다.

홍 감독은 이달 초 '2014 FIFA 월드컵 트로피 투어(FIFA World Cup Trophy Tour)' 미디어 행사에서 "최종 엔트리의 90%는 결정됐다. 남은 10%는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할 경우를 대비한 선수들이다"고 설명했다.

사실상 홍 감독이 최종엔트리 23명에 대한 구상이 끝났다고 판단할 수 있다.

홍 감독은 2012런던올림픽에서 한국 축구의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이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당시 동메달의 주역인 기성용(25·선더랜드), 김보경(25·카디프시티), 홍정호(25·아우크스부르크) 등 20대 중반 세대들이 대표팀의 중추 전력이다.

변수는 그동안 줄곧 강조했던 부상이다. 홍 감독은 올해 초부터 본선을 앞두고 선수들의 갑작스런 부상이 우려스럽다는 뜻을 수차례 밝혔다.

최근 박주영(29·왓포드)과 기성용, 박주호(27·마인츠)가 부상으로 소속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2주 내외면 회복이 가능한 가벼운 수준의 부상이지만 컨디션 조절 등 복합적인 면을 고려할 때, 달갑지 않다.

대한축구협회와 코칭스태프를 중심으로 선수들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이 이뤄졌다. 이달 11일 김태영·박건하 코치가 유럽파들의 몸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9박10일의 일정으로 각각 영국과 독일에 다녀왔다.

홍 감독은 "지금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선수들의 컨디션 유지"라고 했다.

또 "서로 다른 선수들의 컨디션을 똑같이 맞추는 게 중요하다. 완벽하지는 않겠지만 5월 말 전지훈련을 떠날 때에는 같은 형태의 컨디션을 맞추기 위해 신경을 쓰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은 6월18일 오전 7시 쿠이아바에서 러시아, 23일 오전 4시 포르투 알레그레에서 알제리, 27일 오전 5시 상파울루에서 벨기에와 차례로 조별리그를 치른다.

홍명보호의 첫 상대인 러시아전은 첫 단추를 잘 꿴다는 의미에서 중요한 경기다.

홍 감독도 러시아를 상대로 반드시 1승을 올리겠다는 각오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8위(10일 발표 기준)로 한국(56위)보다 한참 높다. 지난달 6일 아르메니아와의 평가전(러시아 2-0 승)에서 만만치 않은 전력을 드러냈다. 짧은 패스를 앞세운 유기적 조직력이 돋보였다.

'아프리카 복병' 알제리(FIFA랭킹 25위)는 아프리카 특유의 탄력과 개인기를 앞세운 공격력이 매섭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반면 수비진의 조직력은 다소 약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분위기를 타는 아프리카 특유의 특성이 살아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관건이다. 홍명보호는 튀니지·가나와의 잇딴 평가전을 준비하며 '가상의 알제리'를 준비하고 있다.

벨기에는 마루앙 펠라이니(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멜루 루카쿠(21)·케빈 미랄라스(27·이상 에버턴)·에당 아자르(23·첼시) 등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를 주름잡고 있는 선수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16강 0순위 후보다. 그나마 크리스티안 벤테케(24·아스톤 빌라)가 부상으로 월드컵에 참가할 수 없다는 사실이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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