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16 (화)

  • 흐림동두천 0.6℃
  • 구름많음강릉 4.9℃
  • 박무서울 2.3℃
  • 구름많음대전 1.3℃
  • 맑음대구 -2.0℃
  • 맑음울산 0.2℃
  • 흐림광주 2.8℃
  • 맑음부산 3.3℃
  • 맑음고창 2.2℃
  • 구름많음제주 6.7℃
  • 흐림강화 1.7℃
  • 흐림보은 -1.1℃
  • 흐림금산 -0.2℃
  • 맑음강진군 -0.8℃
  • 맑음경주시 -3.2℃
  • 맑음거제 1.3℃
기상청 제공

신문선 대표, 박종환 감독 파문 관련 사태...구단에 사과

URL복사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성남FC의 신문선(56) 대표이사가 22일 박종환(76) 감독과 관련한 일련의 사태에 대해 구단을 대표해 고개를 숙였다. 

신 대표의 사과는 22일 박 감독이 자신사퇴한 뒤 사과문 발표를 통해 이뤄졌다. 

신대표는 먼저 "선수 폭행 사태로 물의를 일으켜 진심으로 죄송하다"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심기일전해 가장 모범적인 시민구단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박종환 감독은 고령이지만 젊은 감독들 못지 않은 빛나는 열정으로 성남FC를 지금의 자리까지 이끌어왔다. 시민구단으로 재탄생된 성남FC가 중위권 성적(9위)을 유지할 수 있었던 데 박 감독의 역할이 컸다. 축구에 대한 박 감독의 열정은 우리 후배 축구인들이 배워야 할 덕목이다"고 말해 폭력 사건과는 별개로 박 감독의 공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신 대표는 이어 "성남FC의 전체 구성원은 박종환 감독이 쌓아온 업적 이상으로 힘을 합쳐 구단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다시 팬들의 사랑을 받는 팀이 될 수 있도록 심기일전하겠다. 모범적인 시민구단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 지켜 봐 달라"고 청했다. 

신대표는 끝으로 "이번 일로 실망하셨을 성남FC 팬과 주주, 그리고 성남FC를 사랑해주는 모든 분들에게 대표로서 거듭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다시 한 번 고개를 숙였다. 

박 감독은 지난 16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균관대의 연습경기에서 0-2으로 뒤진 채 맞은 하프타임에서 미드필더 김성준과 신인 김남권의 얼굴을 때렸다.

폭행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박 감독은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사과했고, 성남은 진상조사를 거친 뒤 이번 주 중으로 박 감독에게 징계를 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박 감독은 이날 전격적으로 사퇴했다. 

박 감독은 지난해 12월23일 성남시가 일화축구단을 인수해 재창단한 성남FC의 사령탑으로 취임해 7년 만에 지휘봉을 다시 잡았다. 과거 인기를 모은 '벌떼축구'를 능가하는 '파도축구'로 성남을 명문구단으로 키우겠다는 축구인으로서 마지막 열망을 불태웠지만 결국 불명예 퇴진하게 됐다. 

성남은 지난 9라운드까지 총 12개 팀 중 9위(2승3무4패·승점9)에 올라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내란특검 “윤석열, 2023년 10월 전부터 비상계엄 준비...반대 세력 제거·권력 독점 목적”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은 지난 2023년 10월 전부터 비상계엄을 준비했고 반대 세력 제거와 권력 독점을 위해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을 선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내란 특검팀은 15일 이런 것들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은석 특별검사는 이날 서울고등검찰청 기자실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의한 내란·외환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수사결과’ 브리핑을 해 “윤석열 등은 2023년 10월 전부터 비상계엄을 준비했고 군을 통해 무력으로 정치활동 및 국회 기능을 정지시키고 국회를 대체할 비상입법기구를 통해 입법권과 사법권을 장악한 후 반대세력을 제거하고 권력을 독점·유지할 목적으로 비상계엄을 선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조은석 특별검사는 “비상계엄을 선포할 명분을 만들기 위해 비정상적 군사작전을 통해 북한의 무력도발을 유인했으나 북한이 군사적으로 대응하지 않아 실패했고 이에 윤석열, 김용현 (당시 국방부 장관), 노상원 (전 정보사령부 사령관), 여인형 (당시 국군방첩사령부 사령관) 등은 국회에서 이뤄지는 정치활동을 내란을 획책하는 ‘반국가행위’, ‘반국가세력’으로 몰아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며 “특검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